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공학과 출신이라면 꼭 배우는 과목이 바로 리눅스(Linux)입니다.

리눅스는 서버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유닉스(UNIX)를 일반PC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운영체제(OS)로 1991년 핀란드 헬싱키대학교에 재학중이던 리누스 토발즈가 개발했습니다.

1991년 8월 26일 리누스 토발즈는 향후 IT산업의 한 획을 긋는 포스팅을 하게 됩니다.


“나는 지금 386 AT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OS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취미에 불과하며 전문적인 프로젝트는 아니다. 4월부터 준비했고 조만간 선보일 수 있을 것”

여기서부터 리눅스의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리누스는 그해 11월 0.02버전의 리눅스를 선보입니다.

리눅스 0.02버전을 공개하며 그는 또 강조했습니다.

“리눅스는 미닉스 코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소스가 공개돼 있어 누구나 수정, 개발할 수 있다”

리눅스고 공개될 당시 IT업계에서는 리누스가 리눅스를 개발할 때 미닉스 코드를 차용했느냐의 여부가 뜨거운 화두이었습니다.

미닉스 코드는 유닉스와 호환되는 교육용 OS로 리누스를 가르친 네덜란드 탄넨바움 교수가 만들었습니다.

미닉스 코드를 만든 탄넨바움 교수가 가르친 학생이 유닉스와 닮은 리눅스를 개발한 것입니다. 이는 나중에 탄넨바움 교수와 리누스간의 마이크로 커널이냐 모놀리딕 커널이냐에 대한 논쟁을 불러왔죠.

리누스는 21살에 리눅스를 개발했는데 그게 탄넨바움 교수 눈에는 달갑지 않았나봅니다.

 

탄넨바움 교수는 리누스가 자신이 쓴 미닉스 코드를 사용해 리눅스를 만들었다고 말하며 리눅스가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당사자인 리누스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리누스는 “리눅스는 결코 미닉스 코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코드를 사용하지 않았기에, 결코 다른 사람이 작성한 코드에 빚을 진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리누스는 재미있는 비유를 통해 반박문을 냈습니다. “내가 리눅스를 만들 때, 미닉스를 사용했었다. 하지만 당신이 컬럼을 쓸 때 윈도즈를 사용한 것과 같은 상황이다. 컬럼을 작성할 때 윈도를 사용했기 때문에 당신 컬럼에 윈도 코드가 들어갔다고 할 수 있는가?”라는 재치있는 대답으로 논쟁을 종결지었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리누스가 뉴스그룹에 리눅스를 공개한 1991년부터 전세계 유닉스 개발자들은 리눅스 개발에 참여하게 됩니다.

1991년에 등장한 리눅스 0.02버전은 이듬해 0.03버전으로 올라가고 1994년에 최초의 정식버전인 1.0버전이 발표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벨 유닉스와 달리 오픈소스였기 때문에 수시로 버전업에 됐고 버전업이 될 때마다 수많은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1996년에는 리눅스 2.0.0 버전이 발표됐고 이때부터 리눅스가 유명해지기 시작합니다.(물론 기업들이 리눅스를 쓰기 시작한 것은 좀 더 후의 일입니다)

성장세를 탄 리눅스는 자유소프트웨어재단 창시자인 리차드 스톨만과 만나게 됩니다.

리차드 스톨만은 1985년에는 FSF(프리 소프트웨어 재단)를 조직해 “소프트웨어는 공유돼야 하며 프로그래머는 소프트웨어로 돈을 벌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GNU선언문을 제정한 사람입니다.

21세기 초반에 나왔던 카피레프트(Copyleft)가 GNU와 맥을 같이 하는 셈이죠.

아무튼 스톨만은 리눅스에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탑재하기 위해 GNU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일반사용자들도 쉽게 쓸 수 있도록 (마치 윈도 3.1처럼) 리눅스를 업그레이드 합니다.

이후 리눅스는 레드햇, 우분투, ALT, 슬랙웨어, 페도라, 한컴(^^) 등의 이름으로 개정돼 배포됐습니다.

현재 일반사용자가 가장 많이 쓰고 있는 리눅스커널은 우분투이며 레드햇의 경우는 기업 전사 영역까지 확장된 상태입니다.

 

아참, 구글 안드로이드도 리눅스 기반입니다.


