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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27 애플 iOS5, 조금은 편해졌을까?

애플은 지난 6월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iOS를 독립적인 운영체제(OS)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물론 올 가을에 출시되는 iOS5부터겠죠.

‘아니 지금 iOS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왠 독립적인 운영체제?’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럼 여러분들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를 구입했을 때를 떠올려보세요. 전원을 켜고 바로 사용이 가능했나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켜면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볼 수 있을 겁니다.


무조건 처음 사용할때는 아이튠즈를 실행시켜서 동기화(Sync) 작업을 진행해야합니다.

그러나 iOS5부터는 이런 작업이 필요없습니다. 그저 전원을 켜고 국가, 언어, 시간 등을 설정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편의성이 iOS5의 첫 번째 특징입니다.


두 번째는 동기화가 편해졌습니다.

아이클라우드(iCloud)를 비롯해 무선랜 동기화, 무선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이죠.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를 쓰는 사람들은 한번 쯤 ‘동기화’의 불편함을 겪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주소록이나 애플리케이션(or 콘텐츠) 업데이트를 위해서 PC, 맥에 케이블을 연결해 동기화라는 작업을 해줘야하기 때문입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펌웨어)가 업데이트돼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일이 케이블을 연결하고, 아이튠즈(iTunes)를 실행시켜야 하죠.


iOS5 베타2부터 무선랜 동기화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맥에 한정, 윈도는 iOS5 베타4부터 가능). 무선랜 동기화는 간단합니다. 지금까지 유선으로 했던 동기화를 무선으로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튠즈가 설치된 PC, 맥이 켜져있고, 무선랜 환경이 구축돼 있다면 무선랜 동기화가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단, 아이폰/아이패드는 전원에 연결된 상태여야 하며, PC에 물려진 같은 라우터(공유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충전중이 아닐때는 수동 동기화는 가능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편한지 모르겠습니다.

동기화의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점도 그렇지만, ‘굳이 무선으로 동기화를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애플 아이튠즈의 특성상 기기에 있는 데이터 백업을 먼저하고, 동기화를 실시하기 때문에 속도가 매우매우 느렸습니다)

집이 아주 넓고, 2대 이상의 애플 디바이스를 이용하는 사람의 경우는 더 좋을 수 있겠습니다만, 쾌적하게 사용하기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VPN을 사용해 외부 3G상에서도 동기화가 가능하다면 활용범위가 넓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애플의 무선은 모두 봉주르(bonjour)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이는 어려울 것 같네요.


무선업데이트(OTA, Over the air)의 경우는 편하더군요. 무선랜으로 연결돼 있는 상황에서 시스템 업데이트를 누르니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시작됐습니다(이 기능은 iOS5 베타3부터 작동합니다).

“iOS5가 얼마나 나은 사용자경험을 주느냐?” 라고 물어본다면 저는 “iOS4보단 낫지만 2%, 아니 20% 부족하다”고 답할 수 밖에 없네요.


2011/07/27 15:18 2011/07/27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