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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드로이드폰에서 위치정보 전송을 중지하려면?
위치정보 수집이 문제가 되는 이유
‘싸이월드 페스티벌’에서 빛을 본 ‘네이버앱’
카카오톡 API 공개가 가지는 의미
안드로이드 국내 진출 1주년, 무슨일이 있었을까?
진저브레드 안드로이드폰 체험기
진저브레드 출시, 국내 안드로이드폰의 현재 위치는?
“QR코드 찍어봤나요?”
구글은 무료앱을 좋아한다?

최근 애플 아이폰에서 사용자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 안드로이드폰에서 위치정보 전송을 중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위치정보를 기지국이나 GPS에서 받아와 사용하게 되는데, 기본적으로는 구글에 해당 위치정보를 전송하게 된다.

그러나 내 위치정보를 구글에게 전송하지 않기 위해서는 검색옵션에서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하면 가능하다.

먼저 처음화면에서 구글 검색 위젯을 활성화 시키고 구글 검색 위젯에 입력할 수 있도록 터치한다.

입력창에서 메뉴를 불러오고, 해당 메뉴에서 ‘검색 설정’을 선택한다.

검색 설정 메뉴에는 ▲구글 검색 설정 ▲검색 가능한 항목 ▲바로가기 삭제 가 위치해 있는데, 이중 구글 검색 설정을 선택한다.

구글 검색 설정 메뉴에 들어가면 ‘Google과 공유’라는 항목이 있다. 이 항목을 비활성화 하면 자신의 위치정보를 구글로 전송하지 않는다.

‘Google과 공유’ 항목을 비활성화하게 되면, ‘설정 - 장소 및 보안’ 메뉴에서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하더라도 해당 위치정보가 구글에 전송되지 않게 된다.

반면 애플 아이폰의 경우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하게 되면 위치정보를 사용할 수 없어, 특정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불가능하다
.



2011/04/27 14:01 2011/04/27 14:01
최근 애플 아이폰이 사용자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저장, 전송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위치정보와 관련된 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 같다구요? 맞습니다. 최근에 스마트폰 위치정보와 관련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오빠믿지?’ 앱 개발자 불구속입건…위치정보보호법 위반)

두 사건의 골자는 동일합니다. 사용자들에게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사용한다’라는 안내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포스퀘어, 씨온, 아임인과 같은 위치기반서비스가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위치정보가 뭐 그리 대단하냐’라고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공개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도 모르게 자신의 위치정보가 어딘가에 기록돼 다른사람 손에 들어간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조금 두렵지 않으십니까?

사용자가 자주가는 장소와 오래머무는 곳, 특정일에 가는 곳과 같은 정보는 단순히 위치정보가 아닙니다.

자주가거나 오래 머무는 곳이라면 직장이나 학교, 집일 것이고, 특정일에 가는 곳은 교회나 성당과 같은 곳일 겁니다. 특정시간대에 방문하는 곳은 자주찾는 식당이거나 카페가 될 수 있겠군요.

즉, 위치정보로 특정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국내에서 위치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대한 법률’에 따라 ‘위치정보사업자’ 신청을 해야지만 가능하며, 서비스를 제공할 때 사용자들의 동의를 구해야합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애플은 위치정보사업자로 신청이 돼 있습니다. 그러나 사용자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보다 더 중요한 원천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해당 위치정보가 특정인과 매칭할 수 있느냐’라는 점입니다.

특정인과 매칭이 된다면 문제가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단순한 지오태깅 파일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앞서 예를 들어 설명한 것도 특정인과 위치정보 데이터가 매칭이 가능할 경우를 가정한 것입니다.

이번 아이폰 사건의 경우 사용자의 위치정보와 아이폰의 IMEI(국제모바일기기식별번호, 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가 함께 파일로 저장돼 있고, 암호화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 악의적으로 파일을 빼돌릴 경우, 해당 아이폰 사용자가 어디에 갔는지, 누구인지 알아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해커가 파일을 빼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해당 IMEI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극단적인 예입니다)

결론적으로 위치정보사업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되도록 많은 사용자들의 위치정보를 수집하되, 그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업체들은 익명으로 사용자정보를 수집합니다. 최근 구글도 대변인을 통해 익명으로 사용자 위치정보를 수집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애플의 의도가 어찌됐건, 하루라도 서둘러 해명을 하고 iOS의 판올림으로 이러한 문제를 하루라도 빨리 해결해주길 바랍니다.