리눅스의 아버지 리누스 토발즈는 지금도 여전히 리눅스커널의 개발과 오픈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1/08/27 21:44 2011/08/27 21:44


지난 15일(현지시각) 구글은 태블릿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3.2(허니콤)을 공식 발표하고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SDK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바로 지원하는 해상도가 다양해졌다는 것입니다.


과거 안드로이드 3.1에서는 허니콤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기능들이 특정 해상도 이상에서만 제대로 동작할 수 있어 해상도(스크린크기)가 맞지 않으면 허니콤 탑재를 불허했습니다. 같은 이유로 갤럭시탭7인치에는 프로요가 탑재돼 출시됐죠.

그러나 안드로이드 3.2에서는 이러한 가이드라인이 다소 느슨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안드로이드 3.2 SDK에는 스크린지원API가 새롭게 공개됐습니다.



상기 표를 보면 ‘7-inch tablet | mdpi | 600x1024 | 600’라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7인치 태블릿PC의 해상도가 최소 ‘600*1024’픽셀 이상이라면 안드로이드 3.2를 구동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서 지난해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탑재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을 생각해봅시다. 갤럭시탭의 화면크기는 7인치, 해상도는 600*1024 픽셀입니다.

안드로이드 3.2에서 지원하는 사양과 꼭 들어맞습니다. 즉, 삼성전자가 갤럭시탭7인치에 허니콤을 올릴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선례도 있습니다. 중국의 제조업체인 화웨이(Huawei)는 지난달 20일 안드로이드 3.2를 탑재한 ‘7인치’ 태블릿PC인 ‘미디어패드(MediaPad)’를 발표했습니다.

미디어패드의 해상도는 갤럭시탭보다 다소 높은 1024*800으로 삼성전자 갤럭시탭10.1, 모토로라 줌(Xoom)과 동일한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안드로이드 허니콤은 화면크기(ScreenSize)가 중요한 것이 아닌 최소길이(smallestWidth)와 해상도가 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증명한 셈이죠.

또 다른 근거도 있습니다.

지난 5월 구글개발자행사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총괄 프로덕트 매니저인 휴고 바라는 진저브레드와 허니콤이 통합돼 ‘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의 최종 목표는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OS로 만드는 것”이라며 “아이스크림샌드위치에는 과거 허니콤(3.0)에서 볼 수 있었던 홀로그래픽 UI, 확장된 멀티태스킹, 풍부한 위젯, 액션바 등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즉, 태블릿PC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기능들을 상대적으로 작은화면을 가진 스마트폰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구글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용’, ‘태블릿PC’용이 아닌 범용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비춘 셈이죠.

(이러한 전략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 iOS의 경우도 최근 맥OS와 통합돼 가는 모습을 띄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윈도폰7도 메트로UI를 사용한 통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허니콤 다음의 안드로이드 버전이 범용 운영체제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니, 일찌감치 작은스크린(7인치 이하)에 허니콤을 적용해볼 수 있는 시도를 해보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지요.

실제로 SK텔레콤은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로부터 확인해 본 결과, 갤럭시탭의 경우 추후 허니콤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갤럭시탭7인치가 ‘벌집과자’를 먹을 수 있을지, 없을지 기대됩니다.

2011/07/18 18:11 2011/07/18 18:11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Gingerbread) 업데이트가 바로 오늘(17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진저브레드’ 업글 ‘시동’)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S에 진저브레드를 업데이트해 어띤 점이 변경됐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저브레드의 새로운 기능은 크게 ▲NFC 지원 ▲인터넷 전화(SIP) 자체지원 ▲게임기능 향상 ▲배터리·메모리 관리 기능 향상 등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의 새로운 기능 살펴보니)

진저브레드 업데이트를 마치면, 어디서 많이 본 화면이 뜹니다. 네, 그렇습니다. 삼성전자의 기본 UI인 터치위즈 3.0입니다. 갤럭시S2에 적용된 터치위즈 4.0이 아닌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상단에 있는 알림바는 진저브레드 UI로 변경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메인메뉴로 진입해도 과거 프로요(2.2)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신 새로운 기능이 눈에 띄였는데, 바로 ‘다운로드’ 기능이 따로 존재했습니다.



다운로드는 웹브라우저에서처럼 안드로이드폰에서 내려받은 파일들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날짜별로 정렬돼 있어 쉽게 찾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전버전 프로그램 관리자에서는 안드로이드폰에 설치된 앱의 목록과 설치용량만 보여줬다면 진저브레드에서는 남은 용량을 하단의 그래프를 통해 보여줍니다. 현재 구동되고 있는 프로세스에 대한 정보도 보여줍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기능입니다.

