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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23 “QR코드 찍어봤나요?”
2차원 바코드인 QR코드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때 몇몇 기업들의 마케팅에만 활용됐던 QR코드가 이제는 TV, 길거리, PC 등 장소와 매체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되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됐습니다.

TV예능프로그램, 홈쇼핑, 잡지, 식품 등에도 QR코드가 붙어있습니다.


다음의 김지현 모바일본부장은 “세달전에 비해 QR코드 시장이 3~4배는 성장한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QR코드가 성장하는 것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것과 비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QR코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당연히 공급도 많아지는 것이겠지요.

현재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500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10% 수준입니다. 향후 스마트폰 사용자가 더 늘어난다면 QR코드의 수요역시 같이 늘어가겠죠.

그런데 QR코드가 이쁨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용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QR코드는 쉽고 재밌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R코드 리딩 애플리케이션(다음 앱, 쿠루쿠루, 스캐니 등)을 실행시키고 QR코드를 찍기만 하면 다양한 콘텐츠가 나옵니다. 예전처럼 일일이 URL을 집어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찍기만 하면 됩니다.

공급자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QR코드에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게 작용합니다. 웹사이트의 주소, 전화번호와 같은 정보를 시작으로 최대 7089자의 글자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주소를 걸어두면 지원하는 단말기에 한해 바로 재생도 가능하겠죠.

이런 소비자와 공급자의 요구가 적절히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QR코드 붐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번엔 QR코드 마케팅이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초 QR코드로 마케팅을 하던 곳은 인터파크(3월) 한곳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관광안내센터, 호텔, 여행사, 음식점, 문화유적지 등의 정보를 QR코드에 담아서 부착해둔 사례만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우리의 이웃국가인 일본은 QR코드 사용률이 엄청납니다. 국민의 80%가 QR코드를 사용해봤다고 답할 정도이니까요.)

인터파크의 QR마케팅을 시작으로 QR코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기 시작합니다. 증권사, 언론사, 지자치단체 등 많은 업체, 단체들이 너도나도 QR코드 마케팅을 실시하고 나섰습니다.

사람들에게 QR코드를 가장 잘 알린 사례로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QR코드 광고를 들 수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버스정류장, 극장)에 대형 QR코드를 부착해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이죠. 실제로 현대차 관계자는 QR코드 마케팅을 통해 상당한 피드백을 받았다고 전해왔습니다.

아무튼 지난 7월 아반떼 QR코드 마케팅 직후, 현재는 길안내 팻말(강남구), 잡지, 병원(고양시 명지병원), 여행업계, 건물관리(서초구), 지자체, 항공사 등 셀 수 없이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QR코드의 성장은 우리에게 어떠한 경험을 선사해줄까요?

거창하게 말을 꺼냈지만, QR코드의 성장은 스마트폰 보급의 성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소셜커머스처럼 새로운 문화로, 새로운 놀이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QR코드는 상거래분야에서 꽃을 피우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상품들에 인쇄돼 있는 1D바코드 대신 QR코드를 넣고 조리법이나 사용법들을 저장해두면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QR코드는 생활 깊숙이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버스정류장에 QR코드를 부착해두고 읽어들이면 버스가 오는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거나, QR코드가 부착된 상점들의 평을 볼수도 있고 주변 맛집정보도 알 수 있겠지요.

또한 증강현실과 결합해 새로운 모델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일본처럼 일반 휴대전화에도 QR코드 리딩기능이 들어갈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네요.


2010/11/23 07:37 2010/11/23 0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