2011/04/26 15:32 2011/04/26 15:32


X월 XX일, 김똑똑씨는 인기가수들의 통합콘서트 티켓을 우연히 구해 여자친구와 함께 콘서트장을 방문했다.

원래 아이돌에 관심이 없던 김똑똑씨는 ‘여자친구가 6PM만 좋아하지 않았어도 오지 않았을 텐데’라고 혼자 궁상을 떨고 있었다.

열띤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도중 김똑똑씨의 마음에 딱 와닿는 곡이 있었다. 그러나 김똑똑씨는 그 곡을 누가 부르는지, 곡 제목은 무엇인지 전혀알 수가 없었다.

그러던차 김똑똑씨는 음악검색을 해주는 ‘네이버앱’이 불현 듯 떠오르게 되고, 네이버앱을 통해 노래를 부른 가수와 노래제목을 알 수 있게 됐다.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우연찮게 길거리공연을 보게 됐는데, 공연에서 흘러나오는 곡이 무엇인지 궁금했던 적 말이죠.

제가 바로 어제 그 경험을 겪게됐습니다.

지난 2일 저는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주최한 ‘싸이월드 페스티벌’을 다녀왔습니다. UV, 리쌍, 2PM, 아이유, 시스타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동한 공연이었죠.

아이돌에 큰 관심이 없던 저는 아무 생각없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고 있다가, 어떤 가수의 노래를 듣게 됐습니다. 아이돌을 좋아하지 않지만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분명 들어본적은 있는데, 노래제목이 생각이 안나더군요.

궁금해 미칠 것 같던 차 옆에 있던 친구는 “네이버 앱으로 검색한번 해봐”라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수만명이 소리를 지르고 있는데 제대로 검색이나되겠나”라고 말하면서도 네이버앱을 실행시켜 음악 소리를 입력시켰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해당 음원 정보가 나타나더군요.

생각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음악을 검색해주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매우 소란스러운 환경이었고, 스피커소리보다 팬들의 고함소리가 더 가깝게 들렸을텐데,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더군요. 세번 시도해서 세 번 다 정확히 검색했으니 괜찮은 성능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 10월에 출시된 네이버 ‘음악검색’은 현재 150만 곡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원 DB를 활용해 국내에 공개된 대부분의 음악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일본음악(J-pop), 팝송 등의 해외음악도 검색이 가능하죠.

앞으로 좀 더 바라는 것은 음악검색 이후 음원정보를 네이버 통합검색으로 연결시키지 않고, 단독 페이지를 통해 좀 더 쉽게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1/04/04 13:22 2011/04/04 13:22

모바일 메신저에 탑재될 수 있는 기능은 어디까지일까?



아니, 굳이 탑재되지 않더라도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사용자경험(UX)는 얼마나 확장될 수 있을까?


카카오톡이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공개해 다양한 서비스를 품안에 안을 계획이다.


21일 카카오(대표 이제범)는 외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카카오톡을 연동할 수 있는 ‘카카오링크’를 공개했다.


(해당기사 = 카카오톡, API공개로 무한확장 나선다)


카카오링크는 외부 앱에서 카카오톡으로 콘텐츠를 전송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새로운 기능을 카카오가 직접 개발하지 않고, 메시지 API를 공개해 타 개발사의 앱에 붙일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톡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한 곳에서 유통시킬 수 있는 ‘소셜허브’, ‘콘텐츠허브’가 될 수 있고, 제휴 업체들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콘텐츠를 퍼트릴 수 있는 공간을 얻은 셈이다.


이는 과거 트위터가 오픈API 정책을 펼치면서 수많은 서드파티 서비스와 앱들을 등장시킨 것과 맥락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카카오링크의 동작은 매우 단순하다.


A라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있다. A는 네오위즈인터넷이 서비스 중인 ‘벅스’로 음악을 감상하고, 씨온으로 위치정보서비스를 즐긴다. 또한 나우콤의 세컨드라이브로 자신이 올려둔 파일을 실시간으로 검색, 감상한다.


앞서 나열한 기능들은 사용자 혼자서 즐겨야한다. 다른 친구들과 함께 즐길래야 즐길 수 있는 통로가 없다.


