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공개적일 수도, 폐쇄적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서비스의 성격으로 바꿔 말할 수 있는데 트위터는 공개형, 카카오톡은 폐쇄형, 페이스북은 복합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트위터, 카카오톡, 페이스북은 설정에 따라 폐쇄적인 공간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SNS 업체들이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얻게 되는 ‘우리의’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지난해 5월 카카오톡이 신문지상 사회면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일부 단어가 다를 수 있겠지만 ‘카카오톡으로 밝혀진 살인사건’정도의 제목으로 보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50대 여성 살해사건에서 가해자인 남편의 내연녀가 사건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카카오톡’이 주요 증거로 제시된 것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카카오톡은 모바일메신저입니다. 사용자들끼리 대화를 주고받는 것은 사용자 디바이스에 저장되면서 송수신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카카오 서버에 저장돼 있고, 서버에 접근할 권한을 가진(1:1 채팅창이라면 당사자들만) 사용자에게만 해당 메시지를 보여주게 돼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들끼리 주고받은 대화를 카카오가 보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카카오는 사용자가 대화창을 종료하지 않는 한 대화내용을 보관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이 카카오의 서버에 남겨진 대화내용을 찾아 증거로 제시한 것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카카오톡이 빅브라더가 되려고 한다’는 오해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대화 보관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줄이는 것으로 일단락 됐습니다.

페이스북은 카카오톡보다 더 노골적입니다. 페이스북은 공개, 비공개 게시물을 포함해 메시지(1:1 대화)도 모니터링합니다.

지난달 로이터에서 보도된 ‘Social networks scan for sexual predators, with uneven results’ 기사를 살펴보면 이러한 구절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30대 남성이 페이스북 메시지를 사용해 사우스플로리다에 거주하는 13세 소녀와 섹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을 불렀다’

메시지는 개인간의 대화입니다. 당사자가 아니면 접근할 수 없습니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글을 올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프라이빗한 정보입니다.

이 기사를 읽고 기자는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내가 상대방과 주고받는 메시지를 페이스북이 모니터링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놀라웠기 때문입니다.

과거 구글처럼 사용행태를 식별할 수 없는 정보로 수집,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인을 지칭할 수 있을정도의 정보까지 직접 들여다 본다고 시인한 것입니다. 개인정보관리에 민감한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을 탈퇴하기도 했다는 소식도 들렸습니다.

미국에서 아동성범죄에 대한 인식은 매우 투철합니다. 13세 이하의 아동을 대상으로 성적인 행동을 할 경우 주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매우 강력한 처벌이 내려지게 됩니다.

페이스북은 모든 메시지를 모니터링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13세 소녀와 30세 남자의 만남은 어색합니다. 이러한 어색함을 페이스북은 잡는다고 합니다.

즉, 모니터링 조건에 ‘나이, 성교(sex), 지역, 같이 아는 친구의 수’ 등을 입력해 특정 조건에 부합되는 대화를 직접 찾아보는 식입니다.

이와 관련 조 설리반 페이스북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이 기술은 매우 안전하고 내부에서 악용하는 일은 정말 없을 것이다”라고 해명하고 이어 “이는 사용자들의 대화를 엿보기 위해서 구축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말해두고 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개인의 사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서비스들이 확대되면 될수록, 그들이 빅브라더가 될 가능성은 함께 높아집니다.

얼마전 구글의 빅브라더 논란이 바로 그것이고, 카카오톡과 페이스북도 얼마든지 그러한 ‘빅브라더 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의 신뢰할 수 있는 정책과 기술을 내놔야합니다. 강력한 서버보안, 접근인원의 통제방법, 어떤 경우에 DB를 조회하게 되는 지 등의 내부적으로 수립된 개인정보 정책을 공개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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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9 10:10 2012/08/09 10:10


#페이스북에 가입만하고 눈팅(게시물을 작성하지않고 읽기만 하는 것)만 하는 A씨는 어느날 지인으로부터 문자한통을 받았다. “너 왜 자꾸 나한테 스팸성 메시지를 보내는거냐?” A씨는 깜짝 놀랬다. 자신은 다른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조차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앱)에 흥미를 가진 B씨는 수많은 앱을 설치해 사용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페이스북 로그인에 사용하는 메일 계정에 스팸 메일이 지속적으로 들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팸 메일을 받기 싫어 특정 인터넷서비스에서만 메일 계정을 사용했던 B씨가 스팸 메일 폭탄을 떠안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페이스북이 지난 2008년 API를 공개한 이후 지금까지 등장한 앱들은 수만개에 이른다. 단순히 지인들의 생일을 알려주는 알림 앱에서부터 최근에는 HTML5 기반 게임도 등장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좋은친구 기념장’, ‘이번주 내게 가장 많이 방문 누구’, ‘당신의 이름이 의미하는 것은?’ 등과 같은 정체불명의 앱들이 타임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조금만 신경써서 살펴보면 페이스북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앱들 중 상당수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가져가기 위해 개발된 앱들이다(위에서 언급한 앱들도 개인정보를 수집한다. 그러나 이를 왜 수집하는지 밝히진 않고 있다.). 이들 앱은 관계개선, 전생, 지인 친밀도와 같이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사용자의 흥미를 돋울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문제는 해당 앱들은 설치시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에 등록한 개인정보와 권한을 요구하는데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은 채 ‘허가’버튼을 누른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앱들은 ▲기본정보에 접근 ▲내 사진에 접근 ▲Facebook에 나를 게시자로 하여 게시 ▲내 뉴스피드의 게시물에 접근과 같은 정보와 권한을 요구한다.

