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에 해당되는 글 10/13

HTML5 웹소켓, 웹 시장의 대세될까
어도비 플래시, 역사 속으로 사라질까?
안철수연구소가 생각하는 UX는?  “제품의 완성”
“웹은 죽지 않았다. 다만 세상에 녹아들고 있는 것 뿐이다”
IE9, 성공예감… 사용자들 호평
일본 대지진  여파…한반도  인터넷서비스 불안하다
“혹시, 아직도 IE6 쓰시나요?” 부제 : 갈아타자 IE6
IE9 최종테스트 버전 사용해보니
올해 IT분야 UX디자인의 화두는?
구글 이북스토어, 괴물이 등장했다

서버와 브라우저, 브라우저와 브라우저간 실시간 양방향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웹소켓’이 최근 웹 시장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웹에서 양방향통신을 요구하는 사용자와 기업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웹 환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HTTP(Hyper Text Transfer Protocol) 방식은 말 그대로 텍스트를 사용자에게 잘 보여주기 위한 통신규격이다. 사용자가 서버로 ‘정보(텍스트)를 보여달라’라고 요청(Request)하면 서버가 해당 정보를 클라이언트(웹브라우저)로 보내는 형태를 띄고 있다.

즉 HTTP 환경에서 웹브라우저는 요청을 보내고 받는 역할만 하게 된다. 이는 웹브라우저가 새로운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요청을 보내고 정보를 내려받는, 이른바 새로고침(Half Duprex, 단방향통신)이 필요하다는 의미와 동일하다.

그러나 인터넷서비스가 발전하면서 사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즉각, 서버에서 알아서 보내주기를 원하게 됐다. 새로운 정보가 나오면 자신에게 즉각 전송할 수 있는 기능과 자신이 필요로 할 때에 정보를 요청할 수 있는 기능, 동적표현 등의 기능이 그것이다.

이에 대해 가장 먼저 답을 내놓은 것은 썬마이크로시스템즈(Sunmicrosystems, 썬)다. 썬이 개발한 자바애플릿(JavaApplet)은 자바머신만 설치돼 있으면 ‘어느정도’의 양방향통신을 가능하도록 했다.

자바애플릿 등장이후, 어도비 플래시, MS 액티브X, 실버라이트 등이 등장했다. 이들은 과거 텍스트로만 이뤄졌던 웹 환경을 크게 성장시킨 원동력이었다. 비록 액티브X는 너무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국내에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지만.

그러나 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순수 웹환경이 아니라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웹브라우저에 설치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흔히 말하는 RIA, 플러그인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많은 사람들은 RIA 이후에 등장한 기술이 HTML5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에이젝스(Ajax)가 먼저다. 에이잭스는 ‘Non-RIA’방식이 웹에서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보여줬다. 검색엔진에서 추천검색어를 보여주는 것, 웹 지도에서 마우스 스크롤만으로 줌인, 줌아웃 할 수 있는 것등이 사용자가 가장 많이 경험할 수 있는 에이젝스 구현의 예다.

그러나 여기에도 한계는 있다. 에이젝스 자체는 여전히 단방향 통신이기때문에 ‘폴링(polling)’방식을 버릴 수 없었다는 것이다. 즉 서버가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면 웹브라우저에 쏴주는 구조가 아니라 웹브라우저가 요청을 하면 서버가 내려주는 방식이라는 의미다. 물론 쿼리를 미리 분석해놨기 때문에 얼핏보면 양방향통신으로 보이긴 한다.



시대는 흐르면서 웹은 점점 더 고도화됐다. 플래시처럼 인터렉티브한 표현이 가능하면서 HTTP처럼 플러그인이 없어도 구동되고, 에이젝스처럼 양방향통신(처럼보이는)이 가능한 기술에 대한 니즈가 나왔다.

이 같은 고민은 HTML5가 등장하면서 한번에 해결됐다. HTML5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웹소켓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웹소켓은 웹서버와 웹브라우저가 지속적으로 연결된 TCP를 통해 실시간으로 ‘양방향통신’을 할 수 있도록 만든 HTML5의 사양이다.

지금까지 설명했던 통신방법, 기술과 웹소켓의 가장 큰 차이는 프로토콜(접속방식)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웹소켓의 프로토콜은 접속에 HTTP를 활용하지만 접속 이후의 통신은 웹소켓 자체의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양방향통신이 가능하고 헤더(header)가 작기때문에 웹의 자원도 적게먹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양방향통신이 기본적인 기능이기때문에 오랫동안 통신을 유지할 때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한다. 통신이 연결된 상태라면 언제든지 서버와 클라이언트간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통신시에 지정되는 URL은 http://www.sample.com/과 같은 형식이 아니라 ws://www.sample.com/과 같은 형식이 되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모바일과 PC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모바일 웹브라우저에서 전송한 데이터를 PC에서 즉각 받아볼 수 있다.


HTML5 웹소켓 솔루션 업체 ‘카징(Kaazing)’의 존 펠로우스 최고기술책임자는 26일 방한해 “웹소켓을 사용하면 살이있는 웹을 구현할 수 있게 되며, 웹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징은 2007년에 설립된 웹소켓 솔루션 전문업체다. 카징이 보유한 솔루션은 웹소켓을 지원하지 않는 웹브라우저에서도 웹소켓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상화(에뮬레이트) 해주는 것이다.