그러나 이 사이에 모바일 메신저가 끼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A사용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B라는 친구에게 추천해주기 위해 ‘벅스’에서 제공하는 ‘카카오톡에 공유’ 기능을 사용해 음원주소가 담긴 카카오링크를 B에게 보낸다.


B사용자는 아이폰을 쓰고 있고, 카카오톡과 벅스를 모두 사용하고 있다. B는 A로부터 ‘벅스’ 음원주소가 담긴 ‘카카오링크’를 받아 실행시키니 벅스 앱이 구동되면서 A가 추천한 음악을 바로 감상할 수 있다.


이는 ‘벅스’ 앱을 예로 들어 설명한 것 뿐이지, 위치기반서비스인 씨온이나 세컨드라이브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앱을 기반으로 하기때문에 이기종과의 소통도 자유롭다.


카카오톡이 API를 공개가 가지는 의미는 이렇다.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보의 도달률, 접근성, 신뢰성이 매우 높다. 정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최소한 사용자의 주소록에 등록된 사람)의 메시지를 주고받는 앱이기 때문이다.


이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더 높아지고, 카카오톡 사용자도 함께 늘어간다면 카카오톡이 소셜허브, 콘텐츠허브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해진다.


카카오톡의 API 공개는 카카오톡에게는 콘텐츠 확보를, 앱 개발사에게는 사용자 확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1/03/22 08:03 2011/03/22 08:03


지난해 2월 10일,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라의 모토로이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이후로 안드로이드가 국내 진출 1주년을 맞이했다. 애플의 아이폰3Gs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해가고 있을때 구글이 안드로이드로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당시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호응은 그리 높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생소한점도 있었고, 국내 사용자들이 쓸만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부재도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영향을 줬다.

(쓸만한 앱들은 아이폰용으로 출시돼 많은 이들의 눈과 귀의 수준을 대폭 향상시켰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참고로 모토로이에 탑재된 안드로이드 버전은 1.6(컵케이크)으로 지금의 홈스크린과 위젯이 처음으로 도입된 버전이다. 현재 모토로이는 2.2(프로요)로 업데이트 된 상태다)

모토로이 이후에 삼성전자, LG전자에서도 안드로이드폰을 내놓기 시작했다. LG전자에서 보급형 안드로이드폰인 안드로-1을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A, 팬택의 시리우스, HTC 디자이어 등 다양한 단말기가 출시됐다.

이 당시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의 가장 큰 관심사는 ‘2.2’업데이트의 유무였다. 지난해 1월 구글은 이미 2.2(프로요)의 SDK를 일부 공개했기때문에 기존 이클레어 탑재 안드로이드폰들이 프로요 업데이트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가 안드로이드폰 구입자들이 가장 큰 관심사였던 것. 특히 프로요는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하고 USB테더링을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때부터 ‘운영체제 버전 파편화’라는 것을 가지고 애플에서 구글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너무 빨리 변해서 하위 버전에서는 상위 버전을 지원하지 못한다’라는 것이 애플의 주장이었다.

 

실제로 안드로이드폰은 1.6, 2.1, 2.2 버전으로 나뉘어져 있었으며, 1.6에서 지원하는 앱들이 2.1, 2.2에서 구동되지 않거나 반대의 경우가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반박하듯 앵그리버드의 칠리고 개발진은 “안드로이드 버전 파편화는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 차라리 애플의 폐쇄적인 앱스토어 운영이 더 문제가 될 것”이라는 말을 하며 논란을 종식시켰다.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이 상위버전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어 버전 파편화는 문제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2010년 하반기에는 우리나라 안드로이드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두 개의 단말기가 출시됐다. 바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구글의 넥서스원이다.

넥서스원은 안드로이드의 레퍼런스폰으로 많이 판매되진 않았으나 안드로이드의 기준을 세운 모델로 자리를 잡았으며, 갤럭시S는 뛰어난 스펙으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넥서스원의 경우 이통사 3G망을 통한 OTA패치와 가장 빠른 프로요 업데이트로 인해 '역시 레퍼런스폰'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됐다.