페이스북에 입력된 기본정보는 이름, 사진, 성별, 계정, 친구리스트 등이 해당된다. 내 사진에 접근한다는 것은 해당 앱이 내 사진첩에 사진을 올릴 수 있는 권한을 갖겠다는 의미다.

여기서 가장 주의해야하는 권한이 바로 ‘Facebook에 나를 게시자로 하여 게시’다. 이는 앱 제공자가 원할 때 사용자의 타임라인에 게시물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앱은 메시지를 보내는 권한까지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스팸성 게시물이 타임라인을 도배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실제로 이 같은 권한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확산시킨 사례도 존재한다. 특히나 수천명의 친구를 가진 사용자가 담벼락에 악성코드가 탑재된 게시물을 저도 모르는 사이에 공유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일은 페이스북이 API를 대폭 확장해나가면서 벌어졌다. 당초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의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는 수준의 API만을 공개했다. 그러나 서드파티 앱 개발사들이 ‘수익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반발하자 API의 공개정도를 서서히 확대해 나간 것이다.

서드파티 앱 개발사들은 사용자들에게 앱을 제공하며 그와 동시에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활용한다. 로그인 메일 계정주소와 ‘좋아요’ 항목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된다면 언제든 맞춤광고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이 불법이라도 말이다.

페이스북의 앱은 구글 안드로이드와도 많이 닮았다. 사용자들에게 자유를 주지만 거기에 대한 책임도 사용자들에게 물리는 식이다.

페이스북 앱 마켓에는 API를 준수하는 앱들만 등록될 수 있다. 이말인즉슨 앞에서 이야기한 앱들은 모두 합법적인, 제대로 된 앱이라는 이야기다.

실제로 해당 앱들은 자신들이 어디까지의 권한을 요구하는지 친절하게 말해준다. 결국 사용자들이 알아서 잘 판단해야한다는 것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수상한 앱들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고 해서 해당 앱이 안전하다고 보는 것도 위험한 발상이다.

굳이 앱을 사용하겠다면 설치해서 사용하고 불필요할 때 삭제하는 것이 자신의 정보를 지킬 수 있는 길이다.


2012/04/16 19:40 2012/04/16 19:40


중국에서 유학 중인 김철수씨는 구정을 맞아 고향인 한국으로 들어왔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자신의 근황을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에 로그인을 시도했다. 페이스북에 로그인을 시도하자 갑자기 자신의 친구 사진이 떠올랐다.
해당 사진 하단에는 ‘This appears to be’ 라는 질문이 던져졌고, 사진에 나타난 친구의 이름을 비롯해 들어본적도 없는 이름이 등장했다. 김철수씨는 당연히 자신의 친구 이름을 선택했고, 페이스북에 정상적으로 로그인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소셜 인증’이라는 새로운 로그인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소셜 인증’ 방식은 인터넷서비스 업계에서 모두들 흥미롭다고 입을 모은 시스템인데요, 이는 페이스북만 가능한 로그인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업로드한 사진에 사람들의 이름이 자동으로 태깅(저장) 되는  기능을 탑재해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는 이유였는데요, 이는 지난해 개인정보를 어디까지 노출할 지를 사용자에게 물어보는 방식으로 변경하며 일단락 됐습니다.

앞서 소개한 ‘소셜 인증’은 페이스북의 가장 큰 장점인 ‘소셜’에 중점을 둔 기능입니다.

페이스북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보안문제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페이스북으로 인한 보안사고는 잘 일어나지도 않고요.

그런데 페이스북 서버가 의심할만한 상황이 가끔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아침에 우리나라에서 페이스북에 로그인했는데, 점심무렵에 미국에서 로그인했을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사용자 계정이 악용됐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한국에서 미국을 가려면 수십시간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반나절만에 접속하는 국가가 변경됐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페이스북은 ‘소셜 인증’ 시스템을 구동하게 됩니다.

