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에 해당되는 글 10/14

스팸도 막고, 좋은일도 하고…캡챠코드에 담긴 집단지성
스팸 메일에 투영된 고단한 서민의 삶
페이스북만 할 수 있는 해킹 방어법은?
온라인 게임의 역사, 그리고 그뒤에 숨은 ‘피싱(Phising)’의 역사
“학점보다는 열정을”…보안업계, 신입직원 채용 기준은?
포털 자료실이 악성 앱 배포창구로 이용됐다?
더 예리해진 DDoS 공격…“이젠 막아내기 버겁다”
“안드로이드 앱 받기만 했는데 23만원 청구?”
페이스북에서 내 정보가 새고있다…막을 방법은?
포털 로그인 보안등급, 그냥 폼으로 있는게 아니네...

스팸 게시물이나 봇으로 의심되는 접근을 거부하기 위해 가입시 튜링 테스트(Turing test)를 하는 사이트에 가입해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튜링 테스트는 기계가 인간과 얼마나 비슷하게 대화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기계에 지능이 있는지를 판별하고자 하는 테스트다.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이 1950년에 발표했다.

앨런 튜링이 발표한 튜링 테스트는 웹으로 넘어오면서 한 차원 진화됐고,‘캡챠(
Completely Automated Public Turing test to tell Computers and Humans Apart, Captcha)’라는 이름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다보면 보안을 위해 이미지로 이뤄진 '문자열'을 입력하라는 메시지를 보게되는 데 바로 그것이다.


(한편 앨런 튜링은 애플사의 CI
베어문 사과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앞서 설명했던 튜링 테스트가 바로 캡챠코드에 해당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캡챠코드 입력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환원 시스템으로 리캡챠(reCaptcha) 프로젝트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리캡챠의 개념은 과테말라 출신으로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의 교수로 재직중인 루이스 폰 안 박사<좌측 사진>로부터 나왔다.

루이스 폰 안(Luis Von Ahn) 박사는 사람들이 온라인상에서 입력한 값들을 모아서 종이책을 디지털화하는데 사용될 수 있도록 캡챠의 목적을 재설정 한 사람이다.

이전까지 캡챠는 단순히 스팸 봇을 막기위한 수단으로만 사용됐다

루이스 폰 안 박사는 지난해 4월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열린 TED 포럼에서 “매일 2억개의 캡챠가 입력되고 있으며 사람들이 캡챠를 입력할때마다 10초가 걸린다. 이걸 전체로 계산해보니 매일 50만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그렇다고 (보안상의 위협을 감수하며) 캡챠를 버릴 수는 없었는데, 사람만 할 수 있고 컴퓨터는 못하는
‘무엇’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루이스 폰 안 박사가 발견한 ‘무엇’이 리캡챠 프로젝트를 만들게 된 배경이 됐다.

◆리캡챠 프로젝트는 어떻게 나오게 됐을까

우선 리캡챠 프로젝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종이책(혹은 고서(古書))을 전자책으로 변환하는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도서관에 있는 출간된지 오래된 책들은 텍스트 파일이 남아있지 않거나 애초에 텍스트로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 순수한 종이책이라는 것이다.

이를 텍스트 파일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스캐너를 통해 종이책의 이미지를 읽어오고 읽어온 이미지를 광학 문자 인식(OCR) 솔루션을 사용해 변환해야한다. 아래 이미지 처럼 말이다.


 


여기서 문제는 아직까지 OCR의 품질이 그렇게 우수하지 않다는 것이며, 다음 무제로는 책이 낡았거나 오물로 인해 문자가 제대로 이미지로 변환되지 않았을 경우가 흔하다는 것이다.

실제 출판된지 50년이 넘은 책의 30%가 정상적으로 입력되지 않는다고 한다.

 

여기서 30%는  결국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을 진행해야하는데 수천, 수만권의 책을 일일이 사람이 입력할 수는 없는 일이다.

 

여기서 리캡챠 프로젝트가 나오게 됐다.

OCR이 인지하지 못한 문자열을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의 눈과 손으로 직접 입력하도록 하는 셈이다.

루이스 폰 안 박사는 “캡챠코드를 입력하기 위해 사람들이 쓰는 10초를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변환시키는 것에 활용시키도록 한 것이 리캡챠 프로젝트”라며 “사람들이 인증을 받기 위해 입력하는 캡챠코드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캡챠코드를 입력하는 사용자들은 자신도 모르는사이 종이책의 디지털화를 돕고 있는 셈이다.