반면 갤럭시S의 경우 높은 스펙을 가졌으나 최적화에 실패했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애플 아이폰4와 스펙은 유사하나 퍼포먼스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개인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은 갤럭시S를 루팅해서 시스템 영역을 변경하는 등의개발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시스템영역을 건드릴 수 있는 ‘root’권한만 얻는다면 얼마든지 시스템에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 출시 이후 ▲부두패치 ▲테그라크패치 ▲낙엽패치 등 개발자들의 닉네임을 딴 여러 랙픽스(lagfix) 패치(시스템 영역을 RFS에서 EXT로 변환시켜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등의 패치)가 등장했고 관련 포럼도 생겨났다.

이러한 시기가 지나면서 국내 안드로이드폰 중에서는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10월에 ‘프로요’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때 가장 큰 화두가 됐던 것은 ▲타 제조사들의 프로요 업데이트 시기 ▲초기화 현상이었다.

초기화 현상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서 프로요 업데이트를 진행했을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기존에 설치한 앱, 주소록, 메시지 등의 정보들이 모두 초기화돼 사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초기화되지 않는 프로요를 새로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프로요 업데이트를 실행할 당시 LG전자, 팬택,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타 제조업체들은 눈만 깜빡이고 있었다.

(이후 팬택은 1월, LG전자는 2월에 프로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후 구글 진저브레드와 함께 삼성전자의 넥서스S가 지난해 12월 등장하고, 태블릿PC용 운영체제인 허니콤도 올해 1월 공개됐다.

한편 운영체제 사양이 높아짐에 따라 안드로이드폰의 스펙도 높아졌다. OMAP4, 테그라2와 같은 듀얼코어 칩셋이 탑재되면서 진정한 ‘작은PC’로 거듭나고 있다.

안드로이드 국내 진출 1주년을 맞이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당연히 숫자들이다.

1.6으로 시작했던 안드로이드 버전이 지금은 2.3까지 올라왔으며, 지난해 초 1만개에 불과했던 안드로이드 마켓 애플리케이션 숫자가 현재 15만개에 달한다.

이러한 기록은 구글 안드로이드폰가 공개된지 1년만에 이룬 것들이다. 앞으로 1년 뒤에는 어떠한 것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2011/02/18 07:30 2011/02/18 07:30

구글 안드로이드폰 운영체지의 최신버전인 진저브레드가 나온지 두달정도 지나면서 비공식적으로 진저브레드 펌웨어가 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드로이드 개발자 포럼인 XDA에서는 지난달 디자이어용 진저브레드 펌웨어를 내놓고 테스트 중이죠.

(XDA포럼에서는 디자이어뿐만 아니라 갤럭시S, 갤럭시탭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최신 안드로이드를 포팅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지난해 12월 진저브레드의 신기능에 대해서 기술적으로 리뷰를 했다면 이번에는 진저브레드 스마트폰의 실사용 리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진저브레드의 기능에 대해서는 이 기사(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의 새로운 기능 살펴보니)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진저브레드 레이아웃&U

진저브레드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블랙&그린입니다.

“진저브레드가 생강빵인데 왜 하필 블랙과 그린?”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으나, 블랙이라는 생각은 휴대전화 디자인의 가장 원초적인(디지털스크린에서 가장 가독성이 좋은) 색상이고, 그린은 진저브레드보이(상단 사진 참고)의 리본을 따온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UI는 전체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습니다. 앞서 얘기한 블랙색상을 사용해 알림바와 메뉴를 보기 쉽게 만들었으며, 메뉴와 설정도 좀 더 직관적으로 변경됐습니다.

(프로요나 이클레어에서는 흰색과 회색을 사용했죠)

처음에 스마트폰을 구동하게 되면 기존에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로 구글계정 설정, 무선랜 설정 등을 하게 됩니다.

설정을 마치고 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I


프로요나 이클레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상단 알림바(Notification Bar)에 있는 상태표시 아이콘들이 ‘그린’색상으로 변경된 모습입니다.

첫화면 구성은 이렇습니다.

하단에 전화, 인터넷, 메뉴로 진입할 수 있는 아이콘이 ‘독’의 형태로 배치돼 있습니다. 양옆의 점은 현재 화면의 위치를 뜻하는 것은 말씀드리지 않아도 알고 계실겁니다.

알림영역(알림바를 내리면 나타나는 영역)다이얼패드, 인터넷 애플리케이션도 이전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새로운 기능

진저브레드 SDK가 처음으로 공개됐을때 구글은 “최적화를 통해 사용자가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기능입니다.