먼저 페이스북의 ‘소셜 인증’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캡챠(captcha)’를 이해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캡챠는 인터넷서비스를 사용할 때, 봇이나 해킹툴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숫자나 영문을 표현하는 이미지의 값을 입력하도록 하는 인증 시스템을 이야기합니다. 이는 해당 사이트에 접근하려고 하는 것이 컴퓨터가 아닌 사람이라는 것을 인증하기 위해 많이들 사용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캡챠는 이미지에 나온 텍스트를 입력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컴퓨터에 의한 공격은 막을 수 있어도 사람에 의한 공격은 막을 수 없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이러한 텍스트 위주의 캡챠를 대신해 사진 캡챠를 도입했습니다.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소셜 인증’ 방식입니다.

의심가는 계정활동이 발생할 시 일반적인 캡챠를 대신해 친구들의 사진을 제시하고 사진속에 등장한 친구들의 이름을 맞출 수 있도록 요청하게 됩니다.


텍스트 기반의 캡챠는 해커가 해결할 수 있지만, 소셜 기반 캡챠는 본인이 아니라면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기능은 현재 페이스북 사용자들 대부분에 적용돼 있습니다만, 계정활동에 이상이 없는 한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친구들이 태깅된 사진이 얼마 없더라도 사용할 수 없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12/01/22 09:40 2012/01/22 09:40


최근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출되면서 페이스북의 보안 취약점이 또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공식블로그를 통해 이번 유출사고는 코드 푸시로 인한 결과이며 특정 시간대에서만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의 상징적인 존재인 저커버그의 사진이 유출됐을 정도이니 다른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도 새나갔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페이스북은 최근에 연이은 악재로 인해 보안인프라 투자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보안투자와는 별개로 개인사용자들도 자신의 정보를 지키기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웹브라우저에 한번 로그인을 하면 쿠키가 브라우저에 남아있어 로그아웃을 하기전까지 계속 로그인 상태가 지속됩니다. 공용피시에서 페이스북을 사용한 다음 로그아웃하지 않으면 자신의 개인정보를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격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페이스북 oAuth(오픈 API인증) 방식을 이용한 서비스들이 다수 존재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로그아웃을 하지 않을 경우, 페이스북 아이디와 연동된 다른 서비스의 정보도 탈취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할 것입니다.

너무 많은 개인정보를 ‘전체공개’로 해두는 것도 매우 위험합니다. 자신이 자주 가는 곳, 가족관계, 생일과 같은 정보는 새로운 정보로 재탄생 돼 해커들의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감한 정보는 친구, 친구의 친구에게만 공개하는 옵션도 최근 페이스북 업데이트로 사용할 수 있게 됐으니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사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페이스북 사용자라면 한번쯤은 ‘이번 주 내게 가장 방문 누구’라는 페이스북 앱이 자신의 담벼락에 게시된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이번 주 내게 가장 방문 누구’는 자신의 담벼락에 가장 많이 방문한 사용자가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앱인 것 ‘처럼’ 속이는 앱입니다.

속인다고 표현한 것은 페이스북에서는 사용자 담벽락에 어떤 사람이 많이 접속했는지 카운트하는 API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이번 주 내게 가장 방문 누가’라는 앱은 단순히 사용자의 친구리스트를 확인하고 랜덤으로 추려서 게시물을 만드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앱은 사용자의 ▲이름 ▲프로필 사진 ▲성별 ▲네트워크 ▲사용자 ID ▲친구 리스트 ▲내가 전체 공개로 설정한 다른 정보 ▲내 사진에 접근 ▲나를 게시자로 해 담벼락에 게시물 작성 등의 권한을 요구합니다.

앱 개발자가 마음만 먹으면 나쁜 쪽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해당 앱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이 같은 권한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확산시킨 사례도 존재한다고 하니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특히나 수천명의 친구를 가진 사용자가 담벼락에 악성코드가 탑재된 게시물을 저도 모르는 사이에 공유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앱들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긴 어려우므로 해당 앱을 실행하기 전 어떠한 권한을 요구하는지 잘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만약 설치한 앱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계정설정-앱 에서 해당 앱을 삭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011/12/12 09:34 2011/12/12 09:34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됐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당선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나 후보측과 박 후보측은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을 운영하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고, SNS상에서 수많은 사용자들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토론을 나눴습니다.

