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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20 초보 아빠의 액션캠 사용기
  2. 2015/08/05 초보 아빠의 공기청정기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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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옹알이, 뒤집기를 처음으로 할 때의 감동은 잊을 수 없다. 무슨말을 하는지 당최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마냥 기쁘고 행복하다. 뒤집기를 할 때는 이 감정이 더 커지더라.


이런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를 가져와보지만 0.1초가 멀다하고 움직이는 아이를 찍기란 쉽지 않았다. 게다가 옹알이와 같이 소리가 핵심인 콘텐츠를 촬영하기에 스마트폰은 성능이 너무 낮고, DSLR은 너무 크고 무겁다.

그래서 액션캠을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 캠코더를 사기엔 부담스러웠고, 하이엔드 콤팩트카메라로는 좀 아쉬웠다. 나같은 아빠가 전세계적으로도 많은가보다. 아웃도어용으로 구입하는 사용자가 더 많겠지만, 가족용이나 올라운드용으로 구입하는 사람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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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캠코더 시장은 해마다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액션캠 시장은 성장세가 놀랍다. 시장조사기관 퓨처소스에 따르면 액션캠은 2014년에 335만대, 2015년에는 420만대로 성장하고 2016년에는 515만대 수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내 액션캠 시장의 성장속도는 더 빠르다. 소니코리아 조사결과에 의하면 지난 2013년 1만5000대에 달하던 시장규모가 1년새 2배 증가했다. 올해는 그 이상이 예견되고 있다.

연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액션캠이지만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다. 국내에서는 고프로, 소니, 파나소닉 정도다. 고프로는 최근까지 국내에서 영업을 하지 않았으나, 최근 세파스라는 총판과 계약을 통해 정식으로 유통되고 있다. 소니와 파나소닉은 한국지사에서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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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한 제품은 소니 HDR-AS100V다. 지난해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때 199달러에 판매돼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제품이다. 올해 3월에는 149달러에 나와 고프로의 인기가 무색할 정도로 많이 팔렸다.

이 제품은 1350만화소 이면조사식 CMOS이미지센서(CIS)가 탑재됐다. 풀HD 해상도에 초당 60프레임(fps)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아웃도어용으로 제작된만큼 기본적인 생활방수(IPX4)도 되며, 방진기능도 갖췄다. 무선랜(Wi-Fi)과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지원해 활용도가 높다.

(어떻게 높냐고? 아기방에 붙여놓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녹화를 시작하고 정지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갖다 대기만하면 연동이 된다. 정도?)

크기는 24.2*46.5*81.5mm로 작지만 무게는 90g정도로 약간 묵직하다. 그래도 일반 카메라보다는 훨씬 더 가볍다.

AS100V는 아웃도어용으로도 좋지만 가족용으론 더 훌륭하다. 손떨림 보정 기능인 ‘뉴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가 탑재돼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를 들고 움직일때 발생하는 흔들림을 보정해 안정적이고 어지럽지 않는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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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떨림 보정 기능은 아이가 걷거나 뛸 때 이를 쫓아가면서 촬영할 때 최적의 영상을 만들어준다. 본인은 목튜브를 끼고 수영을 하는 딸래미를 360도로 돌아가며 찍을 때 이를 잘 사용했다. 방수도 되니까 물이 튀어도 문제 없다. AS100V에 들어간 손떨림 보정 기능은 소니 RX100m4의 5축 손떨림 방지보다는 성능이 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완벽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테디캠(카메라가 흔들리지 않게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액세서리)을 쓰는 것으로 절충안을 마련했다.

170도의 화각도 재미난 부분이다. 화각이 넓어 영상이 왜곡되긴 하지만 광각의 이득은 쉽게 포기하기 힘들다. 녹음품질도 괜찮다. 카메라 전면에 위치한 스테레오 마이크가 음성을 깨끗하게 녹음해준다.

액션캠을 구입할 때는 목적을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 본인은 아웃도어용으로 쓰기 보다는 아이를 찍기 위해 구입했다. 이를 위해 ①가격이 저렴하고 ②손떨림 방지기능이 있어야 하며 ③튼튼해야 한다 라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찾다보니 소니 AS100V가 눈에 들어온 것.

실전 아웃도어용으로 쓰기에는 고프로나 파나소닉의 제품이 더 어울릴 수 있다. 최근 출시한 파나소닉 액션캠 HX-A1과 고프로 세션은 초소형을 자랑한다. 4K 콘텐츠 촬영을 위해서는 소니의 X1000V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2015/08/20 06:00 2015/08/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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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시작한 모든 부모의 중심에는 아이가 있다. 덜 먹고, 덜 입더라도 아이에게는 아낌없이 투자한다. 아이에게 필요한 제품이 있으면 큰 고민없이 최선의 선택을 하는 나 자신을 보면 조금 놀라기도 한다.