◆리캡챠, 어떻게 동작하나

리캡챠 프로젝트는 두 개의 이미지가 뜬다. 왼쪽에는 문서를 디지털화 하는 과정에서 컴퓨터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부분이고, 오른쪽에는 컴퓨터가 인식한 문자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두 개의 이미지 단어를 모두 입력해야하는데, 오른쪽의 이미지는 스팸을 걸러내는 역할을, 왼쪽의 이미지는 집단지성으로 활용된다.

왼쪽의 이미지를 보고 10명이 모두 ‘following’이라고 답했다면, 앞으로 그 이미지의 캐릭터는  ‘following’으로 확정되게 된다.

리캡챠 프로젝트는 2009년 구글에 인수됐는데 구글은 리캡챠 프로젝트를 자사 제품인 ‘구글 북스’ 프로젝트에 활용하고 있다.


구글 이외에도 리캡챠 프로젝트는 페이스북, 아마존, 트위터, 텀블러, 4chan, CNN, 뉴욕타임즈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보안을 위해 활용되기 시작한 캡챠코드가 집단지성으로 승화돼 아날로그의 디지털화를 촉진시키고 있는 셈이다.

2012/02/03 08:53 2012/02/03 08:53


스팸문자나 스팸메일을 단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루에도 수십 통씩 날아오는 이러한 스팸에도 그들 나름의 생존방식이 있습니다.

스팸들은 시대상과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데요, 이는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만 낚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이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시만텍이 발표한 위협 동향 보고서 2건을 비교하며 스팸의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10월 스팸메일 중 성인관련 메일은 2.5%에 불과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코 앞인 11월에는 12.5%로 급증했습니다. 해가 바뀐 1월에는 22.5%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시만텍은 “스패머들은 이 날의 로맨틱한 의미를 악용해 발기 부전 치료제 등을 홍보하거나 익명의 흠모자로 가장한 스팸을 발송해 부지불식간에 악성코드를 설치하거나, 발렌타인데이 특별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사용자들을 속여 개인 정보를 빼돌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011년, 2010년의 보고서를 살펴보니 유난히 성인관련 스팸메일의 증감율이 눈에 띱니다.

'대출'과 관련된 내용이 많은 국내 스팸메일과 달리 해외에서는 시계, 보석, 제약 쪽 스팸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그 이유에 대한 코멘트는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도 서양이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금융 문화이기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서양에선 신용카드 발급을 포함해 '대출'프로세스가 우리보다 훨씬 엄격합니다.  


 


이번에는 국내 스팸동향을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스팸메일 동향 분석보고서(2011년 3/4분기, 지란지교소프트 제공)에 따르면 3/4분기 전체 메일 중 약 69%를 스팸메일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가운데 성인관련 스팸메일이 전체 스팸메일의 73.22%를 차지했습니다.

성인관련 스팸메일의 경우는 50% 이상이 비아그라와 같은 성인약품과 관련된 스팸메일이었고, 음란 사이트로 유도하는 스팸메일이 그 뒤를 이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제품홍보 스팸메일(11.64%), 각종 금융사기성 피싱(9.28%), 대출 등 금융관련(0.72%) 등의 순으로 스팸메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스팸메일 이외에도 트렌드를 반영한 스팸도 다수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페이스북이 대폭 성장하자 페이스북 친구 요청 메일로 위장한 악성코드 메일이 새롭게 등장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김정일 사망과 관련된 스팸이 유행해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스팸문자도 찾아봤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매월 휴대전화 스팸트랩에 탐지된 불법 스팸으로 부터 스팸에 자주 이용된 문구를 10위까지 선정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11년 2월이 최신자료네요)

2011년 2월 스팸 문구를 살펴보면 ▲당일 ▲고객 ▲현금 ▲인터넷 ▲최저 ▲무료 ▲상담 ▲금융 ▲할인 ▲입금입니다.

대부분 대부업과 관련된 문구들이네요. 혹자들은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대부업체, 사채업자들이 보내는 메시지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얘기 합니다. 깊게 생각해볼 것도 없이 침체된 경제상황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퍽퍽한 서민들의 생활고가 되짚어보면 스팸 메시지 트렌드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 같아 씁쓸합니다.

 

최근 국내 주요 금융연구기관들은 우리나라의 가계대출 규모가 1000조원에 육박하고 있고, 이에 대해 이미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창구를 닫을테고 결국 서민들은 2금융권이나 대부업으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결국 '대출'과 관련한 스팸 문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승을 부리겠지요.


그럼 KISA에서 조사된 자료중 가장 오래된 2006년 1월 당시의 스팸 문구를 살펴볼까요? ▲연체 ▲카드 ▲거부 ▲대출 ▲080 ▲분할 ▲결제 ▲자금 ▲상환 ▲신용입니다.