실제로 선거기간에 트위터상에서 나 후보와 박 후보에 관련된 트윗(게시물, tweet)은 평소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셜서비스 전문업체인 유저스토리랩의 트윗믹스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약 2달 동안의 트윗의 양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데이터를 살펴보면 8월 25일에 비해서 10월 25일에는 1.5배나 많은 트윗이 생산됐습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트위터 사용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유저스토리랩에서 트윗믹스를 개발한 김봉간 이사는 “한국 트위터 사용자들이 생산하는 트윗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사실 최근에는 트위터보다 페이스북의 성장률이 더 높지만 선거라는 특성으로 인해 트위터가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며 “지난 선거와 트위터 변화량을 비교해보면 4.27 재보선에서 주요 후보 관련 트윗은 9만5792개(중복 포함), 이번 10.26 재보선에서는 서울시장의 두 후보 관련 트윗만 98만5158개(중복 포함)이었다. 10배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트윗믹스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보름동안 나 후보를 언급한 사용자의 숫자는 6만3375명(중복 제외)이었고, 계정 1인당 평균 8.39개의 트윗을 남겼습니다. 박 후보를 언급한 사용자는 5만4261명(중복 제외)였으며 계정 1인당 평균 8.36개의 트윗을 남겼습니다.


사용자나 트윗의 숫자는 나 후보가 박 후보에 비해 높았으나 트윗되는 내용은 상이했습니다. 나 후보와 관련된 리트윗 중 상위 10개는 나 후보측에 부정적인 내용이었으나, 박 후보와 관련된 리트윗은 대체로 긍정적인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정책과 공약을 담고 있는 공식 홈페이지는 트위터에서 많이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이사는 “선거 기간 트위터 열기에 비해서, 공식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이 트위터를 통해서 알려지는 횟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각 후보의 캠프에서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홈페이지에 있는 정책과 논평, 후보와 관련된 글을 많은 공유했지만 확산은 다른 기사 혹은 게시물에 비해서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 같다”며 “박 후보의 홈페이지는 트위터를 통해 전체 1만2046번(전체기간 누적) 리트윗 됐으며 나 후보의 홈페이지는 4724번(전체기간 누적) 리트윗 됐다”고 전했습니다.

각 후보들의 트위터 계정으로 멘션을 보내는 등의 언급수치 역시 박 후보측이 높았습니다.


2주 동안 나 후보 공식 트위터 계정인 @nakw을 언급한 사용자는 2만1577명이였으며 이는 8549개의 계정을 통해서 작성됐습니다. 반면 박 후보의 공식 트위터 계정인 @wonsoonpark의 경우 3만9740번 언급되고 1만4681명의 사용자가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끝으로 김 이사는 “트위터는 정치에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있었던 우리 주변의 누군가, 정치적인 선택에서 판단을 내리길 보류했거나, 선거를 그냥 지나쳤을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시켰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트위터가 특정한 정치적 성향을 가진 사람의 선택과 판단 자체를 바꿀 힘은 높지 않겠지만, 무관심했던 사람들, 특별한 동기가 없었으면 바쁘고 귀찮다는 핑계로 지나쳤을 사람들을 투표장으로 이끄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과정을 살펴보면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도 트위터의 힘이 여실없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윈믹스의 통계자료를 모두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김봉간 이사의 블로그(bklove.info/1116)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1/10/27 16:38 2011/10/27 16:38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최근 구글플러스의 사용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공개테스트에서 공개테스트로 전환됐기 때문이겠죠.

 

실제로 지난 21일 기준 구글플러스의 순방문자수는 250만명. 초대를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었던 시기에 비해 약 10배가 상승한 수치입니다.

저 역시도 이러한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구글플러스 비공개테스트가 진행될 당시 저를 친구로 추가한 사람은 하루에 10명 남짓이었습니다만, 지금은 하루에 50여명이 넘네요.

국내에서 구글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도(검색엔진으로서의 구글) 이정도라면 해외에서의 반응은 더 뜨거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어떠한 서비스든 새롭게 시작하면 사용자가 몰리기 마련입니다. ‘어떤 서비스인지 한번쯤 써볼까?’라는 생각을 가진 사용자가 많기 때문이죠)

명실공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세계 1위에 올라와 있는 페이스북도 구글의 행보에 자극을 받았습니다. 얼마전 열린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 f8에서 다양한 기능을 소개했는데요, 타임라인과 오픈그래프, 음원스트리밍서비스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음원스트리밍서비스는 차치하더라도 새로운 타임라인은 꽤 흥미로웠습니다.

타임라인은 과거의 프로필보다 더욱 방대하며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변경됐습니다. 사진 영역이 확대되고 시간 순으로 게시물, 이벤트 등이 노출됩니다.

타임라인 상의 게시물의 크기를 조정한다든지 숨길 수 있는 기능도 생겼고, 사용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애플리케이션도 늘어났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고 앱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구글플러스,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에 한번 써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에 구글플러스와 페이스북 중 어떤 것을 사용해야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각 서비스의 특징을 소개할까 합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틱한 SNS가 좋다면 구글플러스

구글플러스는 프라이버시에 가장 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게시물을 공개할 때 전체공개(public) 할 것이냐, 친구들에게만 할 것이냐, 특정 그룹에게만 할 것이냐를 직접 지정할 수 있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싸이월드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구글플러스는 써클링(친구들을 그룹으로 묶는 행위)이 필요합니다.

