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노트북, 성공할 수 있을까?”

크롬 노트북을 처음 손에 쥐었을때는 ‘구글이 정말 대단한 것을 만들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과한 탓이었을까요? 크롬 노트북에는 새로운 것은 없었습니다.

기존 자신들이 서비스하던 클라우드 기반 앱들을 쓰기 좋게 배열해두고, 3G 칩을 달아 어디서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구글과 인터넷 접근성을 다소 높였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더군요.

물론 섣부른 평가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만 두고 본다면 애플의 ‘아이폰’처럼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 들긴 합니다.

특히 국내로 한정해서 생각한다면 더더욱 크롬 노트북의 성공은 어려워 보입니다. 크롬은 웹킷방식 브라우저이기 때문에 액티브X 등 구글에서 지원하지 않는 RIA는 설치되지 않습니다.

(IE탭이 있지 않느냐? 라는 분을 위해 말씀드리면, 크롬에서 쓰이는 IE탭은 IE가 깔려있다는 전제하에 동작하게 됩니다. 즉 크롬 노트북에는 IE가 아예 탑재돼 있지 않으니 IE탭 사용도 불가능하다는 소리입니다)

국내 사정에 빗대어 하나 더 설명 드린다면, 크롬 노트북은 3G 칩셋을 탑재했기 때문에 통신사와 제휴를 통해 출시될 수 있습니다.

이미 아이패드가 좋은 예죠. 그러나 국내 3G 인프라는 거의 포화상태입니다. SK텔레콤에 이어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 KT가 최근에 일부 지역, 일부 사용자들은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게 그 반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이통사들이 크롬 노트북을 도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생각하긴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해외, 특히 PC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개발도상국에서는 무선랜 인프라 구축과 함께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구글이 크롬OS 발표당시 설명했던 중소규모의 기업용으로도 충분히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크롬 웹스토어에 등록된 앱들은 다소 불안정한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향후 클라우드 가상화 시장에서 가장 뜨는 시스템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죠.

올해 안에 삼성전자나 에이서에서 크롬 노트북 양산이 본격화된다면 구글의 새로운 크롬OS 로드맵도 다시 갱신돼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2011/02/23 07:59 2011/02/23 07:59
1부 성능편, 2부 외관편에 이은 세번째 포스팅입니다. 이번에는 4일동안 Cr-48을 사용해본 실제 사용기를 사진, 동영상을 위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Cr-48을 구동하면 15초만에 구글 로그인이 뜨게 됩니다. (이것이 SSD의 위력인게죠)



구글 아이디를 사용해 로그인을 하면 처음 사용자에 한해 사용자 등록을 위한 사진 촬영을 하게 됩니다.

촬영이 끝나면 그 사진은 자신의 크롬OS 로그인 사진으로 설정됩니다. 로그인 이후에는 크롬 브라우저가 전면에 뜨게 되며, 이전에 크롬을 사용했던 사람이라면 추가 애플리케이션이나 스킨, 즐겨찾기 등이 그대로 공유됩니다.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사용 방법과 기능은 이미 많은 곳에서 리뷰됐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는 크롬 노트북에 탑재된 크롬 브라우저의 특징에 대해서만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Cr-48의 우측 상단에는 현재시각과 IME, 무선랜/3G 활성, 배터리 가용시간 등이 배치돼 있습니다.


배터리가 80% 남아있음에도 5시간 39분의 사용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부분은 크롬 브라우저와 크게 다르지 않으니, Cr-48의 설정 영역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설정 영역은 크롬 브라우저의 ‘설정’과 같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스템 ▲인터넷 ▲기본설정 ▲환경설정 ▲고급설정 ▲사용자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습니다. 기본설정, 환경설정, 고급설정은 크롬 브라우저와 동일합니다.

시스템 메뉴에서는 현재 시각과 터치패드 감도, 언어와 접근성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메뉴에서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서처럼 자기 주변에 있는 인터넷 액세스 포인트를 나타내는 곳이며, 자동 연결이나 WPA와 같은 암호를 입력해두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메뉴에서는 다른 구글 사용자가 Cr-48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고, 사용자를 등록/해제 할 수 있습니다.