실제 인터넷익스플로러,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웹소켓을 사용할 수 없다. HTML5를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웹소켓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펠로우스는 “IE6를 비롯해 모든 브라우저에서 카징 웹소켓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다”며 “애플의 에어플레이와 같은 기능이 웹소켓으로 구현할 수 있다. 웹에서의 N스크린이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웹소켓은 네이티브 앱으로 구동되는 기존의 서비스를 웹으로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홈트레이딩시스템, 경매장, 인터랙티브 SNS 등과 같은 서비스를 프로그램이 아닌 웹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웹소켓이 가진 양방향통신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서버에 새로운 데이터가 올라오면 사용자의 요청이 없어도 내려보낼 수 있고, 사용자의 요청이 들어오면 또 해당되는 데이터를 보여준다.

펠로우스는 “앞으로 웹은 ‘살아있는(Living)’ 존재가 될 것이다. 그 시대가 도래한다면 웹 소켓은 가장 주목받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들이 실시간 양방향 데이터 통신이 필요한 경우, 많은 수의 동시 접속자를 수용해야 하는 경우, 브라우저에서 TCP 기반의 통신으로 확장해야 하는 경우, 개발자에게 사용하기 쉬운 API가 필요할 경우, 클라우드 환경이나 웹을 넘어 SOA 로 확장해야 하는 경우에는 HTML5 웹소켓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2012/04/29 20:20 2012/04/29 20:20


어도비가 주력제품을 플래시 대신 HTML5, 에어(AIR)로 완전히 선회한 모양새입니다. 얼마전 보도됐던 ‘어도비의 모바일플래시 사업 포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관련기사 : 굿바이 모바일 플래시…어도비, 결국 포기)

사실 이는 오래전부터 예정돼 있었던 일입니다.

 

유선웹 시장에서도 웹접근성 이슈가 커지면서 객체타입인 플래시 대신 HTML을 기반으로 한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고, 전세계 모바일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폰, 아이패드가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비해 입지가 좁아졌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보안관계자들도 웹사이트에 플래시를 되도록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플래시가 가지고 고질적인 보안문제 때문입니다.

플래시는 매년 몇 차례씩 보안의 취약점을 드러냈습니다. 웹에서 사용되는 플러그인들은 대체로 보안에 취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플래시의 경우 매달 한번씩은 보안패치가 진행될 만큼 많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왔습니다.

얼마 전 국내 모 소셜커머스 업체의 해킹사건도 플래시의 취약점을 노린 사건이었죠.

웹사이트에 삽입한 악성 스크립트 중에서는 일부 버전에서 동작 가능한 어도비 플래시 취약점을 통해 추가적인 악성파일을 다운로드 시도하고, 이런 방식을 거쳐 최종 다운로드된 095.exe, 95.exe, 122.exe 악성파일에 PC가 감염되면 정상 시스템 파일인 lpk.dll 파일을 변조해 특정 온라인 게임 계정정보 탈취 등이 이뤄진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국내외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은 플래시를 걷어내기 위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구글의 경우 플래시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유튜브를 HTML5로 변환해 서비스하고, 스위피(Swiffy)라는 ‘플래시->HTML5’ 변환도구도 만들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경우도 가장 최근 개발한 네이버me를 HTML5로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슬라이드쉐어의 경우도 최근 플래시에서 HTML5로 형식을 변경했죠.

모바일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지난해 애플과 어도비가 서로 각을 세우며 대립했던 것을 기억하실겁니다.

지난해 4월 애플 스티브 잡스 의장은 애플 홈페이지에 “애플이 플래시를 거부하는 것은 기술적 문제다. 플래시가 보안상의 기술적 약점을 갖고 있으며 우리는 어도비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다.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에 플래시를 지원함으로써 애플 제품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싶지는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러한 기술적인 문제보다 ‘어도비’를 싫어하는 스티브 잡스의 의향이 들어간 것으로도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어도비를 싫어한 이유는 어도비 플래시는 멀티플랫폼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어도비의 입장에서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폰을 포기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도비는 여론을 활용하기로 합니다. 어도비는 애플 아이오에스(iOS)가 폐쇄적인 정책을 띄고 있기 때문에 플래시가 탑재되지 못하고 있으므로 다 함께 개방해서 동반성장하자는 의미의 광고를 집행했습니다. 물론 광고에서 애플을 지칭하는 단어는 없었지만 당시 상황을 비춰보면 알 수 있었겠지요.

하지만 아직까지 iOS에서는 플래시가 지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어도비는 구글과의 제휴를 통해 구글 안드로이드에 모바일 플래시 플레이어를 공급합니다.

다만 사용자들의 평은 좋지 않았습니다. ‘플래시 형식의 콘텐츠가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다’ 수준이지 쾌적한 수준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플래시 플레이어 자체가 매우 무겁기도 해 스마트폰의 발열이나 과도한 배터리소모도 약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어도비는 모바일 플래시 개발을 포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안드로이드에만 제공해봤자 경쟁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어도비는 HTML5, 에어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8월 HTML5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도구인 어도비 엣지(Edge)를 발표하는 가 하면 지난달에는 모바일 하이브리드앱 개발도구인 폰갭(Phonegap)을 인수하고, 웹디자인 도구인 타입킷(Typekit)도 인수했습니다.