기존의 배터리매니저와 동일하나 상단에 ‘배터리 사용 시간’이 추가됐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에 탑재된 센서들의 사용여부에 따른 배터리 소모도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배터리관리가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약 3시간정도 사용해본 결과 프로요보다는 배터리 관리성능이 우수해진 것을 체감했습니다.)

또한 현재 백그라운드에서 구동되고 있는 앱들의 목록과 구동시간, 가용램의 크기도 보여줌으로써 퍼포먼스를 사용자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진저브레드부터 제공하는 원터치 단어 선택 기능도 탑재돼 있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손이커서 조작이 힘들었던 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티맵(Tmap)도 3.0 버전으로 기본탑재 돼 있습니다. 그러나 티맵의 맵데이터는 티맵사이트를 통해서 내려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진저브레드 펌웨어를 업데이트 한 후 의아한 점은, ‘인터넷 전화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NFC(근거리무선통신)의 경우 갤럭시S에 칩셋이 탑재돼 있지 않아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인터넷 전화 기능이 빠져있다는 것은 의문을 갖게 합니다.



쿼드런트스탠다드(Quadrant Standard) 점수는 1200~1300점대로 나왔습니다.



갤럭시S 진저브레드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터치위즈 특유의 버벅거림(?)도 많이 개선됐고, 인터넷 브라우징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램의 효율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수치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10개의 앱을 실행시켰다가 종료시켜도 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나온 쿼드란트스탠다드 점수는 단순히 숫자일 뿐이므로 맹신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한마디로 갤럭시 시리즈의 진저브레드 업데이트,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업데이트는 삼성전자 키스(Kies)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를 한다고 데이터가 삭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 모를 오류를 대비해 백업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존에 ‘RFS->EXT4, Nilfs’ 등의 랙픽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를 꼭 해제하시고 진행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안드로이드폰이 먹통이 돼 버리니까요. 또한 일부 이클레어/프로요 기반 앱들은 진저브레드에서 구동되지 않습니다.

2011/05/17 06:48 2011/05/17 06:48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통해 ‘홈 오토메이션’ 영역에 도전할 모양입니다.

11일(현지시각) 구글은 개발자행사인 ‘구글 I/O’에서 ‘안드로이드 앳 홈(Android@Home)’이라는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뭘까요 대체? ‘안드로이드 @ 홈’이라고 하니 안드로이드가 집안으로 들어온다는 의미로 해석되시나요?

미리 정답부터 알려드리자면 맞습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통해 ‘집안 일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인 홈 오토메이션을 구축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로 홈 오토메이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될 문제가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기와 타 전자제품과의 연결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점입니다.

구글이 구글TV는 만들었다지만, 게임기, 형광등 스위치 모듈, 밥솥과 같은 기기들을 다 만들 순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구글이 내놓은 것이 ‘오픈 액세서리 API(Open Accessory API)’와
‘액세서리 개발 도구(Accessory Develope Kit)’입니다.

구글이 제공하는 오픈 액세서리 API와 액세서리 개발 도구(일종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해 기기를 만들면, 안드로이드에서 조작이 가능해집니다.

구글 I/O 키노트에서 이와 관련된 실례를 시연하기도 했지만, 저는 좀 더 쉬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커텐을 걷고 커피를 마십니다. 이전까지는 제가 손수 커텐을 걷고 에스프레소메이커를 켜야했지만, 구글의 오픈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누워서 내 안드로이드폰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액세서리 개발 도구(하드웨어)에 모터를 달고, 특정 신호가 입력되면 모터가 작동돼 커텐을 걷게 한다거나, 에스프레소메이커 스위치에 오픈 액세서리 도구가 지원하는 ‘On/Off’ 기능을 프로그래밍해서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동영상으로 한번 보시죠. 이는 허니콤 태블릿에 오픈 액세서리 API를 적용한 앱을 설치해두고, 이를 실제 현실에 구현해낸 것입니다.

아실만한 분들은 아시는 ‘미궁(Labylinth)’라는 게임인데, 이 게임은 모바일 디바이스의 중력센서를 이용하는 앱입니다. 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지 않으십니까?


