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결혼시즌이 다가오면서 혼수가전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많다. 혼수가전은 한 번 구입하면 적어도 10년은 사용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혼수가전 구입은 결혼 예산 중 많은 금액을 소비하기 때문에 예비부부들이 결혼 준비를 할 때 가장 많은 어려움을 가지는 부분 중 하나다.

<딜라이트닷넷>은 ‘스마트한 혼수가전 구매 전략’을 주제로 냉장고, 세탁기, TV를 현명하게 구입할 수 있는 팁을 3부에 걸쳐 공유하고자 한다.

[창간기획/혼수가전 고르기②] 전자동? 드럼?…어떤 세탁기 살까

세탁기 구입시 가장 많이 고려하게 되는 것이 드럼이냐 전자동이냐를 선택하는 것이다. 보통 혼수가전으로는 드럼세탁기가 인기지만, 전체 판매량을 보면 일반세탁기의 인기가 더 높다.

일반세탁기는 세탁조가 좌우로 회전하며 발생된 물살로 세탁물을 비벼 빤다. 일명 와류식 세탁기라 불린다. 세탁력이 좋고 세탁시간이 짧으며 가격 또한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깜빡한 세탁물을 넣기도 편하다. 하지만 세탁시 물소비가 많고 회전에 의해 옷감 손상과 엉킴이 심하다. 또 용량이 커질수록 세탁기의 높이가 깊어져 안쪽의 세탁물을 꺼내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드럼세탁기의 인기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드럼세탁기 출시 초기에는 프론트로더라는 낯선 형태와 세탁방식 때문에 선호도가 낮았지만, 옷감 손상이 적고 소음이 낮아 신혼부부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다. 특히 드럼세탁기의 경우 건조, 탈취, 살균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있어 시능적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좋다. 그러나 회전방식이 아니라 낙차방식을 활용해 세탁하기 때문에 세제나 세탁물을 많이 넣으면 빨래가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일반세탁기 대비 가격은 비싸다.

세탁기의 종류를 선택했다면 그 다음으로 고민할 것이 용량이다. 냉장고와 마찬가지로 세탁기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매해야 한다. 2명이 사용할거니 용량이 적어도 괜찮을 것이란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세탁기는 적어도 10년 이상은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향후 늘어날 가족을 생각해 대용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이불빨래를 할 계획이라면 적어도 18kg 이상의 용량을 갖춘 세탁기를 구매해야 한다.

다음은 나에게 필요한 편의기능이 있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쾌속세탁이나 스팀, 건조 등이 필요하다면 해당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구입하는게 좋다. 특히 2세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의 경우 스팀이나 삶기 기능은 많은 편리를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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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액티브워시

삼성전자 액티브워시는 개수대와 빨래판이 일체형 형태로 된 세탁조 커버 ‘빌트인 싱크’와 애벌빨래 전용 물 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을 탑재했다. 애벌빨래 후 세탁물을 아래에 있는 세탁조로 바로 투입해 별도의 이동 없이 세탁 전 과정을 한번에 끝낼 수 있다.

용량 – 10~21kg
색상 – 실버, 메탈실버, 화이트
에너지 소비효율 – 1~2등급
온라인 최저가 – 40~1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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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블랙라벨

LG전자 블랙라벨은 전자동세탁기로는 처음으로 스팀 기능을 탑재했다. 새로 추가된 ‘위생 40도’ 코스와 ‘살균 60도’ 코스는 스팀을 사용해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애벌 + 표준’ 코스도 들어갔다. ‘애벌+표준’ 코스는 ‘두드리기’와 ‘주무르기’ 동작으로 세탁한다. 동작은 LG전자 다이렉트드라이브(DD)모터의 초정밀 제어기술로 구현했다.

용량 – 16, 19kg
색상 – 모던스테인리스(실버), 프리실버, 화이트
에너지 소비효율 – 1~2등급
온라인 최저가 – 80~11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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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버블샷 애드워시

삼성전자 버블샷 애드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도어에 작은 창문인 ‘애드윈도’를 채용한 제품이다. 세탁·헹굼·탈수 등 작동 중에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잠시 작동을 멈춘 후 ‘애드윈도’만 열면 세탁물을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다.