어도비의 변화된 전략을 보면 유선, 모바일에서 플래시를 볼 수 있는 날은 그리 많지 않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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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1 08:06 2011/11/11 08:06


제품을 만드는 기획자들은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이 우리의 제품을 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항상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직관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흔들기, 플리킹과 같은 기능을 아이오에스(iOS)에 탑재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예로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조도센서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도센서의 경우 낮에는 더 밝게, 밤에는 어둡게 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굳이 외부 조도에 맞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조절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설정됩니다.

사용자들이 굳이 설정을 만지지 않더라도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은 사용자경험(UX, User eXperience) 디자인이라고 부릅니다. 최근 IT업계의 트렌드 중 하나죠.

소프트웨어에도 UX 디자인은 적용됩니다.

PC에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서 ‘여기에 이런 기능이 있으면 좋을텐데’, ‘쓸대없는 기능을 왜 전면배치해서 날 귀찮게 하는거야’, ‘레이아웃이 너무 복잡해서 눈이 아파’와 같은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안철수연구소 R&D센터 UX팀은 이러한 요구를 제품에 반영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자사 제품을 쓰는 사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일을 담당하는 것이죠.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안랩코어2011 행사에서 안철수연구소 김정연 UX팀장<좌측사진>을 만났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일찍부터 UX디자인에 관심을 가진 몇안되는 업체 중 하나입니다. 2004년 팀을 처음 만들었고, 지난해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스크린리더를 지원하는) V3제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김 팀장은 “안철수연구소 UX팀의 임무는 제품을 쓰기 쉽게, 보기 좋게 만드는 과정을 고민하고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어 “최근 UX라는 말이 많이 언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UX는 거품이 많다. 실체가 명확하지 않고 트렌드만 따라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도기적인 현상이라고 본다”고 국내 UX디자인 시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전했습니다.


김 팀장은 안철수연구소 보안관제솔루션인 APC3.5가 4.0이 되는 일련의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물론 UX팀장이니 성능, 기능적인 설명보다는 UI, UX쪽에 포커스를 잡았지요.

“제일 먼저하는 것은 제품을 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우리 제품을 비롯해 경쟁사들의 제품을 분석합니다. 현재 안철수연구소의 제품은 총 27개인데 이는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연동이 되는 것이므로 그러한 것도 고민해야합니다”

다음 과정은 UX팀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입니다. 바로 사용자분석 단계가 그것입니다.


김 팀장은 “사용자분석은 크게 두 개의 그룹으로 시작된다. 처음에는 회사 내부 다른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용자 분석을 하고 다음에는 고객사 사용자분석을 한다”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일반적인 설문조사로는 제대로 된 조사를 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사람은 생각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에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녀가 말하고자하는 것은 ‘습관화된 불편은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UX팀에는 고객사들이 자사 제품을 어떻게 쓰고 있는 촬영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절차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안철수연구소 고객만족센터에 접수된 2000여건의 불편사항을 속성별로 분류한 다음 공통적인 부분을 추려내고 상이한 부분은 고민을 또 다시 고민을 합니다.

기업에 따라서 필요로 하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디자인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UX팀은 다양한 사용자분석 방법론을 활용합니다.

김 팀장은 “이미 모든 보안솔루션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APC는 백신관리만 잘 됐으면 한다는 고객이 있는 반면, APC가 백신뿐만 아니라 패치관리, 자산관리 등을 모두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구를 하는 고객도 있다. 기업 보안에 있어서는 다소 위험하지만 원격제어기능을 강력하게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들어오기도 한다”며 “이러한 요구사항을 조합해 하나의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이 매우 어려운일”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어 “앞서 분석된 고객들을 페르소나(전형적인 사용자)로 지정해 시나리오를 짜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는 것도 우리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이 완료되면 UX디자인은 거의 완성된 것입니다. 이후에는 메뉴를 구성하거나 소프트웨어를 보기좋게 꾸미는 등의 일만 남은 셈이죠.


김 팀장은 단계별로 사용성테스트(Usability Test)<상단사진>는 꼭 거친다고 합니다. UT과정이 빠질 경우 제품이 삼천포로 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네요.

“UT는 각 단계별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죠”

UX가 업계에 혜성처럼 떠오르는 지금, 소프트웨어 기업에 있어 UX가 얼마나 중요할지 김 팀장에게 넌지시 물어봤습니다.

“UX는 제품에 주가되는 기능은 아닙니다. 보안솔루션은 기능과 성능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그러나 기능과 성능이 갖춰져있다면 그 다음으로 생각해야할 것이 UX라고 생각합니다”


2011/10/25 16:37 2011/10/25 16:37



지난해 8월 ‘웹은 죽었다’라는 발언으로 IT시장에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와이어드의 크리스 앤더슨 편집장이 웹에 대해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26일 ‘엔트루월드(Entrue World) 2011’에서 크리스 앤더슨은 “지난 20년간의 역사는 새로운 기술을 널리 보급하고 네트워크를 인간세계에 도입하면서 새로운 혁신모델이 구축되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러한 혁신은 인터넷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적용가능하다. 물리적 공간에서도 인터넷 같은 모델이 적용될 수 있다는 말이다”라고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인터넷이 혁신모델이고, 이 모델을 현실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과거 ‘웹은 죽었다’고 말했던 크리스 앤더슨이 자신의 주장을 번복한 것까요?