시연에서는 허니콤태블릿이 유선으로 연결된 상태에서만 작동됐지만, 조만간 구글은 독자 프로토콜을 제공할 것입니다. 그것이 어렵다면 블루투스나 적외선센서(irDA)와 같은 기존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도 있겠지요.

안드로이드 앳 홈 플랫폼이 기대가 되는 점은 또 있습니다.

오픈 액세서리 API와 하드웨어 설계소스가 무료로 배포된다는 점입니다. 가정용 전자기기 제조사들은 기존의 제품에 ‘안드로이드 오픈 액세서리 하드웨어 모듈’만 탑재하면, 안드로이드 앳 홈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굳이 마다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물론 설계소스가 무료이기 때문에 응용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겠죠.

개발자들도 제조사와 다를 바 없습니다. API가 제공되니 만들고 싶은 것을 마음껏 만들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하나로 산업이 확장된다고 말해도 무리는 없어보입니다.

아참, 구글의 오픈 액세서리 API는 진저브레드 2.3.4, 허니콤 3.1부터 지원합니다.

2011/05/12 10:43 2011/05/12 10:43


애플의 위치정보 무단 수집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수집·보관·활용한 업체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7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억건이 넘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수집·보관·활용한 혐의(위치정보보호·이용법 위반)로 광고대행업체 3곳과 김모(39)씨 등 업체 대표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관련기사 “혹시 나도?”…스마트폰 사용자 10%, 위치정보 무단 수집 당해)

이들이 배포한 앱은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적이지만, 뒤에서는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개발사의 서버에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고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위치정보를 수집하는 앱을 찾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소개에 앞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특성을 잠시 언급해 보겠습니다. 둘은 성격이 좀 다르니까요.

아이폰의 경우 앱스토어에 등록되기전 애플의 심사를 받기 때문에 불필요한 기능이 탑재돼 있으면 등록이 보류됩니다. 예를 들어 게임 앱에 GPS측정은 불필요하므로 이러한 기능을 앱에 탑재했을 경우 등록이 안 된다는 의미죠.

반면 안드로이드 마켓의 경우 심사과정이 없어 보안에 취약한 점이 존재합니다. 즉, 앱을 설치할 때 사용자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cf.오해의 소지를 막기위해 첨언을 합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이 앱스토어에 비해 취약하다는 것이지, 무작정 취약하다는 의견은 아님을 밝힙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앱을 내려받을 경우 이 글의 최상단에 위치한 화면이 나옵니다.

해당 앱이 스마트폰의 어떤 기능을 활용해 구동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만화책 앱인데 위치정보(GPS)나 개인정보에 접근한다는 것은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미 설치된 앱의 권한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설정 - 응용프로그램 - 응용프로그램 관리’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앱을 설치하기 전, 해당 앱의 액세스 권한을 확인해보는 습관을 들여야 될 것 같습니다.

2011/04/29 15:53 2011/04/29 15:53

최근 애플 아이폰에서 사용자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 안드로이드폰에서 위치정보 전송을 중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위치정보를 기지국이나 GPS에서 받아와 사용하게 되는데, 기본적으로는 구글에 해당 위치정보를 전송하게 된다.

그러나 내 위치정보를 구글에게 전송하지 않기 위해서는 검색옵션에서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하면 가능하다.

먼저 처음화면에서 구글 검색 위젯을 활성화 시키고 구글 검색 위젯에 입력할 수 있도록 터치한다.

입력창에서 메뉴를 불러오고, 해당 메뉴에서 ‘검색 설정’을 선택한다.

검색 설정 메뉴에는 ▲구글 검색 설정 ▲검색 가능한 항목 ▲바로가기 삭제 가 위치해 있는데, 이중 구글 검색 설정을 선택한다.

구글 검색 설정 메뉴에 들어가면 ‘Google과 공유’라는 항목이 있다. 이 항목을 비활성화 하면 자신의 위치정보를 구글로 전송하지 않는다.

‘Google과 공유’ 항목을 비활성화하게 되면, ‘설정 - 장소 및 보안’ 메뉴에서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하더라도 해당 위치정보가 구글에 전송되지 않게 된다.

반면 애플 아이폰의 경우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하게 되면 위치정보를 사용할 수 없어, 특정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불가능하다
.



2011/04/27 14:01 2011/04/27 14:01


지난해 2월 10일,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라의 모토로이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이후로 안드로이드가 국내 진출 1주년을 맞이했다. 애플의 아이폰3Gs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해가고 있을때 구글이 안드로이드로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당시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호응은 그리 높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생소한점도 있었고, 국내 사용자들이 쓸만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부재도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영향을 줬다.