크롬 브라우저 9부터는 클라우드 프린팅이 지원됩니다. 자신이 어디에 있던지 설정된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는 기능인데, 아이러니하게도 Cr-48에 탑재된 크롬 브라우저의 버전이 낮아 사용해보지 못했습니다.

구글 크롬 웹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받아서 구동시켜보기도 하고, 구글 독스, 유튜브 등의 서비스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보안도 문제가 없습니다. 운영체제를 제외한 모든 정보들은 구글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모르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물론 로그인 방식에도 방화벽과 2중 보안을 통해 사용자 정보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두기도 했죠.

로그오프 방식은 노트북을 덮거나 전원버튼을 1초정도 누르면 실행되며, 전원버튼을 1초 이상누르면 바로 꺼지게 됩니다.

2011/02/22 08:01 2011/02/22 08:01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1부 성능편에 이어 구글 크롬 노트북의 외관에 대해 소개 드리겠습니다.

Cr-48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블랙’색상을 띄고 있습니다. 다만 노트북 외관에 흔히 쓰이는 광택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투박해보인다고 생각됩니다.


상단에는 아무것도 없이 ‘Google’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노트북 좌측면에는 D-sub 연결이 가능한 포트가 위치해 있으며, 배기구멍도 있습니다.

 

노트북 우측면에는 어댑터를 꽂을 수 있는 부분과, USB포트, 이어폰 포트, SD카드 포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USB포트에 마우스 USB코드를 삽입해보니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상단을 열면 바로 부팅이 됩니다. 부팅시간은 로그인 창까지 약 10초정도가 소요됐습니다.



키보드는 두벌식 키보드로 기존 ‘F’ 펑션키 대신 자체 펑션키를 탑재했습니다. ▲뒤로가기 ▲앞으로가기 ▲새로고침 ▲전체화면 ▲창이동 ▲어둡게 ▲밝게 ▲음소거 ▲음량줄이기 ▲음량키우기 ▲전원의 순서대로 나열돼 있습니다.


캡스락(CapsLock) 대신 ‘검색’ 버튼을 추가로 탑재했으며, 캡스락은 컨트롤과 알트키를 동시에 누르면 동작합니다.

노트북 뒷면에는 6셀 배터리가 장착돼 있습니다. 배터리용량은 알 수 없으나, 보통 6셀 배터리를 기준으로 약 6000mAh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키감은 삼성 노트북 Q46시리즈의 키보드보다 다소 느낌이 좋았습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맥북 프로의 키보드와 비슷하다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터치패드는 애플의 터치패드와 유사합니다. 넓은 대신 하나의 버튼을 차용해 멀티터치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마우스 좌클릭은 한손가락 터치, 마우스 우클릭은 두손가락으로 터치하면 됩니다. 스크롤 영역은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두손가락을 올린뒤 한손가락은 고정, 나머지 손가락으로 스크롤 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3부에는 실제 사용기와 동영상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2011/02/21 08:46 2011/02/21 08:46

무선랜이 잡히지 않더라도 인터넷을 쓸 수 있고, 한번 완충하면 8시간은 기본이요, 15초만에 부팅돼 바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킬 수 있고, 모든 서비스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도난, 분실의 경우에도 데이터를 잃어버릴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는 노트북이 있다면 믿을 수 있겠습니까?

딜라이트닷넷은 구글의 모든 클라우드 기술이 함축된 테스트 크롬 노트북인 Cr-48을 입수해 사용해봤습니다.

사용기는 성능편, 외관편, 사용기, 총평으로 총 4부로 구성돼 있습니다.

참고로 Cr-48은 지난해 구글이 노트북용 운영체제인 크롬OS를 발표하면서 함께 선보인 클라우드 기반 노트북으로 현재 6만대 정도가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배포됐습니다.