대부업과 관련된 문구도 있지만 080과 같은 ARS 번호, 카드발급과 같은 키워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역시 이 때도 서민들에게 살림살이는 여전히 퍽퍽했었나 봅니다.

2012/01/30 08:52 2012/01/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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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유학 중인 김철수씨는 구정을 맞아 고향인 한국으로 들어왔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자신의 근황을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에 로그인을 시도했다. 페이스북에 로그인을 시도하자 갑자기 자신의 친구 사진이 떠올랐다.
해당 사진 하단에는 ‘This appears to be’ 라는 질문이 던져졌고, 사진에 나타난 친구의 이름을 비롯해 들어본적도 없는 이름이 등장했다. 김철수씨는 당연히 자신의 친구 이름을 선택했고, 페이스북에 정상적으로 로그인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소셜 인증’이라는 새로운 로그인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소셜 인증’ 방식은 인터넷서비스 업계에서 모두들 흥미롭다고 입을 모은 시스템인데요, 이는 페이스북만 가능한 로그인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업로드한 사진에 사람들의 이름이 자동으로 태깅(저장) 되는  기능을 탑재해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는 이유였는데요, 이는 지난해 개인정보를 어디까지 노출할 지를 사용자에게 물어보는 방식으로 변경하며 일단락 됐습니다.

앞서 소개한 ‘소셜 인증’은 페이스북의 가장 큰 장점인 ‘소셜’에 중점을 둔 기능입니다.

페이스북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보안문제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페이스북으로 인한 보안사고는 잘 일어나지도 않고요.

그런데 페이스북 서버가 의심할만한 상황이 가끔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아침에 우리나라에서 페이스북에 로그인했는데, 점심무렵에 미국에서 로그인했을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사용자 계정이 악용됐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한국에서 미국을 가려면 수십시간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반나절만에 접속하는 국가가 변경됐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페이스북은 ‘소셜 인증’ 시스템을 구동하게 됩니다.

먼저 페이스북의 ‘소셜 인증’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캡챠(captcha)’를 이해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캡챠는 인터넷서비스를 사용할 때, 봇이나 해킹툴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숫자나 영문을 표현하는 이미지의 값을 입력하도록 하는 인증 시스템을 이야기합니다. 이는 해당 사이트에 접근하려고 하는 것이 컴퓨터가 아닌 사람이라는 것을 인증하기 위해 많이들 사용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캡챠는 이미지에 나온 텍스트를 입력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컴퓨터에 의한 공격은 막을 수 있어도 사람에 의한 공격은 막을 수 없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이러한 텍스트 위주의 캡챠를 대신해 사진 캡챠를 도입했습니다.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소셜 인증’ 방식입니다.

의심가는 계정활동이 발생할 시 일반적인 캡챠를 대신해 친구들의 사진을 제시하고 사진속에 등장한 친구들의 이름을 맞출 수 있도록 요청하게 됩니다.


텍스트 기반의 캡챠는 해커가 해결할 수 있지만, 소셜 기반 캡챠는 본인이 아니라면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기능은 현재 페이스북 사용자들 대부분에 적용돼 있습니다만, 계정활동에 이상이 없는 한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친구들이 태깅된 사진이 얼마 없더라도 사용할 수 없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12/01/22 09:40 2012/01/22 09:40

게임 아이템을 무료로 주겠다고 속이고 사용자 계정정보를 탈취하는 피싱 프로그램 등장 이후, 최근에는 셧다운제를 회피할 수 있는 피싱 프로그램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 발견되고 있는 피싱 프로그램은 ‘셧다운제해제’라는 이름으로 둔갑해 배포되고 있었는데, 해당 프로그램은 온라인게임 사용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유도해, 사용자의 게임 아이템을 탈취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름만 그럴 듯 하게 지어놓은, 결국은 피싱 프로그램이었던 것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온라인게임 피싱 프로그램의 시작과 역사를 짧게나마 써보려고 합니다.

온라인게임 피싱 프로그램의 역사는 매우 길고 깁니다.

 

피싱이라는 용어자체는 2000년 후반부터 쓰이기 시작했으나 그 개념 자체는 온라인 게임의 등장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법이 등장하고 있지만 결론은 같습니다. 해당 사용자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탈취해 금전적인 이득을 얻고자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온라인게임 피싱 방법은 프로그램이 아닌 게임운영자 사칭이었습니다. 이는 게임마스터(GM)의 아이디와 유사하게 만든 다음 사용자들에게 접근,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오래가지 않았는데, 게임업체들의 모니터링이 강화됨과 동시에 게임마스터의 아이디와 유사한 아이디는 생성조차 불가능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운영자 사칭 피싱은 향후 지인 사칭 피싱으로도 이어집니다. 지인인척 하고 게임아이템을 탈취하는 방법으로 진화한 것이죠.