앤더슨은 지난해 8월 “지금은 간단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대세이며, 전통적인 웹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언론과 IT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은 말들이 있었죠.

그러나 이번 기조연설에서 그는 ‘웹의 혁신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이러니하죠? 아무튼 그의 과거 발언은 차치하고 ‘웹이 어떻게 시장을 변화시킬 것’인지의 중점은 바로 ‘웹의 폭넓은 배포와 확장성’에 있었고, 결국 웹이 간,직접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웹이 전세계 사용자들을 모두를 콘텐츠 생산자로 만들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창작물을 전 세계로 배포할 수 있게 되면서 누구나 전세계의 작가이자 사업자가 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죠.

앤더슨은 “과거 레이저프린터가 출시되면서 많은 이들이 작가를 꿈꾸거나 콘텐츠 프로바이더로 전향했다.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다양한 곳에 배포할 수 있는 수단인 ‘레이저프린터’가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웹이 배포수단이 된 것을 레이저프린터와 비교해 설명했습니다.

또 앤더슨은 웹으로 인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만들어져 실생활에까지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알리바바(해외무역을 위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중국의 사례를 예로 들었습니다.

“최근 알리바바와 같은 기업이 중국의 제조업체와 연결되고 있는데, 중국의 제조업체는 대기업뿐 아니라 소기업 영세 상공인과도 거래하는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일일이 소비자와 직접만나거나 할 필요없이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고 배송을 하는 시스템. 이는 웹이라는 플랫폼이 없으면 엄두도 못 낼 일입니다.

자신들의 상품을 웹을 통해 소개하는 것이 우선돼야 하기 때문이죠.

앤더슨은 “중국업체들이 알리바바를 통해 소상공인들을 대상함으로써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소상공인들과의 거래는 더 마진이 높고, 대기업에 비해 요구사항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라며 “웹을 통해 작은 규모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비스니스 사업이 구축됐다. 즉, 과거에는 각지에 공장이 필요했으나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어졌을뿐더러 양이 문제가 되는 시기는 지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멀리 볼 필요가 없습니다. 국내에서도 오픈마켓, 소셜커머스로 안방쇼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죠.

웹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세상.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2011/04/27 14:02 2011/04/27 14:02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익스플로러9(IE9)이 정식 출시되자마자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커뮤니티를 가도 IE9 칭찬 일색입니다. 그만큼 잘 만들었다는 의미겠지요.

지난 15일 16시, 한국MS는 IE9 정식판(RTM)을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09년 3월 19일 IE8 출시이후 딱 2년만에 신규버전이 출시됐네요.

이전 버전에 비해서 가장 큰 차이점은 속도입니다. 웹브라우저 개발사들이 매번 업데이트때마다 하는 말인 ‘속도 향상’이 정말 눈에 띌 정도입니다.

한국MS의 황리건 차장은 IE9이 IE8에 비해 12배 빨라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챠크라, Chakra)을 비롯해 그래픽가속기능을 탑재했기 때문입니다.

(HTML5, CSS3, 자바스크립트 속도 테스트 관련 기사=IE9 최종테스트 버전 사용해보니)

저는 IE9, 파이어폭스,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RC버전부터 약 한달 정도 IE9을 사용해본 결과는 크롬, 파이어폭스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IE9은 MS에서 주장하는 12배까지는 아니더라도 체감상 3~4배 이상, 구글 크롬과 비슷한 쾌적한 속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준기(27세, 회사원)씨는 “업무상 인터넷을 많이 쓰게 되는데 IE8이 느려서 지금껏 구글 크롬을 사용해왔습니다. 지난 15일 ‘12배 빨라진 IE9 출시’ 기사를 보고 설치해보니, 크롬 뺨 칠정도로 빨라진 것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인터페이스가 크롬과 비슷해서 편리하긴 하지만 크롬 확장 소프트웨어와 같은 추가기능이 없어서 주력브라우저로 쓰긴 조금 아쉽네요”라고 말했습니다.

UI변경에 따른 사용자들의 칭찬도 있었습니다. 이충열(55세, 회사원)씨는 “눈이 어두워 모니터 해상도를 낮춰서 사용 중인데, (IE7의 경우 브라우저 상단 메뉴들이) 너무 커서 많은 내용을 보기 힘들었어요. 그런데 아들녀석이 IE9을 설치해주고부터는 좀 더 넓어진 화면에서 (웹서핑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더군요”라고 했습니다. 이충열씨 아들은 참 효자시군요.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IE9이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난 IE8보다는 좋다는 의견이 많지만, 마크업 언어의 지원정도가 타 브라우저들과 상이해 몇몇 문제가 발생한 모양입니다.

웹개발자인 진종주(30세)씨는 “500만 레코드 테이블에서 300건을 출력하는데 2초남짓 걸리더군요. 크롬에서 볼 수 있는 속도를 IE에서 보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IE8에 비해 장족의 발전인 것 같아요”라고 호평했습니다.

이어 “다만 테이블로 레이아웃을 짠 페이지의 경우 미세하게 타 브라우저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이는 IE6때부터 내려오던 고질적인 테이블 태그의 문제점이기도 하죠. CSS나 몇몇 이미지들이 노출되지 않는 버그도 있으나 곧 수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기대 이상입니다”라고 평했습니다.