(쓸만한 앱들은 아이폰용으로 출시돼 많은 이들의 눈과 귀의 수준을 대폭 향상시켰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참고로 모토로이에 탑재된 안드로이드 버전은 1.6(컵케이크)으로 지금의 홈스크린과 위젯이 처음으로 도입된 버전이다. 현재 모토로이는 2.2(프로요)로 업데이트 된 상태다)

모토로이 이후에 삼성전자, LG전자에서도 안드로이드폰을 내놓기 시작했다. LG전자에서 보급형 안드로이드폰인 안드로-1을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A, 팬택의 시리우스, HTC 디자이어 등 다양한 단말기가 출시됐다.

이 당시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의 가장 큰 관심사는 ‘2.2’업데이트의 유무였다. 지난해 1월 구글은 이미 2.2(프로요)의 SDK를 일부 공개했기때문에 기존 이클레어 탑재 안드로이드폰들이 프로요 업데이트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가 안드로이드폰 구입자들이 가장 큰 관심사였던 것. 특히 프로요는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하고 USB테더링을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때부터 ‘운영체제 버전 파편화’라는 것을 가지고 애플에서 구글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너무 빨리 변해서 하위 버전에서는 상위 버전을 지원하지 못한다’라는 것이 애플의 주장이었다.

 

실제로 안드로이드폰은 1.6, 2.1, 2.2 버전으로 나뉘어져 있었으며, 1.6에서 지원하는 앱들이 2.1, 2.2에서 구동되지 않거나 반대의 경우가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반박하듯 앵그리버드의 칠리고 개발진은 “안드로이드 버전 파편화는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 차라리 애플의 폐쇄적인 앱스토어 운영이 더 문제가 될 것”이라는 말을 하며 논란을 종식시켰다.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이 상위버전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어 버전 파편화는 문제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2010년 하반기에는 우리나라 안드로이드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두 개의 단말기가 출시됐다. 바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구글의 넥서스원이다.

넥서스원은 안드로이드의 레퍼런스폰으로 많이 판매되진 않았으나 안드로이드의 기준을 세운 모델로 자리를 잡았으며, 갤럭시S는 뛰어난 스펙으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넥서스원의 경우 이통사 3G망을 통한 OTA패치와 가장 빠른 프로요 업데이트로 인해 '역시 레퍼런스폰'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됐다.

반면 갤럭시S의 경우 높은 스펙을 가졌으나 최적화에 실패했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애플 아이폰4와 스펙은 유사하나 퍼포먼스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개인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은 갤럭시S를 루팅해서 시스템 영역을 변경하는 등의개발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시스템영역을 건드릴 수 있는 ‘root’권한만 얻는다면 얼마든지 시스템에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 출시 이후 ▲부두패치 ▲테그라크패치 ▲낙엽패치 등 개발자들의 닉네임을 딴 여러 랙픽스(lagfix) 패치(시스템 영역을 RFS에서 EXT로 변환시켜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등의 패치)가 등장했고 관련 포럼도 생겨났다.

이러한 시기가 지나면서 국내 안드로이드폰 중에서는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10월에 ‘프로요’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때 가장 큰 화두가 됐던 것은 ▲타 제조사들의 프로요 업데이트 시기 ▲초기화 현상이었다.

초기화 현상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서 프로요 업데이트를 진행했을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기존에 설치한 앱, 주소록, 메시지 등의 정보들이 모두 초기화돼 사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초기화되지 않는 프로요를 새로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프로요 업데이트를 실행할 당시 LG전자, 팬택,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타 제조업체들은 눈만 깜빡이고 있었다.

(이후 팬택은 1월, LG전자는 2월에 프로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후 구글 진저브레드와 함께 삼성전자의 넥서스S가 지난해 12월 등장하고, 태블릿PC용 운영체제인 허니콤도 올해 1월 공개됐다.

한편 운영체제 사양이 높아짐에 따라 안드로이드폰의 스펙도 높아졌다. OMAP4, 테그라2와 같은 듀얼코어 칩셋이 탑재되면서 진정한 ‘작은PC’로 거듭나고 있다.

안드로이드 국내 진출 1주년을 맞이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당연히 숫자들이다.