공기청정기 구입도 아이를 위해서였다. 미세먼지 등으로 아이가 모세기관지염과 같은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인터넷 게시물을 보고난 직후였다. 게다가 육아때문에 이사한 집은 지난번 집보다(18층) 낮은 6층이라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먼지양도 무시할 수 없었던 점도 구입에 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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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매년 봄에 신문지면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단어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에 포함된 물질로 건강에 유해하다. 일반적으로 PM10(10마이크로미터) 크기를 미세먼지, PM2.5(2.5마이크로미터) 크기를 초미세먼지라고 분류한다. 보통 PM10 정도 되는 미세먼지는 기관지 섬모에서 걸러진다. 그래도 몸에는 당연히 좋지 않다. PM2~4 정도의 초미세먼지는 우리몸이 걸러내지 못해 내부에 쌓이게 된다.

이러한 미세먼지를 잡아내기 위해서는 헤파필터가 필요하다. 헤파필터는 PM2.5의 초미세먼지까지 대응할 수 있는 부품이다. 최근 출시되는 공기청정기엔 대부분 PM0.3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75% 걸러낼 수 있는 필터가 탑재돼 있다. 즉, 실내공간에 맞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면 가격과 무관하게 공기청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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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구입한 제품은 삼성전자 제품(AX40H5000GMD)이다. 2014년 제품으로 적정사용 면적 12평, 소비전력 34w(에너지효율 2등급), 바이러스·알러지 대응 등의 기능을 갖췄다. 헤파필터를 채택해 PM0.3 초미세먼지까지 잡아낸다. 실내공기의 오염정도에 따라 ‘파란색<녹색<노란색<오렌지색<빨간색’으로 발광다이오드(LED)가 켜진다.

사용법은 쉽다. 자동으로 설정해두면 자기가 알아서 다 한다. 실내 먼지와 냄새를 측정하는 2개의 센서가 오염도에 따라 강풍으로도, 약풍으로도 동작한다. 기자의 경우 낮에는 자동으로, 야간에는 취침모드로 전환해서 사용했다. 취침모드로 사용할 경우 LED가 꺼지고, 공기청정에 필요한 최소한의 속도로 팬이 돈다. 역시 소음은 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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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도 괜찮았다. 어느정도인가 하면, 아이가 대소변을 보면 어김없이 공기청정기 LED는 빨간색을 띄며 신나게 돌았다. 냄새를 측정하는 센서가 달려있어서다. 집사람이 요리를 할 때도 좋은 성능을 보였다. 요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꽤 많은데 이를 빠르게 잡아줬다(노란색->파란색까지 10여분).


단 주의할 점은 요리할 때 지나치게 냄새가 심한(예를 들면 생선류) 재료를 쓸 경우 공기청정기 필터에 냄새가 스며들 수 있다. 필터에 배인 냄새는 쉽게 사라지지 않으니 조심하라. 바이러스 닥터라는 제균기능으로 인해 감기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제조사 설명에 따르면 조류 인플루엔자와 같은 독감 바이러스를 99.99% 제거한다고 한다. 제품을 동작시키면 기본적으론 꺼져있다. 바이러스 닥터 버튼을 눌러 활성화시키면 비활성화하기 전까진 유지된다.

무게는 6.4kg이다. 바퀴같은 이동성 부품은 달려있지 않으나 가벼워서 쉽게 들고다닐 수 있다. 낮에는 거실에, 밤에는 안방으로 옮기는 식으로 사용하다가 하나 더 구입했다. 블루에어나 아이큐에어와 같이 고성능 외산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비슷한 성능을 갖춘 국산제품을 복수로 쓰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판단해서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부터 기자의 비염증세가 많이 완화됐다. 아이의 재채기와 코딱지가 생기는 일도 줄어들었다. 실내에 먼지가 그만큼 적다는 의미일 것이다. 바이러스 닥터로 감기에 걸리는 일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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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관리는 조금 필요하다. 필터가 제 역할을 해야 공기청정이 되기 때문에 필터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필터는 교환식이다. 가격은 헤파필터라 조금 비싼편이다(3만원대). 반년에 한번 정도 교체하면 좋을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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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헤파필터 앞에 위치한 프리필터는 큰 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하므로 자주 씻어주는게 좋다. 센서들이 제대로 동작할 수 있게 한달에 한번쯤은 면봉 등으로 닦아주는게 좋다. 실내가 쾌적해도 센서가 엉망이면 불필요한 동작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센서는 제품 뒷면에 위치해 있다.
이 제품은 인터넷최저가 기준 18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2015/08/05 06:00 2015/08/05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