다른 개발자는 IE9에 있는 개발자 도구가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개발자 도구를 통해 IE6, 7, 8을 모두 테스트할 수 있고, 코드를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하더군요.

한편 IE9 출시이후에 몇몇 애플리케이션과 충돌로 인해 강제종료 되는 문제도 나타났습니다.

주로 그래픽가속기능과의 충돌로 보이는데, IE9 옵션-고급에서 ‘GPU 렌더링 대신 소프트웨어 렌더링 사용’의 체크를 풀어주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는 IE9의 그래픽가속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모드로, 근본적인 문제는 사용자PC의 그래픽드라이버를 업데이트 하거나 웹사이트단에서 문제를 해결해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 특정 응용프로그램과 충돌로 발생되는 오류들은 MS와 응용프로그램 개발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MS에 의하면 17일 현재 전세계에서 IE9정식버전의 다운로드수는 230만건이라고 합니다. 이전 베타버전에서는 4000만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졌으니, 앞으로 급속도로 증가할 것입니다.

MS에서 웹표준을 준수한 IE9을 내놨으니, 이제 IE6를 사장시키는 일만 남았군요. ‘ie6countdown.com’ 사이트에서 IE6 점유율이 0%가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2011/03/18 07:56 2011/03/18 07:56

일본 지진 이후 페이스북이나 구글의 접속이 느려진 것을 느끼셨나요?

지난 11일 일본에서 진도 9.0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국내에서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일부 글로벌 서비스 사용에 문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아시아 퍼시픽 케이블 네트워크 2(APCN2), 일본-미국 케이블 네트워크(JAPAN-US CN)가 지진의 여파로 일부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미국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태평양에 가설된 네트워크 케이블을 지나거든요. (아래 그림을 참조하세요)



국내에서 해외로 나가는 해저케이블은 KJCN(한-일), CHINA-US CN(한-중-미), APCN2(아태지역 연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미국 서버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KJCN을 통해 일본 중계소를 거쳐서 JAPAN-US CN(일-미)을 통해야합니다.

이중 태평양 해저에 가설돼 있는 일-미 케이블 네트워크가 일부 단선·소실됐기 때문에 일부 글로벌 서비스 접속에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해외 트래픽을 처리하는 케이블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니 당연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 미국 본사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서비스 접속이 지연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이 때문에 실제로 일부 통신사 사용자들은 12, 13일 양일간 인터넷 사용에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일본 강진으로 일-미간 케이블 네트워크에 일부 문제가 생겼고 현재는 우회접속으로 임시조치를 취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복구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사태가 해저 광케이블을 가설하면 끝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 있는 지상중계소들이 모두 지진과 쓰나미로 파괴됐기 때문에 이를 복구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하고, 아직 여진이 올 가능성이 있어 케이블 네트워크 복구작업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복구가 지연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데이터들은 우회해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일정 이상의 트래픽이 가해진다면 서버가 버티지 못할수도 있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1/03/17 23:39 2011/03/17 23:39

“아직도 인터넷익스플로러6(IE6)를 쓰고 계신가요?”

미국 리서치 전문업체인 넷애플리케이션즈(Net Applications)의 2월 통계에 따르면, 인터넷익스플로러 6(IE6)의 전 세계 점유율은 12% 이며, 이중 절반을 중국(5.9%)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는 0.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계산한다면 낮은 수치이긴 합니다. 그러나 국내 IE사용자들 중 24.8%가 아직도 ‘6’버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얼마나 IE6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지를 보여주는 통계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아직도 IE6를 사용하고 있을까요?

제가 살고있는 지역의 관공서, 은행 등을 비롯해 지인들 11명에게 물어봤습니다.

관공서에는 대부분 IE7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간혹 IE6가 설치된 PC도 눈에 띄였습니다. “왜 IE8으로 업데이트 하지 않냐?”라는 질문에 그들은 “담당하는 사람이 없다” 혹은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은행의 경우는 대부분 IE8이 설치돼 있었으며, 우체국의 경우 리눅스가 깔려있기도 하더군요.



IE6를 사용하는 제 지인 11명이 IE6를 고집하는 이유는 ▲업데이트가 귀찮아서(4명) ▲윈도 정품유저가 아니라 설치에 제한이 있을까봐(2명) ▲IE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3명) ▲탭 기능이 익숙치 않아서(2명) 이었습니다.

IE6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거창하게 말한다면) 기술의 발전이나 위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안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이 발전하면 그 기술을 쓰는 것이 나중을 위해서도 좋지 않겠습니까?

자, 그럼 왜 많은 사람들이 IE6를 쓰지말라고 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이를 알기위해서는 배경지식이 필요합니다. IE6는 올해로 출시된지 딱 10년이 됐습니다. 개발 당시 웹표준을 전혀 준수하지 않은채로 출시됐습니다. 문제는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IE6가 전세계 브라우저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개발자든, 사용자든 IE6에 맞춰야했기 때문이죠.

시간이 흘러 웹표준을 지켜서 개발된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과 같은 브라우저가 출시됐습니다.

그래도 문제는 여전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가 쓰고 있는 운영체제는 윈도XP입니다. XP에 기본탑재돼 있는 브라우저는 IE6이구요. 즉,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IE6를 쓰게 돼 있습니다.