1.6으로 시작했던 안드로이드 버전이 지금은 2.3까지 올라왔으며, 지난해 초 1만개에 불과했던 안드로이드 마켓 애플리케이션 숫자가 현재 15만개에 달한다.

이러한 기록은 구글 안드로이드폰가 공개된지 1년만에 이룬 것들이다. 앞으로 1년 뒤에는 어떠한 것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2011/02/18 07:30 2011/02/18 07:30

“원조가 아류를 따라잡지 못한다”

무슨말일까. 이는 모바일용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생각하는 트위터 사용자들의 생각이다.

트위터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앱이지만 트윗캐스터(Tweetcaster), 트윗덱(TweetDeck), 시스믹(Seesmic) 등의 서드파티 앱들에게 밀리는 형국이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상기 언급된 트위터 서드파티 앱들은 모두 별이 4.5개이지만, 트위터 공식 앱은 4개에 머무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트위터 공식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답지 않게 ▲푸시 미지원 ▲느린 반응속도 ▲RT, 리스트 기능의 부재 등의 기능적 한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

이러한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 트위터는 공식 트위터 앱을 통째로 갈아엎었다.



지난 11일 트위터는 안드로이드용 트위터 앱을 2.0.0으로 버전업 했다. 첫 화면이 시스믹과 비슷한 분위기를 띄고 있다.

가장 최악이라고 평가받던 홈화면이 사라지고 상단에 트위터 로고와 타임라인이 눈에 들어온다.

상단 아이콘을 클릭하면 타임라인, 멘션, 쪽지, 리스트, 검색, 글쓰기 등의 기능으로 바로바로 이동한다. 이제야 모바일 사용자들의 사용자경험(UX)을 눈치챈 모양이다.

구동속도도 많이 개선됐다. 이전에 무선랜(Wi-Fi)로 접속해도 느려터진 새로고침 속도가 대폭 향상됐다. 또한 타임라인, 멘션, 쪽지, 리스트 등 컬럼별 게시물들을 빠르게 보여준다. 아이폰에 적용됐던 ‘손을 놓으면 업데이트 됩니다’도 적용됐다.

(‘손을 놓으면 업데이트 됩니다’는 타임라인 등 컬럼 영역에서 아래로 드래그했다가 손을 떼면 새로고침되는데 이때 노출되는 문장이다)

특별히 눈여겨볼만한 점은 모두 세가지다.

제일 획기적인 변화는 구글 연락처를 기반으로 실제 사용자 지인들의 트위터 주소를 팔로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전화번호를 아는 사람은 물론 메일을 한번이라도 주고 받았다면 지인으로 판단해 트위터 주소를 알려주게 된다.

(정확한 동작 이유는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아시는분은 알려주세요)

style="FONT-FAMILY: 굴림체">두 번째는 제스쳐 기능을 도입한 것이다. 지인(팔로잉)들의 게시물에서 좌측, 우측으로 드래그를 하면 ▲리플라이(답장) ▲리트윗 ▲즐겨찾기 ▲프로필 ▲공유하기 아이콘이 등장한다. 좀 더 편하게 트윗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점은 ‘비로그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트위터는 공식블로그를 통해 ‘Allows Non-Members’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사용자가 아닌 사람들도 현재 이슈가 되고있는 트위터의 트렌드 게시물이나 리스트들을 찾아볼 수 있게 만들었다.

사생활보호 등 개인적인 이유로 트위터를 하지 않는 사용자들을 잠재적으로 끌어오겠다는 의도로 생각된다.


버전의 두(頭)문자가 1.x에서 2.x로 바뀌었으나 여전히 한계점도 존재한다. 바로 푸시기능의 미지원이다.

모든 사용자들이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모든 글들을 읽기위해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오는 멘션, 쪽지를 비롯해 리스트에 있는 지인들의 글을 보는 사용자들도 많다.

이러한 사용자들을 위해 푸시기능이 필요한데, 트위터는 이번 버전에도 푸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새로고침 주기를 설정해두고 알림을 받고 싶은 컬럼을 설정해두면 알림아이콘이 알림바(Notification Bar)에 나타나게 된다.

(사실 이 기능이 도입된 트위터 앱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업데이트된 안드로이드 트위터 앱은 한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장점이 서드파티 앱들에 비해 강점이고, 공식 앱이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2011/02/16 08:20 2011/02/16 08:20

구글 안드로이드폰 운영체지의 최신버전인 진저브레드가 나온지 두달정도 지나면서 비공식적으로 진저브레드 펌웨어가 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드로이드 개발자 포럼인 XDA에서는 지난달 디자이어용 진저브레드 펌웨어를 내놓고 테스트 중이죠.

