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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빼닮은 딤채쿡, 어떻게 만들어졌나
즉석카메라 대신 포토프린터를 쓰는 이유
앱 개발사가 안드로이드 권한 오용 ‘멍에’ 벗으려면
또 위기 닥친 인터넷뱅킹…내년부터 SHA1 알고리즘 못쓴다
사진으로 보는 서피스프로4, 그리고 간단한 사용기
기본기에 충실한 스마트폰, 넥서스5X
‘셀피’기능으로 새로 태어난 ‘인스탁스 미니 70’
TV도 업그레이드 한다? 삼성과 샤오미의 TV 철학
말아쓰는 키보드 ‘LG 롤리 키보드’ 써보니
애매해진 성능, 높은 가격…21.5인치 아이맥 레티나 팔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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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대유위니아가 밥솥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딤채쿡’이란 이름을 달고 출시될 것이며 인덕션히팅(IH), 그러니까 프리미엄 제품에 초점을 잡는다는 내용 정도가 공개됐다.


대유위니아의 주력 제품은 김치냉장고다. 연간 매출의 70%가 김치냉장고에서 나온다. 시장으로 보면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김치냉장고 3강을 유지하고 있다. 김치냉장고를 만들던 회사가 갑자기 밥솥 개발에 나섰을까.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대유에이텍이 위니아만도의 지분 70%를 인수한 것이 그해 10월이다. 내부적으로 밥솥 개발이 결정된 것은 2014년 11월경으로 밥솥 개발과 얼추 시기가 맞아떨어진다. 즉, 대유에이텍이 밥솥 개발을 원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물론 내부에서도 준비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는 내후년 기업공개를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계절가전인 김치냉장고가 비수기일 때도 꾸준히 판매될 수 있는 제품군을 마련해 안정적인 매출을 얻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대유위니아측은 “딤채 김치냉장고를 쓰던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밥솥도 원했다. 밥솥 시장은 포화된 것이 사실이지만 기술력과 브랜드가치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밥솥은 매우 까다로운 시장이다. 밥맛과 직결되기때문에 이미 기존 브랜드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단기간에 어필하기가 쉽지 않다. 과거 LG전자와 한일전기 등이 조지루시(Zojirushi)사의 코끼리밥솥을 넘지 못한 것도 기존 시장의 관성때문이다.

대유위니아는 밥솥 개발에 연구개발(R&D) 예산도 30% 늘리고 인원도 충원했다. 딤채쿡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뒤 윤곽이 잡히자 ‘딤채쿡사업팀’도 출범시켰다. 이후 13개월만에 밥솥을 내놓게 된 것.

또 김치 맛에 대해 연구해 오던 과거 ‘김치연구소’에 밥 연구실을 신설하고, 연구소 명칭도 ‘딤채발효미(米)과학연구소’로 바꿔 밥 연구에 집중했다. 더불어 업계 최초로 전문교육을 받은 밥 전문가(밥 소믈리에)를 연구 인력으로 참여시켰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딤채쿡은 김치냉장고를 비롯한 주방가전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동안 축적시켜온 대유위니아의 기술력을 또 한번 발휘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시장과 고객의 식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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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채쿡, 무엇이 다른가

딤채쿡은 가마솥을 모티브로 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이 가마솥으로 밥을 지어 먹은 것에 착안했다. 가마솥은 강한 대류현상을 일으켜 밥솥 내부의 열이 빠르고 넓게 퍼져 밥알이 속까지 익도록 돕는다.

김태달 대유위니아 딤채쿡사업팀 차장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점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가마솥이다. 가마솥은 겉은 단단한데 속은 부드럽다”며 “쌀을 불리는 시간을 보다 길게 가져가서 밥맛을 더 좋게 만드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쿠쿠와 쿠첸은 쌀을 불리는 과정이 약 4분이다. 대유위니아는 이보다 시간을 길게 가져가 보다 나은 식감을 완성시켰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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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짓는 모든 과정에 적용된 ‘알파 미학(米學)’도 특징이다. 특히 가열을 위해 만들어진 ‘나노 알파 H 시스템’은 내솥의 디자인까지 변경시켰다. 김 차장은 “IH는 내솥을 통가열하는 방식을 갖추고 있는데 경쟁사와 달리 우리는 면상발열체를 개발, 적용시켰다. 열효율을 개선시켜 밥맛을 좋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면상발열체란 밥솥 내부에 발열 나노 입자가 촘촘히 박혀있는 방식을 뜻한다. 기존 IH밥솥에는 두 가닥의 구리선이 내솥을 가열하게 되는데 반해, 면상발열체는 면 전체를 가열하기 때문에 열효율이 우수하다.