써클은 쉽게 말해 그룹인데요, 가족, 대학친구, 직장동료, 별로 안친한 사람들 등등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써클에 사용자들을 넣어두면 그 사람들에게만 특정 게시물을 공개할 수 있고, 그 써클에 있는 게시물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기맞춤형 서비스라는 점이죠.

다만 불편한 점은 친구신청이 들어왔을 경우 프로필을 확인하려면 매우 귀찮습니다. 사용자 실명이 뜨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일이 해당 사용자들을 클릭해서 프로필을 봐야합니다. 그부분만 극복할 수 있다면 구글플러스가 무척 편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내 일상생활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다면 ‘페이스북’

사실 페이스북은 오래된 서비스입니다. 지금까지 계속해서 발전해가고 있기 때문에 성장세가 정체되지 않은 것이겠죠.

이 때문에 페이스북은 많은 앱들과 기능들이 있습니다. 해외 대부분의 인터넷서비스(유튜브, 넷프릭스, 텀블러, 트위터 등)와 연동돼 있어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즉각 페이스북에 게시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연동되는 앱들도 많습니다. 운동을 얼마나 했나, 어떤 장소에서 무엇을 먹었나, 무슨 영화를 누구와 봤나. 이러한 것들을 기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f8에서 공개된 기능들은 이러한 ‘기록’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자신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온 것들을 모두 기록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페이스북의 노선입니다. 이를 흔히 ‘라이프로거’라고 합니다.

(라이프로거라는 말은 지난 2007년 소니 핸디캠 광고에 등장해 유명해진 말입니다. 해당 광고는 ‘부모가 딸을 낳고 키우며 결혼까지 시키는 과정을 소니 핸디캠으로 촬영한다’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지나친 ‘소셜’이라고 우려하는 사용자들도 있습니다만, 결국 사용하는 사람의 재량이겠죠.

두 서비스는 기능 상의 차이는 크게 나지 않습니다. 각 서비스 모두 이미지 업로드, 동영상 업로드, 위치지정, 자동링크, 알림(노티피케이션), 모바일 앱, 화상채팅, 서드파티 지원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겠죠.

[이민형 기자 블로그=인터넷 일상다반사]

 

*참고자료 - 페이스북 사용자수(페이스북베이커) 

2011/10/04 15:41 2011/10/04 15:41


페이스북과 구글플러스가 기싸움에 한창입니다. 경쟁사의 기능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사용자 유치에 나섰기 때문이죠.


15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은 받아보기(Subscribe)라는 기능을 새롭게 내놓고 사용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페이스북 담벼락(뉴스피드)에서 어떠한 콘텐츠를 볼 것인지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 다양한 부류의 지인들이 시시각각 수많은 콘텐츠를 내놓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페이스북 앱에서 보내오는 ‘Help me(앱 사용을 권하는 메시지)’ 요청을 비롯해 지인이 직접 쓴 글이지만 스팸에 가까운 게시물, 별로 친하지 않은, 혹은 친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의 게시물은 보고싶지 않을 것입니다.

반대로 나와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유명한 사람들의 게시물은 보고 싶어하는 것이 사람의 심리라고 생각됩니다. 트위터에 이외수 작가, 김연아 선수 등이 여기에 해당되겠네요.

페이스북은 이러한 사용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습니다. 받아보기 기능이 바로 그
입니다.


받아보기 기능은 트위터의 팔로우(Follow), 구글플러스의 서클링(Circling)과 유사합니다.

받아보기 기능을 사용하면 ▲뉴스피드에서 친구들의 어떤 게시물을 볼 것인지 선택할 수 있고 ▲친구가 아닌 사람들로부터의 소식을 구독할 수도 있으며 ▲친구가 아닌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독하기 기능은 평론가, 작가, 정치인 등과 같이 친구가 아니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로부터의 소식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그 사람 프로필 상단에 ‘받아보기’ 버튼이 활성화 돼 있다면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기능은 해당 사용자가 받아보기 기능을 활성화해야 사용할 수 있으며, 비공개된 글은 여전히 볼 수 없습니다.(너무 당연한가요?)