이러한 사칭 피싱은 최근에는 ‘사회공학적 해킹’으로 불리고 있죠. 이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존재하는 기본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공격을 하거나 원하는 정보를 취득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운영자 사칭 피싱 이후에 등장한 피싱 기법은 웹메일링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었습니다. 이 기법은 ‘게임을 좀 더 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한 방법으로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습니다.


시작은 블리자드사의 디아블로2 라는 게임이 시장에서 큰 히트를 치면서부터입니다. 당시 디아블로2에는 아이템 복사라는 버그가 존재했는데 이를 틈타 ‘복사를 대행해주겠다’는 게시물이 주요 게임공략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사용설명서를 읽어보면 게임시스템을 잘 모르는 사람은 속아넘어갈 정도로 상세하게 설명을 해뒀습니다.

‘복사를 해준다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살펴보면 매우 단순합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복사를 누르면 끝입니다.


해당 웹 앱의 html 코드를 살펴봅니다. ‘코리아베이스’라는 웹메일 서비스를 이용해 입력된 폼값을 특정 이메일로 전송하도록 짜여져 있습니다.

이런 웹메일 서비스를 이용한 피싱은 2000년대 중반까지 지속적으로 등장했다가 웹메일 서비스 제공업체가 대폭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사라지게 됐습니다.

최근에 등장하는 온라인게임 피싱 프로그램은 웹메일 서비스 피싱과 기법은 동일하지만 더욱 진화된 형태입니다.

MFC프로그래밍으로 네이티브 앱을 직접 제작해 피싱에 활용하는 방법이 쓰입니다. 얼마전에 발견된 셧다운제 회피 프로그램이 바로 그런 것들의 일종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피싱 사고로는 지난 2005년 7월 국내 시중은행의 가짜 사이트로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고입니다.

A 은행의 가짜 사이트를 만든 해커는 해당 사이트에 실명인증 프로그램이라고 위장한 피싱 프로그램을 올려뒀습니다. 이후 해커는 게임사용자들이 몰릴만한 커뮤니티에 해당 글을 올리고 피싱 프로그램 설치하도록 유도했고, 개인정보를 대거 유출시켰습니다.

최근에는 매크로를 이용한 아이템 탈취, 이메일을 이용한 계정정보 탈취 등이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노력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뜻하죠. 피싱에 의한 피해는 ‘이유없는 공짜는 없다’라는 인식만 가지고 있다면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2012/01/18 09:39 2012/01/18 09:39


“보안인력이 아무리 부족하다고 해도 학점만 볼 수는 없죠. 보안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가 더 중요합니다.”

최근 기자는 보안업체를 비롯해 포털업체들 보안담당자를 만나 신입사원을 뽑을 때, 어떤 기준이 있는지 물어봤다.

보안담당자들은 모두 공통으로 학점이나 어학성적보다는 ‘과외활동(동아리, 학회 등)’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의 이호웅 센터장은 “정보보호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하고 그 위에 보안에 대한 지식이 추가돼야 한다”며 “이말은 컴퓨터공학과나 정보보호학과를 나온다고 해서 정보보호 업무를 수행하기 최적의 상태는 아니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은 정보보호나 해킹에 대한 ‘감’을 잡기가 힘들다는 것이었다. 반대로 정보보호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은 정보보호 업무의 기본인 프로그래밍에 약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

 

이 센터장은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학점이 높거나, 낮아도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보안실무자들과 인사담당자들의 생각”이라며 “차라리 그렇다면 정보보호 학회나 해킹 동아리와 같은 과외활동이 많은 학생들이 오히려 우리 과업에는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을 가혹하게 해석하자면 ‘어셈블리어(Assembly語)’를 다뤄보지도 않은 사람은 보안업무를 할 기본도 안돼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어셈블리어는 국내 대학에선 가르치지 않는다. 이는 보안에 열정이 있다면 어셈블리어를 한 번쯤은 다뤄볼 것이라는 추론에 근거한 생각이다.)

어셈블리어는 기계어와 1대1로 대응하는 언어로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약간 변형시킨 언어다. 기계어와 가장 가깝기 때문에 그 기계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어셈블리어를 배우는 목적은 컴퓨터의 작동원리 자체를 이해하기 위해서 이며, 특히 해킹이라는 프로세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다.