내솥의 외관은 스테인레스 재질을 사용해 내구성과 위생성을 높였다. 또 내부는 천연재료인 세라믹으로 코팅해 내마모성과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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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채쿡 만져보니

딤채쿡은 뚜껑이 두껍다. 상단에 5인치 터치 액정표시장치(LCD)가 위치해 있고 보다 높은 압력을 주기 위해서다. 터치 LCD로 밥을 비롯한 각종 요리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뚜껑 개폐는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다. 이는 뚜껑의 무게와도 연관이 있다. 뚜껑이 두껍고 무겁기 때문에 한번에 빠르게 열릴 경우 밥솥이 뒤집어 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뚜껑 버튼을 누르면 걸림쇠에 한번 걸리면서 천천히, 그리고 안정적으로 열린다.

특이하게도 모션센서를 탑재했다. 사람이 밥솥에 가까이 다가가면 LCD가 켜지는 형태다. 마치 센서등과 같이 동작하는데 이는 손을 대지 않아도 밥솥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다. 더불어, 취사 및 보온상태가 LED 램프를 통해 표시돼 사용자가 멀리서도 밥솥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사물인터넷(IoT)를 적용했다. 이는 예약기능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으나 추후에는 IoT를 제외해 보다 저렴한 제품을 내놓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다소 비싼 가격은 아쉬워

딤채쿡의 가격은 84만9000원으로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도 고가다. 맛있는 밥과 다양한 기능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선듯 지갑을 열기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이에 대해 김 차장은 “그만큼 값어치를 하는 제품”이라고 말한다. 경쟁사 제품이 가격적인 이득은 있을 수 있어도 기술력을 살펴보면 그만큼의 가치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시장 데뷰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한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과 기술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안착하겠다는 전략이다.


딤채쿡 판매는 내년 1월부터 오픈마켓, 홈쇼핑, 양판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실제 판매가는 70만원 중반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유위니아는 내년 밥솥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고 3년 이내에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2015/12/28 09:00 2015/1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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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즉석카메라와 포토프린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화된 사진’에 관심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날로그 감성’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는 증거다.


즉석카메라와 포토프린터는 손쉽게 사진을 출력해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촬영’이라는 근본적인 부분은 차이가 있다.

즉석카메라는 촬영과 현상, 인화를 모두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후지필름의 인스탁스미니가 널리 알려져 있다. 포토프린터는 말 그대로 프린팅만 가능한 제품이다. 스마트폰 등과 연결해 사진 정보를 받아 출력해준다. LG전자 포켓포토, 후지필름의 피킷 등이 대표적이다.

즉석카메라가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제품이라면, 포토프린터는 아날로그 감성에 디지털의 편리함을 합친 제품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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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즉석카메라와 포토프린터는 갖고싶은 제품이다. 디지털카메라로 아이를 촬영하는 것도 좋지만 즉석에서 인화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기자도 즉석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지갑에 넣어두거나 차량에 붙여놓고 있다.

즉석카메라로 아이를 찍다보니 문제가 있었다. 즉석카메라의 아날로그적인 감성도 좋지만 느린 셔터와 좁은 시야는 아쉬움이 많았다. 특히 1초도 가만히 있지 않는 아이를 즉석카메라의 셔터로 잡기가 힘들었다. 세 장을 찍어야 한 장을 건질 정도니 말 다했다.

또 즉석카메라의 ‘단 한 장밖에 없는 사진’은 멋진 문구이긴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다른 사람과 공유가 힘들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포토프린터를 한번 써보기로 했다. 사용해본 제품은 한국후지필름의 ‘피킷’이다. 피킷은 프리닉스라는 국내업체가 개발해 한국후지필름이 판매하는 제품이다. 안드로이드나 아이폰과 연결해(무선랜, 근거리무선통신) 54*86mm 크기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연결은 쉬웠다. 스마트폰과 피킷을 한차례 연동시키니 그 이후에는 제품을 켜기만 해도 자동으로 연결됐다. 출력 방법도 단순하다. 피킷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진을 선택하고 편집한 뒤 출력을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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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지는 일체형 카트리지 형태를 갖췄다. 출력 방식은 염료승화형(D2T2)이다. 즉, 카트리지만 있으면 무한정 출력이 가능하다. 염료승화형이다보니 옐로(Y), 시안(C), 마젠타(M) 염료를 각각 승화시키기 위해 출력이 세차례 반복된다.