같은날 구글은 API를 공개했습니다. 페이스북도 트위터도 API를 공개하면서 급격한 성장을 이뤘는데요, 구글이 API를 공개한 것은 두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떨어지는 정체된 성장세때문입니다. 구글플러스는 아직까지 정식오픈을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국내에서도 흔히말하는 ‘Geek’, ‘얼리어댑터’, ‘IT종사자’들만 사용하고 있지요.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외신들은 ‘가입할 사람은 이미 다 가입했다. 더 이상 폭발적인 성장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야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페이스북의 경우도 자체 앱을 비롯해 다양한 서드파티 앱을 허용하고 있고, 일반휴대전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WAP기반 개발업체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구글 역시 구글플러스 API를 공개해 개발자들을 불러와 생태계를 꾸릴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현재 공개된 API는 구글플러스의 스트림(타임라인)을 확인할 수 있게하는데 그치고있습니다. 구글 특성상 치명적인 문제가 없는한 대부분의 API는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PI가 공개되면 다양한 서드파티앱이 등장할 것이고 구글플러스의 성장과도 연결되겠지요.


앞서 소개한 페이스북의 신기능과 구글플러스의 API공개를 같은 선에서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페이스북이 경쟁사의 기능을 전격도입하고, 여기에 질세라 API를 공개한 것은 서로를  의식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2011/09/16 21:45 2011/09/16 21:45


3일(미국 현지시각)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위치API를 소개했습니다.

이날 이벤트는 페이스북 블로그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는데, 이벤트 시작시간(한국시각 4일 02시30분)이 10분이 지나도록 시작을 안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새벽 2시 45분정도가 됐을 때 주커버그가 마이크를 들고 등장하며 이벤트가 시작됐습니다.
 
주커버그는 “이번에 발표되는 내용은 모바일플랫폼에 관한 것이다. 페이스북 모바일은 현재 2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페이스북의 미래는 어느 플랫폼(디바이스)에서나 다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주커버그가 발표한 내용은 ‘장소’와 그에 따른 ‘딜(쿠폰, 할인)’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주커버그가 말하는 장소는 지난 8월 오픈한 위치기반서비스인 페이스북 플레이스입니다. 페이스북 사용자가 체크인을 하면 위치를 공유할 수 있고, 자기 근처에 있는 친구도 찾아주고, 사진 업로드도 가능하고, 스토리텔링(상점 평가 등)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시간 위치 중계도 가능하지만 이는 옵션으로 끄고 켤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플레이스는 미국을 포함해 8개국가에만 서비스되고 있어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아무튼 페이스북은 이러한 플레이스에 딜이라는 기능을 통해 좀 더 ‘소셜’해지려고 합니다. 페이스북의 딜 플랫폼의 기반은 사용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기업들입니다.

딜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서비스되는지는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지역 기업들에게 사용자의 정보를 제공한 다음, 그 정보를 활용한 광고나 마케팅을 기업들이 사용자에게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기존 상품 가격보다는 싸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페이스북에 접속해, 장소를 클릭하면 ‘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나열됩니다. 그중 마음에 드는 업체를 클릭해 선물이나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딜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주커버그는 딜 서비스 오픈을 위해 22개 파트너를 확보했습니다.

맥도널드, 노스페이스, 스타벅스, 갭 등 유명 브랜드들과 24휘트니스,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영화관 등 문화생활과 관련된 업체들과도 파트너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에릭 챙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으로 페이스북에 접속해 딜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설명했습니다. 모바일 페이스북은 ‘장소’가 탑재돼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안드로이드 페이스북 1.4, 아이폰 페이스북 3.3). 미국에서부터 시작돼 장소 서비스가 되고 있는 다른 국가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국은 ‘장소’ 서비스가 아직 런칭 전이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페이스북 단일로그인 기능을 탑재해 모바일 사용자의 ‘귀차니즘’을 없애 주겠다고도 밝히며, 그루폰, 옐프, 징가 등 새로운 파트너사들 서비스를 이용할때도 단일로그인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유선 페이스북은 로그인할 때 ‘로그인 유지’에만 클릭해두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 ‘수락’만 클릭해주면 되는데, 이를 모바일에까지 확대시키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국내 몇몇 업체들은 위치정보에 주변 상점들의 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게 하거나, 체크인을 할 경우 할인을 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돌입한 지금, 국내 위치기반서비스업체들은 장소와 관련된 서비스와 수익모델을 하루라도 빨리 발굴해 시작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페이스북 이벤트 내용은 여기서(http://apps.facebook.com/facebooklive/) 다시 볼 수 있습니다.

2010/11/04 10:11 2010/11/04 10:11

해외에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있다면 국내에는 싸이월드를 비롯해 다양한 SNS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SNS를 만드는 업체들은 인터넷서비스 업계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는 포털업체.

그러나 자사의 브랜드 파워, 서비스 파워를 너무 맹신한 탓일까요? 해외서비스에 비해 많이 뒤떨어지는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상황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국내 포털업체들은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 맞는 ‘소통’툴을 만들기 위해 개편에 개편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죠.

NHN의 미투데이, 다음의 요즘, SK컴즈의 C로그 모두 소셜에 바탕을 둔 소통(커뮤니케이션) 툴입니다.