새로운 브라우저가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IE6 사용자가 여전히 많다보니 문제가 발생합니다. 웹 개발자들이 힘들어지고, 사용자들은 보안위협에 노출되게 되는 것이죠.

개발자들이 하나의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IE6 브라우저용 웹사이트도 만들어야하고, IE6 외에 브라우저용도 만들어야 합니다. 긴급패치를 하려고 해도 두 사이트 다 따로따로 만들어야 합니다.

왜냐고요? IE6는 웹표준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IE6전용’으로 만들어야하기 때문이죠.

IE6은 보안에도 취약합니다. IE6는 해킹툴이 설치된 사이트에만 접속하면 악성코드를 스스로 내려받기도 합니다. 취약한 보안성을 막기 위해 개발자들의 추가작업이 필요하고 액티브엑스(Active-X)까지 동원됩니다.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웹개발을 하고 있는 제 지인 중 한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IE6에 대해 신경을 안써도 된다면 작업의 속도와 질이 2배는 빨라 질 것”이라고 말이죠.



이쯤되면 IE6를 버리고 새로운 브라우저를 쓰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나요?

그럼 이번에는 브라우저를 업데이트하면 좋은 점을 말씀드리죠.

IE6외의 브라우저는 웹표준을 준수한 모든 웹사이트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나온 자바 스크립트 처리기, 하드웨어 가속, 호환성 기능 등이 탑재돼 속도도 빠르고 편리합니다.

지금 IE6를 쓰고 계신 분들도 시대의 흐름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IE9 다운로드 하기(윈도비스타 이상) - http://goo.gl/cueOa
IE8 다운로드 하기 - http://goo.gl/8NMmi
크롬10 다운로드 하기 - http://goo.gl/C4Uyy
파이어폭스3.6 다운로드 하기 - http://goo.gl/gtMGe

2011/03/17 23:38 2011/03/17 23:38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익스플로러9(IE9) RC버전(Release Candidate version)는 ‘IE역사상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가하는데 이견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전까지 IE의 성능이 뛰어나지 못하다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과거 제품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MS는 지난달 13일 IE9 RC버전을 공개하고 IE9 정식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IE9 RC버전에서는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인 챠크라 엔진을 통해 IE9 베타 버전보다 35%의 속도 개선을 이뤄냈으며 HTML5 지원을 강화해 상호운용성을 높였다.

특히 HTML5의 위치정보서비스(Geolocation)를 추가로 지원, 관련 API들을 사용해 위치 기반 웹서비스의 개발을 쉽게 했다. 또한 H.264와 웹M(WebM) HTML5 비디오 압축 기술을 모두 지원해 사용자들이 웹 비디오 콘텐츠를 즐기는데 있어서 제약이 없도록 했다.

IE8까지 고집하던 주소표시줄과 검색박스를 하나로 합친 ‘원박스’부터 강화된 다운로드 관리 직관적인 UI, 액티브X(Active-X) 관리 기능은 IE9이 기존의 버전과 확연히 다른 컨셉으로 제작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포스팅에는 IE9 RC버전이 파이어폭스, 크롬과 비교했을때 어떤 점이 우월하고, 얼마마큼의 성능을 낼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각 브라우저들의 브라우징의 경험은 사용자들이 주력으로 쓰는 브라우저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외했다.

먼저 IE9은 모질라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에 비해 넓은 브라우징 환경을 제공한다.

<(좌측부터) IE9 RC, 파이어폭스4베타12, 크롬9>


이는 메뉴바를 숨기고, 브라우저 탭을 원박스 우측에 배치했기 때문이다. 원박스는 IE9부터 채택된 새로운 주소입력바로, 주소를 입력하면 그 주소로 이동하고, 검색어를 입력하면 지정된 검색엔진의 검색결과를 보여주게된다. 이 단일주소바는 일찍이 구글 크롬에서 채택된 바 있다.

대신 주소표시줄에 해당하는 원박스의 영역이 대폭 축소됐다. 사용자들이 긴 주소표시줄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플러그인 기능을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IE9에 탑재됐다. 즉, 플래시나 자바와 같은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메뉴-안전-플러그인’ 영역에서 조정이 가능하다.



다운로드 기능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개선됐다. IE8까지 단독적으로 노출되던 다운로드 창이 하단으로 내려와 사용자에게 다운로드 여부를 물어보며, 다운로드를 실시할 경우 보안 검사도 함께 진행한다. 다운로드된 파일들은 ‘다운로드 보기 및 추적’ 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운로드 관리자는 MS에서 웹사이트들의 정보를 수집해 위험한 사이트에 접속, 자료 내려받기를 시도시 경고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Acid3와 HTML5지원 테스트도 실시해봤다. Acid3는 웹 브라우저가 (DOM, 자바스크립트 등) 얼마나 잘 웹 표준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검사하는 테스트다.


<(위쪽부터) IE9 RC, 파이어폭스4 베타12, 크롬9>


Acid3 테스트 결과(100점 만점) IE9 RC버전은 95점, 파이어폭스는 100점, 크롬 역시 100점을 기록했다.

Acid3 점수가 95점인 이유는 파이어폭스나 크롬보다 성능이 떨어져서가 아닌 CSS3에서 대체할 수 있는 기능(SMIL애니메이션, SVG폰트)을 삭제했기 때문이다.