기존의 배터리매니저와 동일하나 상단에 ‘배터리 사용 시간’이 추가됐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에 탑재된 센서들의 사용여부에 따른 배터리 소모도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배터리관리가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앱 설치와 실제 구동중인 프로세스에 대한 정보도 보여줍니다.


이전버전 프로그램 관리자에서는 안드로이드폰에 설치된 앱의 목록과 설치용량만 보여줬다면 진저브레드에서는 남은 용량을 하단의 그래프를 통해 보여줍니다.

사용자들은 백그라운드에서 너무 오래 실행돼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앱들의 관리를 강화해 성능을 향상 하고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백그라운드에서 구동되고 있는 앱들의 목록과 구동시간, 가용램의 크기도 보여줌으로써 퍼포먼스를 사용자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웹브라우저에서처럼 안드로이드폰에서 내려받은 파일들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날짜별로 정렬돼 있어 쉽게 찾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를 입력할 때 보다 쉽게 복사·붙여넣기가 가능하도록 한번의 터치로 단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손이커서 조작이 힘들었던 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새로운 기능은 자체 인터넷전화기능과 NFC(근거리무선통신)기능입니다.

아쉽게도 현재 NFC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폰은 삼성전자의 넥서스S뿐이라 실제 테스트해보진 못했습니다.

인터넷전화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전화 계정이 필요합니다. 인터넷전화 서버를 입력하고, 계정정보만 입력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프링, 스카이프 등의 m-VoIP앱으로 우회접속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집전화를 자신의 안드로이드폰으로 받고 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다만 인터넷 전화를 걸기 위해서는 SIP 계정을 따로 만들어야 하며 SIP 계정을 만드는 기능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진저브레드 실사용 해보니…체험 후기

이번 진저브레드 테스팅에 사용된 기기는 HTC의 디자이어입니다. 지난해 5월에 출시된 기기로 ▲3.7인치 터치스크린 ▲AMOLED, WVGA ▲스냅드래곤 1GHz CPU ▲576MB 램 의 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저브레드가 나름 최신 버전이라 디자이어에서 구동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빗나간 예상이었습니다.

프로요와 비교했을때 (이부분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약 2배정도 나은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앱 구동과 인터넷 브라우징, 동영상 감상시 스킵기능 활용을 통해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배터리 관리 성능도 향상돼 프로요에 비해 약 1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드런트스탠다드의 점수는 1200점 후반으로 나타나 프로요 탑재 넥서스원보다 다소 떨어졌으나 실제 사용만족도는 훨씬 더 높았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이클레어에서 프로요로 업데이트 될때 앱 구동이나 호환성으로 파편화의 문제점이 다시금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경험이 있으니 무사히 넘어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안드로이드폰을 쓰고계신분들은 진저브레드 업데이트를 기대해도 좋다. 라는 것입니다.


2011/02/14 10:07 2011/02/14 10:07


최근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가 출시되면서 많은 이슈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의 ‘진저브레드’ 업데이트 여부일 것입니다.

이전까지 휴대전화 펌웨어 업데이트는 중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처음부터 기능이 한정돼 있는 피처폰의 경우 공장에서 출하된 그대로 사용하더라도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고, 사용자들이 추가로 설치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상황이 다릅니다. 스마트폰은 일종의 PC와 같아서 새로운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전혀 새로운 기기로 변신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XP가 설치된 PC에 윈도7을 다시 설치하는 것과 같은 맥락인 것이죠.

안드로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말 구글 안드로이드 총괄책임자 앤디 루빈 부사장은 “안드로이드는 1년에 한번씩 메이저 업데이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바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출시된 안드로이드 도넛(1.5, 1.6)는 올해 이클레어(2.1), 프로요(2.2), 진저브레드(2.3)으로 업데이트 됐습니다. 1년만에 세번의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진행된 것이죠.

여기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딜레마가 시작됩니다.

사실 제조업체들은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업데이트를 안하자니 기존 구매자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고, 업데이트를 하자니 시간과 인력이 많이 들어 차기 제품 생산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막상 프로요 업데이트를 시작하자마자 출시된 진저브레드 때문에 제조업체들은 애꿎은 하늘만 쳐다보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현재 구글 안드로이드는 2.3(진저브레드)가 출시된 상황입니다. 즉, 제조업체들은 진저브레드 업데이트를 준비해야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죠.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진저브레드는 커녕 프로요 업데이트도 되지 못한 안드로이드폰이 대다수입니다.