이 센터장은 “학점이 낮더라도 해킹 동아리 등을 통해 어셈블리어를 직접 다뤄보고, 파일을 크래킹해보거나 해킹대회 등에 참석해 본 인재. 즉, 보안에 대한 흥미와 열정이 있는 인재를 보안업체들은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에서는 지난해 50여명의 신입사원 공채공고를 냈으나 30여명이 최종합격했다. 올해 20명을 추가로 채용 할 예정이다.


한편 SK인포섹 역시 학점과 같은 숫자보다는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냈는지’를 중점으로 본다고 한다.

 

SK인포섹은 지난해 11월 신입사원 공채로 20명을 선발했고 올해에도 수시채용을 통해 신입

사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SK인포섹 보안기술연구소 양만석 소장은 “신입사원을 뽑을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성적이지만, 성적이 좋고 나쁨에 대한 것을 보는 것은 아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성적이 나쁘다면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고 생각한다. 성실한 사람이 결과가 나쁘게 나쁘게 나왔다면 거기에 대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가 타당하고 열정과 성의를 보여줄 수 있다면 그걸로 성적이 나쁜 것에 대한 것은 모두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K인포섹은 컴퓨터공학과나 정보보호학과 출신이 아닌 기계과 출신 학생을 선발한 적이 있다. 그 학생 학점은 일반적인 학생들에 비해 많이 낮았다고 한다.

양 소장은 “그 학생은 전공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C언어만 열심히 공부했고, 거기에 대한 성과도 있었다. 이런 학생이 우리에게 필요한 인재”라고 강조했다.

보안업체뿐 아니라 인터넷서비스업체들 역시 보안인력을 뽑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했다.

 

NHN 이준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보안업무를 담당할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는 중이지만 지원자도 적고, 인재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보안인력이라고 하면 단순히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춘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기술적인 요소와 사회공학적인 요소를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보니 여기에 부합되는 인재는 적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CISO는 “학생 시절 학과 수업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두는 것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01/16 09:38 2012/01/16 09:38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모바일 악성코드가 국내 포털 자료실을 통해 배포된 사례가 나왔습니다.

 

아직까지 피해가 보고되진 않았지만 국내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악성코드가 국내 포털 자료실을 통해 배포된 첫 사례로 남을 것 같습니다.

문제가 되는 앱은 ‘새해 2012 라이브 월페이퍼’라는 앱입니다. 해당 앱은 안드로이드폰에서 배경화면을 바꿔주는 앱으로 중국 개발사로부터 제작,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례에서 눈여겨봐야할 점은 대형 포털 자료실에서 이 파일이 배포됐다는 것입니다. 해당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과 LG유플러스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심파일에서 배포됐으며, 약 40여명이 내려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처음으로 발견한 잉카인터넷 대응팀에서는 “해당 앱을 설치하면 구글 계정, 안드로이드 아이디, 설치된 패키지 리스트, 국가코드 정보 등을 유출시키도록 시도한다”며 “테스트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심파일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앱을 등록할 수 있도록 돼있습니다. 다만 안드로이드 앱 파일 (APK)을 직접 등록하는 것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마켓의 주소를 링크시키도록 돼 있습니다.

즉, 심파일 사용자가 해당 앱의 링크를 클릭하면 안드로이드 마켓으로 이동되고, 거기에서 앱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해당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내려간 상태입니다)


그렇다보니 엄밀하게 따지자면 심파일이 악성 앱을 배포한 것은 아닙니다. 그 통로를 제공했을 뿐이니까요. 그러나 국내 대표격 자료실인 심파일이 그 통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심파일은 네이버, 다음, 네이트와 제휴를 통해 자료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심파일 자료실에 악성 앱이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다운로드 건수가 낮은 것은 포털들은 모바일 자료실은 따로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해당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 심파일에서 내려간 상태입니다.

이번이 보안업체에서 발견한 첫 사례이지만 이전에도 이런 일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한 개발자는 “각종 커뮤니티에서 배포, 소개되는 앱 중에 이런 앱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며 “자료실만 잘 살펴보더라도 지금은 삭제되고 없는 앱들이 부기지수다. 이러한 앱들은 구글이 보안상 문제로 앱을 내린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아직까지 안드로이드 악성코드는 스마트폰 시스템을 파괴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정보를 습득하기 위한 것이 많다”며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할 때 어떤 권한을 요구하는지 잘 살펴봐야하며, 그것이 어렵다면 모바일 백신을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해당 앱이 요구한 권한은 ▲위치 ▲네트워크 통신 ▲개인정보 ▲전화통화 ▲시스템 도구 ▲하드웨어 제어 등입니다.