HTML5지원 테스트(300점 만점)는 다소 떨어지는 결과를 나타냈다. IE9 RC버전은 116점, 파이어폭스는 207점, 크롬은 231점으로 나타났다.



IE9 RC버전의 점수가 낮은 이유에 대해 한국MS IE에반젤리스트 황리건 차장은 “HTML5테스트는 브라우저가 얼마나 HTML5기능을 많이 지원하는지의 여부를 테스트하는 것으로 제안중인 기능도 테스트에 포함되기 때문에 점수가 낮을 수밖에 없다. 특히 IE의 경우 점유율이 높아 한번 채택한 기능을 다시 빼기 힘들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HTML5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때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은 IE9 플랫폼 프리뷰의 여섯 번째 버전(IE9 UI미탑재)이 구글 크롬(7.0.517.41) 베타, 파이오폭스 4 베타6, 오페라 10.60, 사파리 5.0.7533.16과의 테스트 결과 엘리멘트객체 메소드(getElementsByClassName)와 캔바스(Canvas)를 제외한 평가 부문에서 모두 완벽하게 구동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바 있다.



IE9이 자랑하는 것중에 하나가 그래픽 가속 기능이다. IE9에서는 그래픽가속기능을 사용해 2D/3D 렌더링 기능의 성능이 높아졌다. 그래픽 처리를 PC의 CPU(중앙처리장치)에서만 처리하는 것이 아닌 GPU(그래픽처리장치)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높은 웹브라우징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아래 유튜브 영상들은 IE9 RC, 파이어폭스4, 크롬9에서 실제로 테스트한 영상들이다.











이번에 사용해본 IE9 RC버전은 지난해 출시된 IE9 베타버전에 비해 퍼포먼스가 다소 높아졌으며, 은행사이트들도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했다.

다만 64비트용 윈도7용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10.2 버전이 출시되지 않아 몇몇 사이트에서는 오류를 뿜어낸 점은 아쉽다. 다만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10.2버전 대신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스퀘어를 설치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작동한다.

황 차장은 “IE9 정식버전 출시와 함께 플래시 플레이어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IE9의 정식버전은 오는 15일 공개될 예정이다.

2011/03/13 23:42 2011/03/13 23:42


서비스 제공자들은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이 우리의 서비스를 더 편리하고 재밌게 사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항상하곤 합니다.

이를테면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흔들기(취소의 기능), 멀티터치(확대-축소), 플리킹(슬라이드) 등의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스마트폰에 탑재돼 있는 조도센서의 경우 낮에는 더 밝게, 밤에는 어둡게 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굳이 외부 조도에 맞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조절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설정됩니다. 스마트폰을 귀에 대고 있을때 디스플레이가 꺼지는 것도 UX디자인을 적극 활용한 것이죠.

이렇듯 사용자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디자인을 사용자 경험 디자인(UX디자인)이라고 부릅니다.

2011년, 올해는 어떠한 영역의 UX디자인이 화두로 떠오를까요?

다음커뮤니케이션 UX디자인 연구소 백인섭 팀장은 “지난해 UX디자인의 화두가 스마트폰과 모바일이었다면 올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모바일의 확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NS의 UX디자인 진화’라고 하면 쉽게 감이 잡히지 않으실겁니다. 예를 한번 들어보죠.

국내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SNS는 싸이월드, 페이스북, 트위터 정도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 서비스의 공통점은 사람과 사람들간의 관계를 지속, 유지시켜주는 것이지만 성격과 추구하는 사용자 경험은 완전히 다릅니다.

싸이월드의 경우 사생활을 중시한 개인화서비스입니다. 그만큼 개인적인 공간이 많고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한 절차가 복잡합니다. 나는 단지 친구에게 방명록을 남기고 싶을 뿐인데, 친구목록에서 친구이름을 찾아서 이동한 다음에, 방명록 탭을 눌러서 방명록을 남겨야 합니다.

기능이 세분화 돼 있어 강력하지만 ‘간단하냐, 복잡하냐?’라는 질문에 있어서는 후자에 가깝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싸이월드와는 전혀 다릅니다. 뉴스피드가 전면 배치돼 있기 때문입니다.

내 친구들이 하는 행동들을 내 담벼락, 타임라인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정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페이지를 이동할 수 있지만, SNS의 기본적인 항목인 ‘소통’에 있어서는 이것만큼 간단한게 없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를 잡아보겠습니다.

올해 SNS기획, 운영에 있어 서비스 업체들과 실무자들은 한가지 판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UI는 좀 복잡하지만 기능을 많이 넣어 사용자 경험을 높일 것이냐’

‘기능을 단순화 시켜 특정 기능을 특화시켜 사용자 경험을 높일 것이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둬야할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쏟아져나온 스마트폰, 태블릿PC로 인해 모바일 UX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존 PC보다 턱없이 작은 디스플레이를 가진 모바일 디바이스들은 그 좁은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사용자 경험이 크게 바뀌게 됩니다.

실례로, 모바일 네이버가 아이콘으로만 서비스를 하다가 상단에 뉴스, 콘텐츠를 배치한 2단 구성으로 변경시킨 것이 그것입니다.