(XDA포럼에서는 디자이어뿐만 아니라 갤럭시S, 갤럭시탭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최신 안드로이드를 포팅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지난해 12월 진저브레드의 신기능에 대해서 기술적으로 리뷰를 했다면 이번에는 진저브레드 스마트폰의 실사용 리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진저브레드의 기능에 대해서는 이 기사(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의 새로운 기능 살펴보니)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진저브레드 레이아웃&U

진저브레드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블랙&그린입니다.

“진저브레드가 생강빵인데 왜 하필 블랙과 그린?”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으나, 블랙이라는 생각은 휴대전화 디자인의 가장 원초적인(디지털스크린에서 가장 가독성이 좋은) 색상이고, 그린은 진저브레드보이(상단 사진 참고)의 리본을 따온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UI는 전체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습니다. 앞서 얘기한 블랙색상을 사용해 알림바와 메뉴를 보기 쉽게 만들었으며, 메뉴와 설정도 좀 더 직관적으로 변경됐습니다.

(프로요나 이클레어에서는 흰색과 회색을 사용했죠)

처음에 스마트폰을 구동하게 되면 기존에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로 구글계정 설정, 무선랜 설정 등을 하게 됩니다.

설정을 마치고 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I


프로요나 이클레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상단 알림바(Notification Bar)에 있는 상태표시 아이콘들이 ‘그린’색상으로 변경된 모습입니다.

첫화면 구성은 이렇습니다.

하단에 전화, 인터넷, 메뉴로 진입할 수 있는 아이콘이 ‘독’의 형태로 배치돼 있습니다. 양옆의 점은 현재 화면의 위치를 뜻하는 것은 말씀드리지 않아도 알고 계실겁니다.

알림영역(알림바를 내리면 나타나는 영역)다이얼패드, 인터넷 애플리케이션도 이전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새로운 기능

진저브레드 SDK가 처음으로 공개됐을때 구글은 “최적화를 통해 사용자가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기능입니다.

기존의 배터리매니저와 동일하나 상단에 ‘배터리 사용 시간’이 추가됐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에 탑재된 센서들의 사용여부에 따른 배터리 소모도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배터리관리가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앱 설치와 실제 구동중인 프로세스에 대한 정보도 보여줍니다.


이전버전 프로그램 관리자에서는 안드로이드폰에 설치된 앱의 목록과 설치용량만 보여줬다면 진저브레드에서는 남은 용량을 하단의 그래프를 통해 보여줍니다.

사용자들은 백그라운드에서 너무 오래 실행돼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앱들의 관리를 강화해 성능을 향상 하고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백그라운드에서 구동되고 있는 앱들의 목록과 구동시간, 가용램의 크기도 보여줌으로써 퍼포먼스를 사용자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웹브라우저에서처럼 안드로이드폰에서 내려받은 파일들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날짜별로 정렬돼 있어 쉽게 찾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를 입력할 때 보다 쉽게 복사·붙여넣기가 가능하도록 한번의 터치로 단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손이커서 조작이 힘들었던 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새로운 기능은 자체 인터넷전화기능과 NFC(근거리무선통신)기능입니다.

아쉽게도 현재 NFC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폰은 삼성전자의 넥서스S뿐이라 실제 테스트해보진 못했습니다.

인터넷전화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전화 계정이 필요합니다. 인터넷전화 서버를 입력하고, 계정정보만 입력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프링, 스카이프 등의 m-VoIP앱으로 우회접속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집전화를 자신의 안드로이드폰으로 받고 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다만 인터넷 전화를 걸기 위해서는 SIP 계정을 따로 만들어야 하며 SIP 계정을 만드는 기능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진저브레드 실사용 해보니…체험 후기

이번 진저브레드 테스팅에 사용된 기기는 HTC의 디자이어입니다. 지난해 5월에 출시된 기기로 ▲3.7인치 터치스크린 ▲AMOLED, WVGA ▲스냅드래곤 1GHz CPU ▲576MB 램 의 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저브레드가 나름 최신 버전이라 디자이어에서 구동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빗나간 예상이었습니다.