일반적인 배경화면 앱들은 ‘배경화면 설정’의 권한만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유추할 때 비상식적으로 많은 권한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설치하려고 하는 앱이 필요이상의 권한을 요구하는지는 ‘상식선’에서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 앱이 특정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어떤 권한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이민형 기자 블로그=인터넷 일상다반사]

2012/01/09 09:37 2012/01/09 09:37


특정 인터넷 사이트를 집중공격해 정상적인 서비스를 불가능하도록 하는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DDoS) 공격의 수단과 방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과거 디도스 공격에는 UDP플루딩(Flooding), TCP SYN플루딩과 같은 대역폭 공격 기법이 주를 이뤘다. 이는 L3단에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탐지가 비교적 용이하고 IPS, QoS라우터 장비로 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앱) 공격기법이 활용돼 방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앱 공격은 HTTP CC 공격, DNS 리코드(Recode), SIP 메소드 플루딩, 루디(Eudy)와 같은 L4, L7, 웹 서버단을 마비시키는 공격이기 때문에 빠르게 대처하기가 힘들뿐더러 탐지하기도 어렵다.

지난해 3월 4일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포털사이트를 공격했던 디도스 공격도 다수의 앱 공격 기법을 혼합해 사용한 것이다.

지금까지 디도스 공격에 악용되는 기기는 주로 PC였다. 초고속인터넷과 PC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해커들이 손쉽게 악성코드를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를 비롯해 각종 모바일 기기들도 디도스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안철수연구소의 2012년 보안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스마트 TV를 비롯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기기에 대한 보안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교체 주기가 비교적 길고 실생활과 밀접한 가전 제품은 지속적인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DVD 리코더를 악용한 공격이 일본에서 있었고, 한 보안 컨퍼런스에서는 닌텐도DS 단말기에 리눅스를 설치해 외부에서 특정 시스템을 제어하는 것을 시연하기도 했다. 단순 반복 작업만을 담당했던 임베디드 시스템이 네트워크에 연결됨에 따라 해킹 또는 디도스 공격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12년에는 감염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과거 PC용 악성코드에 사용된 기법이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즉, 스마트폰 내부에서 자신을 숨기는 은폐 기법과, 모바일 운영체제에 존재하는 취약점을 악용한 루트 권한 탈취 등이 있을 수 있다.


아울러 최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노린 모바일 악성코드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도 디도스 공격의 연장선으로 봐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성원 선임연구원은 “실례로 안드로이드 기반 악성코드는 2010년 16개에서 2011년 7월에만 107개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성향도 PC용 악성코드와 유사한 형태가 다수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모바일은 PC와 달리 소량의 트래픽만으로도 효율적인 공격이 가능하기 하다. 특정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간에서 이동통신에 필요한 자원을 소모시켜 서비스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모바일 디도스 공격에는 네트워크 제어계 공격, 자원고갈형 공격, 간접공격 등이 있으며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오버헤드를 증가시켜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유사한 점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디도스 공격은 L4, L7단의 공격의 혼합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이를 구분해서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나 디도스 봇넷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충분한 대책을 마련돼야 한다.

 

아울러 모바일 기기의 보호를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앱을 내려받지 말고, 모바일 백신 앱의 설치로 언제나 안전한 상태를 유지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2012/01/05 09:36 2012/01/05 09:36


안드로이드 악성코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례가 국내에서도 하나 둘씩 나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안드로이드 악성코드에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급증하는 이유는?’라는 기사를 보고 전화를 주신 독자가 있었습니다.

A라는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았는데 정보이용료로 23만원이 청구됐다고 제보해왔습니다.

그는 이동통신사 상담직원과 통화해 그 정보이용료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내려받은 어떤 앱을 사용한 이용료인 것을 인지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앱을 내려받아 몇 번 실행했을 뿐인데 수십만원의 정보이용료가 나온다는 것은 의아한 일이지요.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악성코드로 인한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기사를 보고 저에게 전화를 한 것이었습니다.

그 사용자는 “해당 앱의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요. 지금 찾아보니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내려가 있네요”라며 “단 몇분만에 20만원이 훌쩍 넘는 정보이용료가 청구됐는데 이 같은 피해는 누가 보상해주나요?”라고 반문했습니다.

실제로 이런일이 있을 수 있는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담당쪽에 문의를 했습니다.