국내 제조업체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인도 삼성전자 트위터에 따르면 갤럭시 시리즈는 진저브레드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다고 합니다(현재는 삭제된 상황).

반면 LG전자는 사용자들에게 실망만 주고 있습니다. 올해안으로 옵티머스Q, Z의 프로요 업데이트를 약속했지만 ‘업데이트시 데이터가 삭제되는 문제’가 있다고 밝히며 연기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진저브레드 업데이트를 기대하긴 힘들 것 같네요.


얼마전에는 “진저브레드 최소 사양이 1GHz라서 옵티머스원에선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후 LG전자는 지난 12일 옵티머스원을 진저브레드로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HTC 역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나온 디자이어, 디자이어HD 모두 프로요 업데이트를 가장 먼저 실시했으며(넥서스원 제외), 진저브레드 업데이트까지 약속한 상태입니다. 다만 보급형으로 나온 레전드(인크레더블)의 경우는 진저브레드 업데이트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모토로라는 지난 21일 국내 안드로이드폰 1호인 모토로이의 프로요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모토로라가 출시한 모토쿼티와 모토글램, 디파이는 내년 1분기 중 프로요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소니에릭슨 역시 프로요와 진저브레드 업데이트를 위해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업데이트 시기나 버전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루머에 따르면 소니에릭슨의 X10은 프로요를 포기하고 바로 진저브레드로 업데이트가 된다고 합니다)

구글의 넥서스원(제조업체 HTC)는 이미 진저브레드 업데이트가 약속돼 있습니다. 넥서스S는 진저브레드를 탑재해서 출시됐구요.

영체제 업데이트는 사용자 입장에서도, 제조업체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구입한 스마트폰을 최고의 성능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욕구 때문에, 제조업체들은 자신들의 인지도 때문입니다. 사용자들이 차후에 새로운 안드로이드폰 구입시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죠.

“XX회사는 뭘 하길래 업데이트가 이렇게 늦는걸까? 다음부터는 업데이트를 잘해주는 회사제품을 구입해야겠어”

라고 생각하는 사용자가 생기는 것은 당연지사겠죠.

이제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의지와 능력을 보여 줄 때입니다.

2010/12/28 09:18 2010/12/28 09:18
2차원 바코드인 QR코드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때 몇몇 기업들의 마케팅에만 활용됐던 QR코드가 이제는 TV, 길거리, PC 등 장소와 매체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되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됐습니다.

TV예능프로그램, 홈쇼핑, 잡지, 식품 등에도 QR코드가 붙어있습니다.


다음의 김지현 모바일본부장은 “세달전에 비해 QR코드 시장이 3~4배는 성장한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QR코드가 성장하는 것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것과 비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QR코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당연히 공급도 많아지는 것이겠지요.

현재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500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10% 수준입니다. 향후 스마트폰 사용자가 더 늘어난다면 QR코드의 수요역시 같이 늘어가겠죠.

그런데 QR코드가 이쁨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용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QR코드는 쉽고 재밌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R코드 리딩 애플리케이션(다음 앱, 쿠루쿠루, 스캐니 등)을 실행시키고 QR코드를 찍기만 하면 다양한 콘텐츠가 나옵니다. 예전처럼 일일이 URL을 집어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찍기만 하면 됩니다.

공급자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QR코드에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게 작용합니다. 웹사이트의 주소, 전화번호와 같은 정보를 시작으로 최대 7089자의 글자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주소를 걸어두면 지원하는 단말기에 한해 바로 재생도 가능하겠죠.

이런 소비자와 공급자의 요구가 적절히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QR코드 붐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번엔 QR코드 마케팅이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초 QR코드로 마케팅을 하던 곳은 인터파크(3월) 한곳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관광안내센터, 호텔, 여행사, 음식점, 문화유적지 등의 정보를 QR코드에 담아서 부착해둔 사례만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우리의 이웃국가인 일본은 QR코드 사용률이 엄청납니다. 국민의 80%가 QR코드를 사용해봤다고 답할 정도이니까요.)

인터파크의 QR마케팅을 시작으로 QR코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기 시작합니다. 증권사, 언론사, 지자치단체 등 많은 업체, 단체들이 너도나도 QR코드 마케팅을 실시하고 나섰습니다.

