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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6 N드라이브의 아버지 ‘슈가싱크’ 써보니

개인 클라우드 컴퓨팅(Personal Cloud Computing, 이하 PCC)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PCC의 원조인 슈가싱크(SugarSync)를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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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싱크는 출시된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으나, 국내 PCC 서비스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판단했기에 포스팅하게 됐습니다.

슈가싱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동명의 회사 ‘슈가싱크’가 운영하는 PCC 서비스로, 출시당시에는 유료상품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서비스 초에는 비즈니스 단위로 판매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 초 경쟁사인 ‘드롭박스(Dropbox)’가 무료상품을 내놓고 사용자확보에 나서자 슈가싱크도 부랴부랴 무료상품을 출시했죠.

(슈가싱크는 5GB, 드롭박스는 2GB의 무료상품이 있습니다)

슈가싱크의 특징은 크게 두가지로 꼽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액티브액스와 같은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실시간 스트리밍과 동기화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두 번째 장점인 스트리밍과 동기화는 다른 PCC들도 지원하는 기능이지만, 더 뛰어난 기능이 있기 때문에 밑에서 추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슈가싱크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합니다. 이는 html과 같은 웹표준 기술만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보면 별게 아닐 수 있으나, 어디서나 인터넷만 되는 기기로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장점이겠죠.

자동동기화 기능은 슈가싱크의 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PC에 슈가싱크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설치해두고 자동동기화 설정만 해두면, 어디서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자신이 작업한 문서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기화할 수 있는 PC는 총 5대까지 가능해, 국내외 PCC 중에서 단연 최고라 말할 수 있습니다.

(cf. 슈가싱크 솔루션을 사용한 KT 유클라우드의 경우 2대까지만 지원합니다)


자동동기화 기능은 쉽게 말해 ‘지정한 폴더에 생성된 파일들을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자동으로 업로드 시켜 ‘PC=클라우드 스토리지’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720p 까지 지원하니 고화질로 보시는게 좋습니다)

위 동영상은 제 노트북에서 자동동기화 기능이 동작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글2007에서 새로운 문서파일을 바탕화면에 저장한 순간, 슈가싱크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이 이를 감지하고 이 파일을 제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한 것입니다.

저장된 hwp파일은 다른 PC, 모바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한번 확인해볼까요?



물론 hwp파일을 열어주는 것은 슈가싱크가 아닌 사이냅소프트의 hwp리더 앱입니다. 이정도면 한번 써볼만하지 않나요?

슈가싱크의 기능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내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돼 있는 사진들을 따로 분류해 작은 사진(썸네일)로 보여주는 기능 ▲내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돼 있는 음악파일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해서 들려주는 기능 ▲PC, 스마트폰에 지정된 폴더를 무제한 자동동기화 시킬 수 있는 기능 ▲이메일 등을 통해 내 동기화 폴더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있습니다. (상단 이미지 참조)

특히 제 마음에 든 기능은 실시간 스트리밍과, 무제한 자동동기화 기능입니다.



다른 서비스들은 자동동기화 폴더를 지정할 수 있는 개수가 한정돼 있는 반면, 슈가싱크는 무제한입니다. 또한 음악스트리밍의 경우 같은 폴더에 있는 음악파일이라면 순차적으로 음악재생을 해 주기도 합니다. 국내 서비스의 경우 일일이 곡을 지정해줘야하는 단점이 있지요.

저는 슈가싱크를 약 4개월정도 사용했습니다. 노트북에서 작업한 것들이 자동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되고, 마감을 끝내지 못한 기사들은 퇴근 후 집에서 데스크탑으로 그대로 열어서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귀찮게 노트북을 다시 꺼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를 제외하더라도 모바일 슈가싱크의 다양한 기능에 반하기도 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국내 PCC 서비스들은 슈가싱크의 모델을 많이 참고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디처럼 파일이름이 길면 업로드가 안된다거나, PC 자동동기화 대수가 한계가 있다거나, 하나의 폴더만 동기화가 돼 계륵처럼 돼 버린다거나 하는 것 말이죠.

물론 국내 PCC들이 더 우수한 점도 많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해야한다는 점입니다.

네이버, 다음, KT. 모두 힘내주길 바랍니다.

사족1. KT가 슈가싱크 솔루션을 버리고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독자솔루션을 개발한다고 하는데, 기대가 됩니다.

사족2. 슈가싱크는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들 데려오면(?) 500MB의 추가 용량을 줍니다.

사족3. 슈가싱크의 가입은 ‘http://goo.gl/Qytub’에서 가능합니다.

사족4. 슈가싱크에 가장 큰 단점은 (국내 서비스보다) 낮은 전송속도와 용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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