Cr-48은 ▲인텔의 모바일용 칩셋인 아톰 N455 1.66Hhz(파인트레일) ▲2GB 메모리(RAM) ▲내장그래픽(램과 연동) ▲16GB SSD ▲12.1인치 LCD(1280*800) ▲6셀 배터리(대기시간 8일, 완충시 8시간) ▲웹캡 ▲USB 포트 ▲SD카드 포트 ▲801.11n 무선랜 ▲퀄컴3G 통신칩 ▲1.8KG 의 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인텔 CPU의 라인업은 린필드니, 샌디브릿지니 하는 판국에 코어2듀어보다 떨어지는 아톰을 사용했습니다. 쉽게 30만원대 넷북에 탑재된 CPU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나머지 사양 역시 넷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샌디스크 16G SSD>

주목할 점은 16GB용량의 SSD(Solid State Disk)와 퀄컴3G 통신칩이 탑재돼 있다는 것입니다.

(SSD는 하드디스크(HDD)와는 달리 데이터를 플래터가 아닌 반도체에 저장하기 때문에 HDD에 비해 최고 20배 빠른 읽기/쓰기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CPU 성능이 낮아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운영체제가 설치된 디스크만 빠르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 통상적인 의견입니다)

SSD에는 크롬OS가 탑재돼 있습니다. 절대적인 시스템 영역이기 때문에 탈옥과 같은 작업을 하지 않는 이상 사용자가 접근할 수 없습니다.

사용자가 접근할 수 없고, 구글 서버에서 실시간으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상으로 고장이 날 일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Cr-48은 3G 통신칩이 탑재돼 있습니다. 이 통신칩은 퀄컴에서 만든 것으로 미국 AT&T, 버라이즌 등 이통사 망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하드웨어입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인터넷이 돼야 하기 때문이죠.

현재 구글은 버라이즌과의 제휴를 통해 월 100MB 한도내에서 2년동안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추가 약정에 따라 사용량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2부는 Cr-48의 외관편입니다. 19일에 뵙겠습니다 ^ ^

2011/02/18 08:03 2011/02/18 08:03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시장점유율이 95%이상인 우리나라에서도 크롬OS 노트북이 먹힐까”

지난 7일 공개된 구글 크롬OS를 보고 제가 느낀 생각입니다.

7일(현지시각) 구글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웹기반 운영체제인 크롬OS와 크롬 웹스토어를 출시하고 크롬OS가 설치된 넷북(Cr-48)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크롬OS의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구글 VP(Vice President) 프로덕트매니저인 슈다 피차이는 “크롬OS는 인스턴트 부팅, 인스턴트 셋업이 특징으로 모든 앱들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동작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클라우드와 웹을 결합해 데이터는 구글 서버에 저장하고 사용자들은 필요할때마다 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데이터를 사용하거나 만들 수 있게됩니다.

지금 많은 사용자들이 쓰고 있는 포털업체들의 메일서비스와 같은 형태입니다. 브라우저만 있다면 어디서든 메일을 쓰고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국내에 국한되긴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모든 서비스, 앱들이 ‘크롬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브X 와 같은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기반은 동작하지 않습니다. (다만 플래시는 이미 크롬 7.x버전부터 기본탑재로 변경됐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이것이 국내 시장에 있어 가장 우려스러운 점입니다.

우선 이 도표를 보시죠. 이 도표는 인터넷트렌드에서 리서치한 국내 인터넷 브라우저 점유율을 정리해둔 것입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점유율이 무려 90%를 넘습니다. 유럽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최근들어 파이어폭스나 크롬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많이 늘긴 했지만, 인터넷뱅킹이나 액티브X기반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여전히 IE사용자들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이들이 크롬OS 노트북을 사기위해 쉽사리 지갑을 열 것 같진 않습니다.

이런 상황은 크롬OS에게는 암운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물론 ‘실패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아직은 이른 것도 맞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도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지만 국내 사용자가 꾸준히 늘어가고 있으니까요. 크롬OS가 활성화된다면 국내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의 전략도 변경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직 클라우드컴퓨팅만을 위한 운영체제다 보니 다른 문제점도 있습니다. 네트워크(인터넷) 부분입니다.

크롬OS는 ‘무조건’ 인터넷이 연결돼 있어야 제대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구글의 슈다 피차이 VP프로덕트매니저는 “오프라인 상태에서 작업을 하더라도 인터넷에 연결되자마자 동기화를 실시하기 때문에 자료를 잃어버릴 염려는 없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그래도 어쨌거나 인터넷이 있어야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죠. 대부분의 앱들이 인터넷 연결을 기반으로 구동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크롬OS 채택 노트북에는 이동통신사들의 데이터망을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모듈이 장착돼 있습니다. 아이패드3G 모델이나 갤럭시탭처럼 유심을 꽂으면 이통사들의 데이터망을 사용해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식입니다.