하나의 카트리지로 10매의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20매 들이 카트리지 가격은 인터넷최저가 기준 8000원대다. 한 장에 400원꼴. 인스탁스미니의 인화지 1팩(10매)이 6000원인걸 고려하면 더 저렴하다.

사진 품질은 원본에 비례한다. 고해상도 고품질 사진을 출력할 경우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2015/12/15 09:00 2015/1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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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권한 오용 문제가 불거졌다. 이번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선탑재(preload)되는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매니저’가 질타를 받았다. 얼마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된 ‘스마트 매니저’의 권한을 나열하며 ‘해킹 앱’에 가깝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마트 매니저’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용에 미숙한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한 관리 앱이다. 불필요한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구동되는 것을 막아 배터리를 절약해주고, 임시파일로 인해 용량이 부족해지면 이를 삭제해준다. 또 악성 앱이 설치되는 것을 감시하는 기능 등도 담겼다.

사용자가 문제로 제기한 것은 스마트 매니저가 갖고 있는 권한이다. 이 앱은 ▲디바이스 상태 및 ID 읽기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오디오 녹음 ▲위치 확인 ▲연락처 확인 ▲SD카드 콘텐츠 읽기 등으로 상당히 많은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 구글은 이런 권한을 간략하게 설명하는 것에 그쳤지만, 안드로이드 4.0(코드명 킷캣) 부터는 해당 권한이 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서술해두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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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상세한 설명은 오해를 불러왔다.

‘디바이스 상태 및 ID 읽기’ 권한은 전화걸기, 받기를 담당한다. 해석에 따라 사용자 몰래 전화를 걸거나 오는 전화를 가로챌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쓰는 대표적인 앱은 당연히 ‘전화’앱이며, 후후나 후스콜과 같은 스팸전화 차단 앱도 쓰고 있다. 이 외에도 이를 쓰는 앱들이 많은데, 주로 ‘푸시 메시지’ 발송을 위해서다.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권한은 카메라에 관련된 부분이다. 구글 설명에 따르면 사용자 몰래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고 돼 있다. 카메라 모듈의 기능을 쓰게끔 하는 권한으로 보면 된다. 근데 이 권한은 카메라 앱을 비롯해 ‘플래시’ 앱들도 이를 쓴다. 앱 내부에 사진 촬영 기능이 있어도 이 권한이 필요하다.

‘SD카드 콘텐츠 읽기’ 권한은 내부저장소에 있는 파일들을 살펴볼 수 있다.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앱, 파일정리 기능을 갖춘 앱, 사진 편집 앱 등 대부분의 활용 앱들이 이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네트워크 통신’은 모바일 인터넷이 연결돼야 쓸 수 있는 앱들이라면 무조건 획득해야 하는 권한이다.

‘문자메시지 읽기’ 권한은 택배 앱 등 문제메시지를 파싱해서 쓰는 앱들에 쓰인다. 문자로 택배 송장번호가 오면 이 형식을 그대로 긁어가 바로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위치 확인’ 권한은 날씨나 지도, 내비게이션 앱이 쓴다. 현재 위치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맞춤광고를 위해 쓰이기도 한다.

이외에도 우리가 쓰는 앱들은 이 외에도 각종 권한을 획득해 기능하고 있다. 물론 악의적인 앱의 경우 권한 획득후 모든 행위를 감행할 수 있다. SD카드 콘텐츠 읽기 권한을 획득하면 내부에 있는 사진이나 문서 등에 접근할 수 있고, ‘네트워크 전송’ 기능 등을 통해 외부로 빼돌릴 수도 있다. 또 통화 중 녹음을 하고, 해당 파일을 빼돌리는 등의 기능도 구현 가능하다. 과거 도감청 앱 등이 이러한 방법으로 성행한 것을 떠올리면 된다.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것도 바로 이부분이다. 각각의 권한이 할 수 있는 기능이 워낙 많다보니 ’이 권한은 필요없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이번처럼 오해가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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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개발사가 스스로 ‘애플리케이션 권한 설명’과 같은 설명서를 제공하는 것이 옳다. 해당 권한을 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명시해야 사용자가 믿고 쓸 수 있다. 다만 법제화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소비자 보호도 중요하지만 앱 개발환경 자체를 나쁘게 만들 공산이 있어서다.