이들 서비스는 자체적으로 운영되지만, 각 업체들의 서비스와도 긴밀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사의 서비스들을 SNS들과 연동시켜 콘텐츠로 제공해 소통할 수 있는 ‘꺼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과 크게 컨셉이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페이스북에 기록되는 콘텐츠들은 외부서비스들이고, 국내 SNS에 기록되는 콘텐츠들은 내부서비스라는 점이겠지요.

좀 더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포스퀘어를 통해 특정 장소에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그 정보는 페이스북으로 전송됩니다. 페이스북은 위치기반서비스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페이스북이나 고왈라같은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죠.

반면 다음의 경우를 설명해보겠습니다. 다음 요즘에 위치기반 게시물을 작성하려면 ‘다음 플레이스’라는 앱을 사용해야 합니다.

즉, 자사의 서비스를 통해 생성한 콘텐츠들이 SNS들의 주력 콘텐츠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점이 가장 큰 약점인 것이죠.

그러나 머지 않아 국내에서도 페이스북과 같은 플랫폼을 보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포털업체들이 일제히 ‘오픈’과 ‘소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NHN의 포털전략실장을 담당하고 있는 이람 이사는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버튼처럼 ‘구독하기’ 버튼은 간단한 소스로 만들어 어디에서나 사용될 수 있도록 API로 만들어 제공할 예정입니다. 언론매체 사이트에 붙어 있는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하기’와 같은 것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자, 빗장 하나가 풀렸습니다. 별거아닌 것 같지만 이람 이사의 발언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타사서비스가 우리API를 받아주기만 한다면, 우리 역시 타사서비스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네, 페이스북과 같은 정책입니다. 비록 콘텐츠는 네이버에 모이게 되지만, 해당 콘텐츠에 대한 소비는 해당 사이트에서 할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네이버는 올해 말 이러한 전략을 골자로 하는 네이버미를 선보이며, 그 중앙에 ‘미투데이’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소셜, 소통하면 SK컴즈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마크 주커버그가 직접 견학하고 만들었다는 페이스북의 모태가 바로 싸이월드 미니홈피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싸이월드의 열풍은 하늘도 찌를 만큼 높았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프라이빗한 소셜네트워크의 인기가 사그라들면서 SK컴즈에도 위기가 오게 됩니다. 이후 SK컴즈는 블로그 형태의 미니홈피2, SNS형태의 커넥팅을 선보이지만 실패하고 말았죠.

그리하여 최근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등장한 C로그. 아직 베타버전이기 때문에 섯부른 판단을 할 수는 없지만, 싸이월드보다 느슨해진 소셜로 인해 반응이 좋습니다.

타임라인을 위주로 사용한다는 점은 여타의 SNS와 다르지 않습니다. ‘모아보기’를 통해 친구들의 새 글과 활동 소식을 상세하게 알 수 있고, 일촌들의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한 장에 모아서 보여줍니다.

이미지와 동영상 파일을 쉽게 올릴 수 있고 트위터나 커넥팅에 동시 보내기도 가능합니다. 거기에 대해 지인들이 글을 남길수도 있구요.

페이스북에서 ‘소통’의 기능으로 사용됐던 ‘좋아요’기능이 C로그에도 있습니다. ‘공감 기능’을 이용하면 관심 있는 콘텐츠를 일촌 및 팬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 뿐입니다. 전부 네이트에 있는, 기존에 있던 서비스를 재가공해서 보여주게 됩니다. 기존 미니홈피를 사용하던 사람들끼리의 ‘소통’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보다 더 강화됐지만, 그 이상을 벗어나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당장 SNS를 강화한다는 전략은 세우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소셜이라는 키워드에 포커스를 맞추고 첫화면과 검색을 개편하고 있네요.

그러나 다음 SNS 요즘 역시 주목할 만 합니다. 다음 요즘은 올해 초 오픈한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로 대부분의 다음서비스와 연동돼 있습니다. 이는 앞서 설명한대로 ‘자기만족’, ‘가두리양식장’이라고도 설명할 수 있으나,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플랫폼에 비해 크기만 작을뿐 대부분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카페, 블로그, Q&A, 뉴스,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요즘으로 보낼 수 있게 만들어 지인들과의 소통에는 좋은 툴로 사용됩니다.

또한 지난 5월 오픈한 다음 소셜게임 플랫폼은 폐쇄적이긴 하지만 페이스북의 장점을 그대로 받아들여 지인들과의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의 창구로 발전됐다는 평입니다.

국내 SNS들의 강점을 서술하려다보니 페이스북과 비교하면서 약점을 많이 서술하게 됐네요. 국내 SNS들도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계는 머지 않아 찾아올 것입니다.
2010/10/22 15:30 2010/10/22 15:30


지난 6.2 지방선거 이후 언론, 학계뿐만 아니라 인터넷 공간에서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정치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소셜미디어들의 지향점은 바로 ‘소통’이라는데 있습니다.