Q :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악성코드가 탑재된 앱이 존재할 수 있는가?
A : 악성코드가 있는 앱은 구글에서 차단을 하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다.

Q : 지난 3월, 6월 각각 악성코드가 심어진 APK 파일이 마켓을 통해 유통된 적이 있고, 이에 대해 구글측에서 직접 조취를 취한 적이 있는데 이는 어떻게 된 것인가?
A : 마켓을 모니터링하는 직원이 상시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 진단한 것 뿐이다.

아울러 이러한 악성코드에 피해를 입더라도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이와 관련해 모바일 보안솔루션 업체들에게 문의를 했으나 해당 앱의 이름도 모르는 상황에서 왈가왈부하긴 곤란하다는 입장을 비췄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라오는 앱들을 사전에 검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애플과 달리 안드로이드 마켓은 개발자 등록비 25달러만 지불하면 언제든지 앱을 마켓에 올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구글에게 책임을 묻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재래시장에서 상인들이 파는 물건에 대한 책임을 재래시장 조합장이 지지 않는 것과 동일한 개념입니다. 물론 도의적인 책임은 질 수 있겠지만, 문제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마켓에 등록된 앱이 어떠한 악성코드와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 사용자는 알 방법이 없습니다. 단지 해당 앱이 어떠한 권한(통화내역, SMS, 인터넷, GPS 사용 등)을 이용하는지 파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사례는 안드로이드는 앱 리패키징(App. RePackaging)이 수월하다는 점을 악용한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A 사용자는 로비오사의 앵그리버드와 유사한 앱을 내려받은 이후에 정보이용료가 청구됐다고 전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은 ‘APK’ 형식을 가진 파일로 내려받게되는데, 이는 일종의 압축파일입니다. 압축을 풀고 악성코드를 심은 다음 다시 패키징 작업을 거치면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적인 앱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가정을 하자면 앵그리버드 APK 파일을 분해해 특정 영역에 결제나 과금을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심어두고 이를 다시 패키징해서 올렸을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면 구제받기가 매우 힘듭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스마트폰은 자신이 지킨다는 생각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안철수연구소, 이스트소프트, 쉬프트웍스 등의 보안업체들이 무료로 제공하는 모바일 백신을 꼭 설치하고,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기 전 사용자들의 평가를 유심히 살펴보길 바랍니다.

아울러 의심가는 앱은 애초에 내려받지 않는게 좋다는 것은 당연히 알고 계실 것이며, 불필요한 앱은 삭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011/12/30 09:35 2011/12/30 09:35


최근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출되면서 페이스북의 보안 취약점이 또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공식블로그를 통해 이번 유출사고는 코드 푸시로 인한 결과이며 특정 시간대에서만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의 상징적인 존재인 저커버그의 사진이 유출됐을 정도이니 다른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도 새나갔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페이스북은 최근에 연이은 악재로 인해 보안인프라 투자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보안투자와는 별개로 개인사용자들도 자신의 정보를 지키기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웹브라우저에 한번 로그인을 하면 쿠키가 브라우저에 남아있어 로그아웃을 하기전까지 계속 로그인 상태가 지속됩니다. 공용피시에서 페이스북을 사용한 다음 로그아웃하지 않으면 자신의 개인정보를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격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페이스북 oAuth(오픈 API인증) 방식을 이용한 서비스들이 다수 존재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로그아웃을 하지 않을 경우, 페이스북 아이디와 연동된 다른 서비스의 정보도 탈취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할 것입니다.

너무 많은 개인정보를 ‘전체공개’로 해두는 것도 매우 위험합니다. 자신이 자주 가는 곳, 가족관계, 생일과 같은 정보는 새로운 정보로 재탄생 돼 해커들의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감한 정보는 친구, 친구의 친구에게만 공개하는 옵션도 최근 페이스북 업데이트로 사용할 수 있게 됐으니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사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페이스북 사용자라면 한번쯤은 ‘이번 주 내게 가장 방문 누구’라는 페이스북 앱이 자신의 담벼락에 게시된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이번 주 내게 가장 방문 누구’는 자신의 담벼락에 가장 많이 방문한 사용자가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앱인 것 ‘처럼’ 속이는 앱입니다.

속인다고 표현한 것은 페이스북에서는 사용자 담벽락에 어떤 사람이 많이 접속했는지 카운트하는 API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이번 주 내게 가장 방문 누가’라는 앱은 단순히 사용자의 친구리스트를 확인하고 랜덤으로 추려서 게시물을 만드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앱은 사용자의 ▲이름 ▲프로필 사진 ▲성별 ▲네트워크 ▲사용자 ID ▲친구 리스트 ▲내가 전체 공개로 설정한 다른 정보 ▲내 사진에 접근 ▲나를 게시자로 해 담벼락에 게시물 작성 등의 권한을 요구합니다.