다행히도 안드로이드 6.0(마시멜로)부터는 앱 권한을 8개 항목으로 줄이고 이를 사용자가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기정보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본다. 물론 이 경우에도 권한 설명을 첨부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2015/11/18 12:00 2015/1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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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익스플로러의 액티브X(Active-X), 구글 크롬의 NPAPI(넷츠케이프 플러그인 API)의 이슈가 채 끝나기 전에 인터넷뱅킹에 또 다시 시련이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문제를 6개월 안에 해결하지 못하면 또 다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게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내년 6월부터 SHA-1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는 당초 2017년 1월로 예정됐던 SHA1 폐기 시점을 6개월 더 앞당긴 것이다. 이는 암호해독 국제 전문가팀이 지난달 8일 SHA1의 폐기 시기를 현재의 계획보다도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 것에 기인한다.

모질라 역시 내년 7월부터 SHA-1을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며, 구글도 내년 1월부터 SHA-1을 쓰는 웹사이트에 접근할 경우 ‘안전하지 않은 웹사이트’라는 경고 문구를 노출할 예정이다.

관련 포스트
구글 :https://googleonlinesecurity.blogspot.kr/2014/09/gradually-sunsetting-sha-1.html

MS : http://blogs.windows.com/msedgedev/2015/11/04/sha-1-deprecation-update/

모질라 : https://blog.mozilla.org/security/2015/10/20/continuing-to-phase-out-sha-1-certificates/


설명에 앞서 SHA-1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우선 SHA는 ‘Secure Hash Algorithm’이라고 불리는 함수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1993년에 처음으로 설계했으며 미국 표준이기도 하다. 해시 알고리즘의 일종이며 SHA에서 변형된 SHA-1 함수가 현재의 TLS, SSL, SSH 등과 같은 보안 프로토콜 암호화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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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 알고리즘은 원본 데이터를 특정 법칙에 따라 데이터를 짧게 변형시키게 된다. 해시된 데이터는 역산하기가 매우 어렵다. 흔히 쓰이는 SSL/TSL 방식을 예로 들어보면 서버 인증서의 서명키와 개인키를 각각 암호화(해시값은 같다)하고, 통신할때마다 이를 맞춰보는 형태로 쓸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SHA-1 인증서 서명키와 개인키의 해시값이 동일하다는데 있다. 인증서 서명키와 개인키를 입수한 경우 원본 데이터를 모르더라도 인증서 서명키의 해시값을 위조해 개인키의 원본 데이터를 훔쳐낼 수 있다. 이를 악용한 공격을 ‘충돌공격(collision attack)’이라고 부른다.

이같은 이유로 암호전문가들은 SHA-1을 서서히 걷어내야 한다고 지적한다. 암호전문가인 브루스 슈나이어는 최근 12만달러면 특정 웹서비스의 SHA-1 체계를 무너뜨리는 충돌공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도구는 아마존웹서비스를 비롯해 여러가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국내 인터넷뱅킹 업체들은 서버 EV SSL 인증서 알고리즘으로 SHA-1을 쓰고 있다. 보안성도 떨어질 뿐더러 당장 내년 하반기부터는 접속이 불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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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은행들은 적어도 SHA-2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야 한다. 가령 우리은행에서는 시만텍의 인증서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미 시만텍은 SHA-1 고객들에게 SHA-2 마이그레이션을 권고하고 있다.