사람들에게 QR코드를 가장 잘 알린 사례로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QR코드 광고를 들 수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버스정류장, 극장)에 대형 QR코드를 부착해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이죠. 실제로 현대차 관계자는 QR코드 마케팅을 통해 상당한 피드백을 받았다고 전해왔습니다.

아무튼 지난 7월 아반떼 QR코드 마케팅 직후, 현재는 길안내 팻말(강남구), 잡지, 병원(고양시 명지병원), 여행업계, 건물관리(서초구), 지자체, 항공사 등 셀 수 없이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QR코드의 성장은 우리에게 어떠한 경험을 선사해줄까요?

거창하게 말을 꺼냈지만, QR코드의 성장은 스마트폰 보급의 성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소셜커머스처럼 새로운 문화로, 새로운 놀이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QR코드는 상거래분야에서 꽃을 피우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상품들에 인쇄돼 있는 1D바코드 대신 QR코드를 넣고 조리법이나 사용법들을 저장해두면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QR코드는 생활 깊숙이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버스정류장에 QR코드를 부착해두고 읽어들이면 버스가 오는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거나, QR코드가 부착된 상점들의 평을 볼수도 있고 주변 맛집정보도 알 수 있겠지요.

또한 증강현실과 결합해 새로운 모델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일본처럼 일반 휴대전화에도 QR코드 리딩기능이 들어갈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네요.


2010/11/23 07:37 2010/11/23 07:37

구글이 무료앱을 좋아하는 이유를 밝히기 앞서 한 게임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해야할 것 같습니다.

얼마전 아이폰용으로 선 출시됐던 인기게임 ‘앵그리버드’가 안드로이드용으로 정식 출시된 지 이틀채 되지 않아 2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졌습니다.(로비오 트위터 twitter.com/roviomobile)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이러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무료 앱이라고 하더라도 말이죠. 우선 이같은 폭발적인 인기의 이유는 ▲무료 게임 애플리케이션  ▲애플 앱스토어에서 이미 증명된 퀄리티 ▲입소문 이라고 생각됩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많은 이들이 극찬했던(아직도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그리버드가 무료로 출시됐다는 말이 퍼지자, 사람들은 ‘일단은 받자!’ 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앵그리버드를 아직도 0.99달러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왜 제작사 로비오는 안드로이드용 앵그리버드를 유료로 출시했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주1)

안드로이드폰은 아이폰과 같이 탈옥을 하지 않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파일인 APK만 있으면 얼마든지 설치가 가능합니다. 물론 유료앱의 경우 저작권 보호 툴이 내장 돼 있기 때문에 차후 업데이트나 사용에 제한이 있지만 처음부터 무료로 출시된 앱의 경우 공식적인 루트로 설치하지 않아도 정상작동 합니다.

그런 이유로 공식적인 루트가 아니더라도 개발사의 앱을 이곳저곳에 널리 퍼뜨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게임 앱이 전혀 등록돼 있지 않지만, 안드로이드 카페나 포럼 자료실에는 앵그리버드가 APK로 내려받을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이는 제약이 있는 국가나 통신사에서도 얼마든지 합법적인 배포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즉, 로비오는 유료앱을 출시해 앱 판매로의 수익보다는 우선 무료로 출시한 다음 앱 내부에 광고를 탑재해 광고수익을 얻겠다는 의도로 파악됩니다.(주2)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로비오가 이러한 무료 앱 정책을 펴게된 것은 구글의 정책에 따라가겠다는 것과 비슷합니다.(주3)

애플 앱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앱의 경우 애플과 개발사가 3:7의 비율로 수익을 나누지만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판매되는 앱은 모두 개발사가 가져가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애플은 앱 등록이나 판매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앱의 판매 수익이 곧 자사의 수익과도 연결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구글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모두 개발사들에게 넘겨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구글은 애드몹이라는 좋은 모바일 광고플랫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앱 개발자들에게 ‘무료 앱에 애드몹을 탑재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라고 프로모션도 하고 있으니 정작 구글이 신경쓰는 것은 ‘마켓’이 아닌 ‘앱에 탑재되는 광고’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유료앱과 무료앱의 비율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리서치 업체인 로얄 핑덤은 지난 8월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유료앱과 무료앱의 비율은 7:3, 안드로이드 마켓의 비율은 3.5:6.5 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구글이 유료앱에 대한 보호대처가 미흡하니 무료앱+광고로 수익을 얻겠다는 개발사들의 정책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앵그리버드 사태(?)로 가장 기대되는 것은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무료앱이 얼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인지와 ▲이같은 사례가 소호 개발사들에게 적용될 것인지입니다.