용량 – 17~21kg
색상 – 화이트, 이녹스 실버, 차콜 그레이
에너지 소비효율 – 1등급
온라인 최저가 – 130~18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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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트롬 트윈워시

LG트롬 트윈워시는 세탁기 사용 시 ‘분리세탁’의 필요성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개발됐다. 드럼 세탁기 트롬에 통돌이 방식의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했다. 두 대의 세탁기를 하나로 합친 혁신 덕분에 분리세탁과 동시세탁이 가능하다.

용량 – 17~21kg
색상 – 모던스테인리스, 화이트
에너지소비 효율 – 1등급
온라인 최저가 –200~250만원대(트롬 미니워시 포함)
2015/09/24 06:01 2015/09/24 06:01
꼼꼼하게 세탁을 하는 사람이라면 ‘분리세탁’의 필요성을 느낀다. 기자처럼 청바지와 흰색 셔츠를 같이 돌리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주부들은 색이 빠질 수 있는 세탁물과 흰색 계열 세탁물은 따로따로 돌린다. 한번에 돌리면 90분만에 세탁기 끝나는데 나눠서 돌리다보니 180분이란 시간이 걸린다. 시간이 아깝다. 이때문에 사람들은 세컨드(2nd) 세탁기를 들여놓기도 한다. 소규모 빨래를 할 때 쓰거나 아기와 같이 민감한 피부를 가진 가족들을 위해서다. 하지만 공간활용도는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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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1월 인터내셔널CES2015에서 선보인 ‘트윈 세탁 시스템(트윈워시)’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한 제품이다. 대용량 드럼세탁기 아래에 소량 세탁이 가능한 미니 세탁기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그동안 세탁을 자주하거나, 옷감에 따라 분리 세탁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위해 미니 세탁기를 별도로 판매해 왔다. 트윈 세탁 시스템 세탁기는 상단의 대용량 세탁기와 하단의 미니 세탁기를 제품 1대로 결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하나의 제품으로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따로 혹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세탁물을 분류해 두 세탁기에 각각 투입해 원하는 세탁코스를 동시에 작동, 빨래 시간을 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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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얼(Haier)도 ‘분리세탁’을 고민했나보다. 어쩌면 LG전자의 트윈워시를 보고 ‘아 이거다!’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이얼은 이달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2015에서 ‘하이얼 듀얼데크 세탁기(Haier Dualdeck Washingmachine)’을 선보였다. 세탁조와 탈수조가 별도로 나뉘어진 트윈텁(TwinlTub)이 아니다. 2개의 프론트로더와 세탁조를 갖춘 드럼세탁기다. 한쪽만 돌릴 수도 있고 둘 다 한번에 구동도 가능하다. 분리세탁이란 측면에서 합격점이다. 터치가 가능한 7인치 액정표시장치(LCD)를 대시보드로 채용해 손쉽게 세탁기 조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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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얼은 IFA2015에서 “연 평균 세탁기는 220회 작동되고, 여기에 사람들이 소비하는 시간은 330시간이다. 두개의 세탁기를 통해 이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듀얼데크 세탁기는 세탁에 대한 시간소비를 줄여주고 합리적인 세탁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듀얼데크 세탁기는 상단 4kg, 하단 8kg의 세탁물 투입이 가능하다. 하이얼이 자랑하는 세탁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들었다. 상단 세탁기엔 12개, 하단 세탁기엔 18개의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장점은 LG전자 트윈워시랑 거의 같다. 색깔이 다른 의류 분리세탁, 아기용 빨래와 성인용 빨래의 구분 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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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상하단 동시 탈수가 불가능하다. 독립적으로 세탁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는 있으나 탈수만큼은 동시에 동작하지 않는다. 탈수가 동시에 이뤄질 때 발생하는 진동을 잡지 못해서다. 따라서 동시 세탁의 경우 탈수 사이클이 겹치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하단 미니세탁기를 별도 구매해 장착할 수 있는 LG전자 트윈워시와 달리 하이얼 듀얼데크 세탁기는 일체형이다. 따라서 소비자 타깃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하이얼 듀얼데크 세탁기는 올해 중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다.
2015/09/11 09:30 2015/09/11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