넘쳐나는 데이터 수요를 국내 이통사들의 데이터망이 버틸 수 있을지 염려됩니다. 무제한요금제 출시로 국내 이통사들의 데이터망에 부하가 걸리고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본지 “이통3사 모두 데이터 무제한…망 부하 어떻게 해결?”).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3G망을 대체하는 LTE, WiMAX와 같은 4세대 통신망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은 도입되기에는 이른감이 있습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구글은 미국의 이통사인 버라이즌과의 제휴를 통해 크롬OS 노트북을 구입한 사용자에게 한달 100MB의 데이터사용량을 제공합니다. 추가 사용에 대한 비용은 버라이즌 데이터사용 요금체계를 따릅니다)

이러한 단점이 있지만 크롬OS 노트북은 매력적입니다. 개인클라우드컴퓨팅에 기반한 웹서비스, 구글 사용자들에게 있어 연장된 사용자경험, 빠른 부팅과 빠른 동작, 웹에 특화된 앱들은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기존 사용자들의 경험(설치형 애플리케이션, ex:MS오피스, 어도비 포토샵, 기업용 솔루션)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내년 크롬OS 노트북이 정식으로 출시되고, 그때까지 출시된 크롬OS용 앱의 숫자와 퀄리티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크롬OS 공개와 함께 시연됐던 시트릭스의 가상화 솔루션인 리시버를 설치하면 MS오피스 사용자들은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리시버는 기본탑재되지 않고 웹스토어에서 설치가 가능합니다).


(크롬OS 출시에 맞춰 기업들도 크롬OS용 앱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되기도 합니다. 이미 EA나 아마존, 뉴욕타임즈와 같은 쟁쟁한 업체들이 선보이고있으니까요).

내년부터 소비자들은 “윈도 노트북, 애플 맥북, 크롬OS 노트북 중 어떤 것을 살까?”라는 고민이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0/12/13 07:30 2010/12/13 07:30


지난 7일 구글이 크롬OS를 출시하면서 함께 공개된 크롬OS 노트북 Cr-48의 테스터도 함께 모집했습니다.

구글 파일럿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테스트는 6만명을 대상으로 합니다. 무료로 크롬OS 노트북을 준다고 해서 저도 신청은 했으나 뽑힐지는 의문이네요. (풍문에 의하면 미국에 주거하는 18세 이상의 사용자만 당첨된다고 합니다.)




우선 크롬OS가 어떤 것인지 맛보기를 해보기 위해 지난달에 최종 릴리즈(chromeos-image-999.999.32309.211410)된 크롬OS를 받아서 설치했습니다. 설치는 오라클의 버추얼박스를 통해 진행했습니다.



설치를 하고나니 구글 계정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화면이 뜨는군요.



크롬OS에 로그인을 하게되면 크롬 브라우저가 실행돼 있습니다. 윈도가 구동되고 나면 바탕화면이 뜨는 것처럼, 크롬OS가 구동되고 나면 크롬 브라우저가 떠 있습니다.



구글, 네이버와 같은 사이트들을 방문해서 로그인하고 검색하고, 콘텐츠를 사용해봤습니다. 기존 윈도 기반과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픈브라우저 정책(크롬, 파이어폭스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국내 은행사이트들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액티브X를 필요로하는 사이트들은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좌측상단에 보이는 크롬 로고를 클릭하면 웹 저장소로 이동합니다. 애플리케이션 저장소에는 구글 지메일, 연락처, 라라, 판도라, 페이스북과 같은 앱들이 기본적으로 설치돼 있습니다.



아쉽게도 크롬OS에 기본 탑재된 크롬 브라우저의 버전이 낮아 웹스토어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크롬 웹스토어는 윈도상에 설치된 크롬 브라우저로 실행해봤습니다. 기존 구글 확장 프로그램과 유사하지만, 앞서 설명한 구글 크롬OS처럼 웹 저장소는 따로 존재하지 않고 메인화면에 자주 방문한 페이지와 같이 나타납니다.