한정된 공간을 새로운 방법으로 확장시키는 것이 지금 UX에서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다음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은 플리킹과 멀티터치입니다. 아이폰 홈화면에서 좌·우 슬라이드를 넘기면 설치된 앱들의 아이콘이 배치돼 있습니다.

이 기능을 모바일 웹에서 구현한 것입니다. 모바일 다음 홈화면은 기존과 동일하나 왼쪽으로 슬라이드 했을때는 날씨, 교통정보와 같은 자주 쓰는 서비스들을 노출시키고, 오른쪽으로 슬라이드 했을때는 다음의 각종 서비스를 가지런히 정렬해서 노출시키는 식입니다.

또한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특성상 한번에 많은 정보를 노출하지 못하는 점도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진을 감상할 때 멀티터치를 이용해 크기를 늘리고 줄이고 할 수 있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모바일 웹에서도 그러한 멀티터치 기능을 사용해 굳이 새로운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 기존에 노출된 콘텐츠에서 멀티터치로 늘리게 되면 콘텐츠수가 따라 늘어나는 식입니다.

이 기술이 탑재되면, 페이지 로딩에 대한 UX가 향상돼 전반적인 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입니다.

이외에도 증강현실UX, 음성·음악·사물 검색UX 등 사용자들이 쓰는 서비스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에 대한 UX디자인도 함께 발전할 것입니다. 결국은 모 기업의 슬로건인 ‘사람을 향합니다’가 UX디자인의 본질인 셈이죠.

사용자가 서비스의 중심에 서는 것. 그것이 바로 UX디자인의 최종목표일 것입니다.


2011/01/17 07:37 2011/01/17 07:37


간밤에 구글이 ‘e북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이는 구글이 오래전부터 준비해오던 프로젝트가 현실화된 것인데요, 구글은 지난 2004년부터 ‘구글 북스  라이브러리 프로젝트(Google Books Library Project)’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주요 도서관과 제휴하여 책 스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글은 현재 1500만권 이상의 책을 디지털로 변환했고, 지난 4월에는 4000개 이상의 출판사와 제휴를 맺으며 이북시장의 공룡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구글이 이북에 투자를 하는 이유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책을 통해서 지식의 장을 만든다’라는 범사회적인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돈이 되기때문’이겠죠.

이미 인터넷에 있는 정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습니다. 이러한 정보들 중에서 ‘도서’와 같은 가치있는 콘텐츠는 많지 않죠. 이를 체계적으로 구축해두면 구글의 입장에서도, 사용자들의 입장에서도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자 이제는 구글 이북스토어의 특징을 본격적으로 알아보죠.

구글 이북스토어는 현재 300만권의 도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축된 도서 콘텐츠가 1500만권 이상이고, 현재도 계속해서 콘텐츠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1500만권의 도서는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우리나라 국회도서관 장서 230만권에 6배, 국립도서관 장서 780권의 2배나되는 방대한량입니다.

이같은 콘텐츠를 어디서나, 어떤 기기들을 통해서도 내려받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한국어 콘텐츠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구글이 국내 출판사들과 손을 잡는다면 구글 이북스토어에서 한국어 콘텐츠 전용관이 생기는 것이 꿈은 아닙니다.

국내 출판사들도 구글 이북스토어 등장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이전까지는 출판사들이 직접 이북콘텐츠를 제작·판매해야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기존 도서를 이북으로 변환시키는 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할 수 있다면 출판사들의 입장에서도 편하게 도서를 유통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물론 보수적인 출판사들이 자신들의 콘텐츠를 쉽게 내줄지는 의문입니다. 구글 이북스토어의 보안성은 기존에 비해 약하거든요).

구글 이북스토어가 기존에 군림하고 있던 아마존과의 경쟁에선 어떻게 대처할까요?

가장 큰 차별점은 어떠한 디바이스에서도 이북스토어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존의 경우 자사의 이북디바이스인 ‘킨들’에서만 구입·감상이 가능하죠.

사용자들은 구글 이북스토어를 통해서 콘텐츠를 구입한 뒤 PC,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해초 구글 에디션즈(지금의 이북스토어)가 공개될 당시 구글은 이북 리더를 웹애플리케이션의 형태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사실 지금 안드로이드, 아이폰용 앱이 출시돼 있습니다만, 굳이 웹앱만 고집할 필요는 없겠죠).

즉, 브라우징만 가능한 디바이스에서는 얼마든지 접근이 가능하다는 얘기죠.(이는 이로 구글 이북스토어는 ‘이펍(ePub)’, ‘PDF’ 포맷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과 동일한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크롬 브라우저로 구글 이북스토어에 접속,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읽어보았습니다. 웹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번역하시겠습니까?’도 동작합니다.

자, 이제 구글의 마지막 숙제만 해결한다면 구글 이북스토어는 시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마지막 숙제란 바로 디바이스입니다. 아마존 킨들이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은 이유는 많은 콘텐츠 보유에도 있지만, e-INK를 사용한 최적의 디바이스였기 때문입니다.

PC나 태블릿은 기기 특성상 오랜시간 도서 콘텐츠를 보긴 힘든 디바이스입니다. 구글이 이북디바이스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는 것은 오래전에 밝혔으니, 이에 대한 해결책만 만들어 준다면 아마존을 따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10/12/07 15:42 2010/12/07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