단순히 ‘너와 내가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나와 우리 모두가’ 이야기 하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 지금의 소셜미디어입니다.

현재 전 세계 SNS 사용자는 11억 명 수준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9월 기준 페이스북 사용자는 5억2000만 명이고, 사용자는 1억5000만 명에 이릅니다. 또한 미국 리서치 전문업체인 컴스코어에 따르면 SNS들이 차지하는 광고 시장 점유율은 27.7%로 포털(19.9%)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반면 국내의 경우 SK컴즈의 싸이월드의 방문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미투데이, 요즘 등 포털 SNS는 완만한 증가 내지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국내 포털업체들도 가만히 손가락만 빨고있지는 않습니다. 자사 SNS를 활성화 시켜 진정한 ‘소통’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SNS들이 지향하는 소통의 방식에 대해서는 2부에서 소개하겠습니다.

굳이 해외서비스와 국내서비스를 따로 설명하는 것은 ‘소통’이라는 같은 주제를 지향하고 있으나 그 방법에 있어서는 상이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잠깐, 사람간의 소통은 어디서 어디로 바뀌어서 여기까지 온 것일까요?

아주 오래전으로 돌아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메일부터 시작해보시죠. 과거에 인터넷서비스를 통한 교류는 이메일로 했습니다. 그 이후 인스턴트메신저가 들어오게 됐고, 지금의 SNS가 자리잡은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지향하는 소통의 방향에 대해 알아보죠.
흔히들 페이스북과 싸이월드를 비교하곤 합니다. 개방돼 있는 페이스북과 폐쇄적인 싸이월드.라는 타이틀을 걸고 말입니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개방돼 있다는 것은 ‘누구나 들어올 수 있게 개방’을 해놨다는 것이지, 페이스북이 외부 사이트로 나간다는 것까지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

플랫폼을 개방했다는 것은 다양한 서비스를 ‘자사의 플랫폼 위에서’ 구동시키겠다는 것이지, 그 플랫폼을 끌어다 다른 서비스에 적용시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즉, 페이스북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소통’은 자신의 플랫폼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놀아라. 라는 이론입니다.

만약 페이스북이 지금처럼 유튜브, 플리커, 링크드인 등의 유명 서비스를 끌어안지 못했더라면 일찌감치 망했을겁니다.

문제는 이러한 페이스북의 정책이 기가막히게 성공했다는데 있습니다. 모든 정보들이 페이스북 담벼락에 모이게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지인들과 소통합니다.

내가 무슨음악을 들었고, 어떤 동영상을 좋아하고,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간에 기록하고자 하는 의사만 있다면 페이스북은 그것을 받아들입니다. 이는 제가 지난달에 작성한 ‘페이스북, 나의 24시간을 기록하다’ 포스트를 보시면 더욱 더 공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페이스북은 소통의 툴로 성공을 한 케이스입니다. 지인은 물론이고 ‘좋아요’버튼만 클릭하면 향후 그에 관련된 소식을 계속해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번거로움을 제거하고 필요한 정보는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소통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이죠.

삼성경제연구소 서민석 수석연구원의 ‘소통방식을 주도하는 페이스북’ 보고서에 보면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대한 적절 대응책을 마련, 페이스북은 사용자 간 의사소통이 대화 중심으로 쉽고,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SNS의 사용 연령층을 확대”

페이지를 치장하는(미니홈피)가 아닌 콘텐츠로 채워넣는 시스템이기에 소통의 본질에 더욱 다가섰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제 페이스북은 단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아니게됐습니다. 앱스토어, 커머스, 광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의 서비스가 페이스북이라는 플랫폼 위에 올라가 있으며, 그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입니다.

모든이가 다양한 서비스로 소통을 하돼, 그것을 모아서 관리하는 것은 페이스북에서 해라. 이것이 페이스북이 지향하는 소통의 모습입니다.

트위터는 페이스북과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다양한 서비스를 자사의 플랫폼에 올리는 것도 그렇고, 다양한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한다는 것도 유사합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차이점은 콘텐츠의 휘발성에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차곡차곡 쌓이는 것이라면, 트위터는 단지 강물처럼 흘러간다고 볼 수 있죠.

그러가 가장 큰 차이는 소통의 방향입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자신의 일상을 지인들과 나누기 위해 서로서로 게시물을 작성하고 올리는게 경우가 많지만, 트위터의 경우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타인의 소식을 접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 10월)

페이스북과 트위터, 두 서비스 모두 타 서비스를 자신의 플랫폼위에 잘 녹인 대표적인 개방형 소통 툴이라고 정의짓고 끝맺겠습니다.

2010/10/22 15:29 2010/10/22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