앱 아이콘을 클릭하면 앱의 구동을 위해 해당 웹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유투브 앱을 실행시키면 유튜브 사이트로 이동하는 식입니다. 이는 게임이나 아마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뉴욕타임즈 앱을 설치해서 실행시켜보았습니다.

실행시키니 ‘http://www.nytimes.com/chrome/...’ 주소로 이동하면서 뉴스들이 노출됩니다. 새로운 뉴스가 올라오면 우측 하단 팝업으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아마존의 경우 크롬 확장 프로그램과 연동됩니다. 아마존에서 상품을 위시리스트에 넣으면 크롬 우측 상단에 있는 확장 프로그램 위젯을 통해서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습니다.



향후 HTML5가 자리잡게 되면 더 좋은 기능들이 구현되는 웹 앱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조만간 구글코리아에 Cr-48이 들어오게되면 다시한번 리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하세요!

2010/12/13 07:02 2010/12/13 07:02

 

1990년대 초반, 인터넷 브라우저의 아버지라 불리는 넷스케이프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그 넷스케이프를 만든 마크 안드레센이 ‘록멜트(RockMelt)’라는 새로운 브라우저를 들고 웹브라우저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현재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은 혼탁합니다. 국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유럽시장에서는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오페라 등이 IE의 시장을 서서히 잠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대형 업체들의 웹브라우저들이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와중에 록멜트의 등장은 다소 무모해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거 IE의 어깨를 견주었던 넷스케이프의 후속작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록멜트는 소셜네트워크를 위한, 소셜네트워크에 최적화된 브라우저입니다. 어느정도의 수준이냐면, 페이스북으로 연결신청이나 초대를 받지 않으면 아예 다운로드를 할 수 없을 정도니까요. (록멜트는 설치돼 있다고 다른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페이스북계정을 가진, 록멜트 사용이 허가된 사용자만 가능합니다)

저도 회사의 선배의 초대를 받아 록멜트를 사용해봤습니다.

록멜트는 웹킷엔진을 사용합니다. 웹킷엔진은 구글 크롬이나 애플 사파리에서 사용하는 엔진입니다. 웹킷엔진은 빠른처리속도와 추가기능 탑재가 편리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록멜트는 예상했던대로 구글 크롬에 버금가는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록멜트를 실행시키니 일반적인 브라우저와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첫느낌을 말하자면 ‘구글 크롬+IE8’의 느낌이었습니다. 구글 크롬과 전체적인 UI(탭, 색상 등)는 비슷하지만 옴니바(주소입력창과 검색창을 합친 것)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IE8과 유사하네요. 록멜트는 크롬을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당연할 수도 있겠군요.

그러나 기존 브라우저와 가장 큰 차이점은 브라우저 양 사이드에 있는 ‘엣지(Edge)’입니다.



엣지바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버튼이 붙어있습니다. 록멜트를 받을 때 이미 페이스북 계정정보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 페이스북 친구들의 상태정보가 바로 보입니다.

마우스를 올리면 친구들의 최근 게시물이 보여지며, 클릭할 경우 채팅을 할 수 있는 창이 열립니다. 근데 록멜트의 채팅창은 페이스북과 달리 인스턴트 메신저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채팅창이 분리되기 때문에 옮길 수도 있고 따로 열어두고 다른 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친구가 나에게 말을 걸거나 페이스북, 트위터에 새로운 게시물이 올라오면 메신저처럼 우측 하단에 팝업으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트위터에 로그인을 해두면 트위터에 대한 피드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트윗덱의 컬럼이나 리스트는 아직 지원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단순히 트위터의 최신 피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정도로 만족해야겠네요.



또한 엣지는 사용자의 브라우징을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공유하고 싶은 페이지의 URL을 드래그해서 엣지 좌측에 친구 아이콘에 올리면 바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구글 크롬을 기반으로 하는 브라우저다보니 크롬의 확장 애플리케이션들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 구글 캘린더 아이콘이 보이시나요?)

록멜트는 아직까지 불완전하지만 소셜네트워크에 최적화됐다는 특징으로 인해 향후 성장이 기대가 됩니다.

페이스북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사용해보심이 어떠실지요?


2010/12/01 17:46 2010/12/01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