프로요와 비교했을때 (이부분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약 2배정도 나은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앱 구동과 인터넷 브라우징, 동영상 감상시 스킵기능 활용을 통해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배터리 관리 성능도 향상돼 프로요에 비해 약 1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드런트스탠다드의 점수는 1200점 후반으로 나타나 프로요 탑재 넥서스원보다 다소 떨어졌으나 실제 사용만족도는 훨씬 더 높았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이클레어에서 프로요로 업데이트 될때 앱 구동이나 호환성으로 파편화의 문제점이 다시금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경험이 있으니 무사히 넘어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안드로이드폰을 쓰고계신분들은 진저브레드 업데이트를 기대해도 좋다. 라는 것입니다.


2011/02/14 10:07 2011/02/14 10:07


최근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가 출시되면서 많은 이슈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의 ‘진저브레드’ 업데이트 여부일 것입니다.

이전까지 휴대전화 펌웨어 업데이트는 중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처음부터 기능이 한정돼 있는 피처폰의 경우 공장에서 출하된 그대로 사용하더라도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고, 사용자들이 추가로 설치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상황이 다릅니다. 스마트폰은 일종의 PC와 같아서 새로운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전혀 새로운 기기로 변신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XP가 설치된 PC에 윈도7을 다시 설치하는 것과 같은 맥락인 것이죠.

안드로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말 구글 안드로이드 총괄책임자 앤디 루빈 부사장은 “안드로이드는 1년에 한번씩 메이저 업데이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바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출시된 안드로이드 도넛(1.5, 1.6)는 올해 이클레어(2.1), 프로요(2.2), 진저브레드(2.3)으로 업데이트 됐습니다. 1년만에 세번의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진행된 것이죠.

여기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딜레마가 시작됩니다.

사실 제조업체들은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업데이트를 안하자니 기존 구매자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고, 업데이트를 하자니 시간과 인력이 많이 들어 차기 제품 생산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막상 프로요 업데이트를 시작하자마자 출시된 진저브레드 때문에 제조업체들은 애꿎은 하늘만 쳐다보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현재 구글 안드로이드는 2.3(진저브레드)가 출시된 상황입니다. 즉, 제조업체들은 진저브레드 업데이트를 준비해야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죠.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진저브레드는 커녕 프로요 업데이트도 되지 못한 안드로이드폰이 대다수입니다.



국내 제조업체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인도 삼성전자 트위터에 따르면 갤럭시 시리즈는 진저브레드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다고 합니다(현재는 삭제된 상황).

반면 LG전자는 사용자들에게 실망만 주고 있습니다. 올해안으로 옵티머스Q, Z의 프로요 업데이트를 약속했지만 ‘업데이트시 데이터가 삭제되는 문제’가 있다고 밝히며 연기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진저브레드 업데이트를 기대하긴 힘들 것 같네요.


얼마전에는 “진저브레드 최소 사양이 1GHz라서 옵티머스원에선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후 LG전자는 지난 12일 옵티머스원을 진저브레드로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HTC 역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나온 디자이어, 디자이어HD 모두 프로요 업데이트를 가장 먼저 실시했으며(넥서스원 제외), 진저브레드 업데이트까지 약속한 상태입니다. 다만 보급형으로 나온 레전드(인크레더블)의 경우는 진저브레드 업데이트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모토로라는 지난 21일 국내 안드로이드폰 1호인 모토로이의 프로요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모토로라가 출시한 모토쿼티와 모토글램, 디파이는 내년 1분기 중 프로요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소니에릭슨 역시 프로요와 진저브레드 업데이트를 위해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업데이트 시기나 버전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루머에 따르면 소니에릭슨의 X10은 프로요를 포기하고 바로 진저브레드로 업데이트가 된다고 합니다)

구글의 넥서스원(제조업체 HTC)는 이미 진저브레드 업데이트가 약속돼 있습니다. 넥서스S는 진저브레드를 탑재해서 출시됐구요.

영체제 업데이트는 사용자 입장에서도, 제조업체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구입한 스마트폰을 최고의 성능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욕구 때문에, 제조업체들은 자신들의 인지도 때문입니다. 사용자들이 차후에 새로운 안드로이드폰 구입시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죠.

“XX회사는 뭘 하길래 업데이트가 이렇게 늦는걸까? 다음부터는 업데이트를 잘해주는 회사제품을 구입해야겠어”

라고 생각하는 사용자가 생기는 것은 당연지사겠죠.

이제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의지와 능력을 보여 줄 때입니다.

2010/12/28 09:18 2010/12/28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