앱 개발자가 마음만 먹으면 나쁜 쪽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해당 앱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이 같은 권한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확산시킨 사례도 존재한다고 하니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특히나 수천명의 친구를 가진 사용자가 담벼락에 악성코드가 탑재된 게시물을 저도 모르는 사이에 공유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앱들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긴 어려우므로 해당 앱을 실행하기 전 어떠한 권한을 요구하는지 잘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만약 설치한 앱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계정설정-앱 에서 해당 앱을 삭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011/12/12 09:34 2011/12/12 09:34


네이버, 다음 등과 같은 포털사이트를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은 로그인 폼 옆에 있는 ‘보안2단계’라는 글귀를 보신 적이 있으실겁니다.

포털들은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로그인할 때 ‘보안2단계’를 권장합니다.

 

보안2단계는 플래시와 암호화 기술을 통해 브라우저 내부의 악성코드로부터 개인정보를 스니핑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죠.

 

사실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이 정도의 설명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여기서 더 깊이 들어간다면 전산학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보안2단계의 프로세스는 플래시의 RSA 공개키(PKI) 연산을 사용합니다. RSA 공개키 연산은 암호방식을 가진 암호키와 암호를 해독하는 복호키 중에서 암호키를 외부에 공개하고, 복호키는 포털 서버에 놓고 사용자가 암호키를 입력하면 로그인이 되는 방식입니다.

브라우저에 심어져 있는 악성코드가 사용자의 정보 입력을 스니핑하더라도 이미 암호화가 된 키이기 때문에 쓸모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스니핑은 로그인 버튼을 눌러 입력된 정보를 포털의 로그인 서버로 전송했을 때 주로 이뤄집니다. 비밀번호로 ‘1234’를 입력하고 로그인을 시도하면 aSx1 이라는 식으로 암호화돼 전송된다는 의미입니다. 로그인서버는 aSx1 이라는 비밀번호를 1234 로 다시 복호화해 로그인합니다)

다만, 보안2단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플래시플레이어가 필요합니다. 이는 플래시플레이어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일부 모바일브라우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보안1단계는 SSL(Secure Socket Layer) 기능을 포함해 좀 더 향상된 보안기능을 갖춘 로그인 방식입니다. SSL 방식이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해외 은행들은 SSL만으로도 로그인보안을 구축하고 있으니 믿을 수 있습니다.

보안3단계 방식은 액티브엑스(Active-X)를 사용한 방식입니다. 보안2단계에서 사용하는 RSA 공개키 연산을 포함해 키보드보안 솔루션을 추가로 설치합니다.

네이버와 네이트에서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보안 솔루션은 소프트포럼의 ‘터치앤키(Touchen Key)’입니다. 다음에서는 개인방화벽 솔루션으로 안철수연구소의 ‘안랩 온라인 시큐리티(Ahnlab Online Security, AOS)’를 사용합니다.
 
키보드보안 솔루션은 포트레벨, 서브클래싱에서의 키로깅(키 입력 스니핑)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애초에 브라우저 로그인 폼에 입력되는 키 값을 알아내지 못하도록 막는 다는 개념입니다. AOS는 개인방화벽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보안로그인 방식은 원천적으로 키 스니핑을 막는다는 점에서는 뛰어나다고 볼 수 있으나 액티브엑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인터넷익스플로러에서만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IP보안은 접속한 PC의 IP 주소정보를 활용해 로그인 자체를 막는 관리서비스입니다. 이는 고정IP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유동IP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는데요, 일부 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은 사용자 PC의 IP주소를 부팅할 때마다 새롭게 갱신해서 보내주기 때문에 IP가 매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포털들은 IP가 동일하지 않더라도 IP보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가령 최근 로그인한 IP주소들과 일정범위안에 있을 때만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한다거나, 아니면 아예 일치를 해야 로그인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털들의 보안로그인 기술과 기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보안이라는 것은 높은 수준을 요구하면 그만큼 사용자가 피곤해집니다.

보안3단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사용해야하고, 키보드보안 솔루션도 새로 설치해야하고, PC IP가 유동인지 고정인지도 알아야합니다.

그러나 보안에서만큼은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적용되지는 않는 듯 합니다. 사용자가 귀찮을수록 자신의 정보를 지키기 수월하니까요.

자신에게 적합한 보안단계를 설정해 안전한 웹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2011/12/07 09:33 2011/12/07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