만약 앵그리버드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얻은 만큼의 수익을 구글 애드몹에서 얻게 된다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무료앱+애드몹’의 수익모델로 떠오를 것이고, 실패한다면 ‘구글의 안일한 마켓 운영’을 다시 탓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구글코리아에서도 애드몹과 모바일 애드센스를 활성화시켜 개발자들의 수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은 개발자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1. 사실 본질적인 문제는 안일한 구글의 마켓 운영정책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익의 100%를 모두 개발자에게 준다고 하고 자신들은 마켓 운영만 하다보니 개발자들의 앱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착각이 아니겠지요?


주2. 약 2시간정도 안드로이드용 앵그리버드를 사용해봤으나 광고는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로비오에서 시장조사를 한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맵과 함께 광고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수정(2010.10.18) : 네트워크가 정상적인 작동을 안해서 광고노출이 안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3~5분 간격으로 스크린 우측하단에 광고가 노출되네요


주3. 구글은 자체적인 콘텐츠 생산을 하는 것보단 광고로 수익을 얻고자 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18일 발표된 구글의 3분기 실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010/10/19 14:27 2010/10/19 14:27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부 예하 모 소속기관으로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선정’을 부탁받아 심사를 다녀왔습니다.

최 근 모바일 앱 개발업체들은 기업들의 발주보다는 국가 기관의 발주에 더 많은 신경을 씁니다. 이는 향후 프로젝트를 따낼때 ‘국가기관 발주과제 수주’의 경험이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 경험이 없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한편 이번에 심사를 하며 느낀 점, 그리고 모바일 앱 개발업체들이 ‘제안서’에 꼭 추가했으면 하는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심사위원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이 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모바일 앱 등 결과물을 따지지 않고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된 심사위원들이 초빙돼 심사를 보게 되는데, 대학교수, 해당업계 실무자, 전문기자, 해당 국가기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됩니다.

심사위원들 모두 직종이 다르기 때문에 큰 레이아웃을 설명하고 자세한 내용은 제안서에 담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술에 대한 것을 오래 설명하는 것보단 전체적인 아웃라인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능 못지 않게 인터페이스도 중요하다”

애플리케이션에 많은 기능을 넣어서 디테일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사용자가 얼마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가 더 큰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심사위원들은 ‘왜 버튼이 저기 붙어있느냐’, ‘세부 제안서에 명시한 UI디자인이 최종디자인인가’, ‘3depth로 기능을 만들 경우 너무 복잡할 것이다’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그렇다고 앱 본질과 맞지 않는 과도한 기능은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했습니다. 버스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앱에 버스의 스펙을 써둘 필요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추가적인 기능은 본기능을 보조해줄 수 있는 수준이 적당합니다. 즉, 본질적인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고, 사용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플랫폼 개발인력이 필요”

심사과정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됐던 것은 ‘타 플랫폼의 지원여부’ 였습니다.

우선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으로만 결과물을 제출하게 돼 있으나, 향후 출시될 윈도폰7, 바다폰 등에 대한 지원이 가능한지의 여부가 심사위원들에게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국가기관에서 내놓는 서비스들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해야한다는 논리입니다.

심사에서는 ‘모든 플랫폼을 지원할 것이며, 모바일 웹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라는 제안을 한 업체가 가장 높은 평을 받았습니다.

◆“표준준수, 보안, 품질보증 중요”

국가기관 과제는 ‘전자정부서비스 호환성 준수 지침(행안부고시)’을 꼭 준수해야 합니다. 물론 제안서 평가기준에도 세밀하게 명시돼 있습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나 시스템 유지보수에 관한 내용도 많은 점수를 차지합니다. 제안업체는 시스템 구축에 적용된 정보 기술 및 운영에 관련된 기술 이전 계획을 검수 이전에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지보수에서 점수를 따기 위해 과도한 범위까지 잡는 것은 오히려 개발업체측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할 부분입니다.

더 중요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심사위원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이정도인 것 같습니다.

세부제안서는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하되, 넘치거나 모자람이 없어야 하며 제안서 발표는 최대한 짧게 준비하는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2010/10/05 17:07 2010/10/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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