관련 포스트
SSL 및 Code Signing 인증서를 위한 SHA-1 해시 알고리즘 마이그레이션 

인터넷뱅킹의 위기가 윈도10 엣지 브라우저와 크롬 NPAPI에 그칠 수 있길 기원한다.
2015/11/13 06:00 2015/1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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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미술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2in1 태블릿 ‘서피스프로4’ 론칭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서피스프로4의 사양과 성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조금 일찍 도착한 탓에 서피스프로4를 조금 더 오랫동안 만져볼 수 있었다. 서피스프로4는 전작 서피스프로3와 유사한 모습을 지녔다. 차이가 있다면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이 상단으로 이동했고, 서피스펜이 좌측에 자석을 통해 붙는다는 것. 화면도 12.1인치에서 12.3인치로 아주 소폭 커졌다. 물론 체감하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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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착식 키보드인 ‘타입커버(Type Cover)’는 전작대비 상당히 좋아진 느낌이 들었다. 우선 키 간격이 생겼다. 서피스프로3용 타입커버는 키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보기엔 이뻤을지 몰라도 실제 사용하기엔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흐르는 듯한 타이핑을 즐기는데, 키가 모두 붙어있다보니 키 위치가 헷갈려서 빠른 타이핑이 힘들었다. 신제품은 키 간격을 넓게 둬서 위치가 헷갈리는 불편함은 없었다.

키감도 향상됐다. MS에서는 이를 두고 ‘랩탑에 준하는 키보드’, ‘기계식 키보드’라고 지칭했는데 사실은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다. 키압이 적당히 높아 쫀득한 느낌이 일품이다. 지문인식 모듈이 적용된 타입커버도 있는데, 현재 북미에서만 판매중이다.

트랙패드는 전작대비 40% 확대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북 에어보다는 작은 느낌이다. 최대 다섯손가락 입력을 지원하는데, 맥북처럼 다양한 제스처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근데 트랙패드의 세로 길이가 좀 짧아서 4~5손가락 제스처는 좀 불편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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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펜은 편리했다. 적당한 굵기를 갖춰 잡기 편했고, 펜 앞에 달린 팁은 적당한 마찰력을 가지고 있어 쓱쓱 쉽게 필기가 가능했다. 참고로 별매되는 서피스펜을 구입하면 팁을 교체할 수도 있다. 또 서피스펜은 1024 레벨의 압력을 감지한다고 한다. 테스트해보니 힘을 더주고 덜주고에 따라 굵기가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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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펜 후면은 버튼식이다. 한번 누르면 원노트, 연속으로 두 번 누르면 클리핑(스크린샷), 꾹 누르면 코타나가 작동한다. 원노트에서는 지우개로도 쓸 수 있다(단, 픽셀이 아니라 획 단위로 지워진다)

윈도10에 탑재된 안면인식 기능 ‘윈도 헬로’도 적용됐다. 다만 인텔 리얼센스 3D 카메라가 아니라고 한다. 향후 서드파티 3D 카메라로도 윈도 헬로를 쓸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서피스프로4의 구성품은 단촐하다. 서피스프로4 본체, 서피스펜, 어댑터, 사용설명서. 타입커버는 별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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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프로4의 성능을 체험하기엔 애플리케이션을 동작해볼 수 없었고, 시간도 짧아 상세히 서술하긴 힘들지만 노트북을 대체하기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만큼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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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1 06:00 2015/1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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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어(면) 방식의 지문인식, 정말 빠르네”

“낮잠(doze) 기능, 배터리 소모 감소를 체감하긴 아직”
“USB-C 단자, 빠르고 편하긴 한데 범용성은 글쎄…”


2주 동안 구글 넥서스5X를 사용해보며 느낀점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 정도로 말할 수 있다. 지문인식이나 도즈(doze), USB-C 등이 새롭긴 하지만 혁신적이진 않다. 물론 구글 참고용 스마트폰(레퍼런스폰)의 특징이다.

지난달 20일, 잘쓰고 있던 LG G2를 팔아버리고 넥서스5X를 구매했다. 구글 레퍼런스 기기는 벌써 네번째다.  HTC의 넥서스원, LG전자 넥서스4, 에이수스 넥서스7(2013), 그리고 LG전자의 넥서스5X. 사용자들이 레퍼런스 기기를 사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 경우에는 통신사 선탑재(preload) 애플리케이션이 없고, 취향대로 마음껏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컸다. 최신 사양이 아니라는 점은 오히려 강점이다. 그만큼 저렴한 가격 책정이 가능하니까.

넥서스5X는 전작 넥서스5의 뒤를 잇는 구글의 핵심 레퍼런스폰이다. 핵심 레퍼런스인 이유는 넥서스 시리즈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X’가 붙어있기 때문이다. 실제 넥서스 시리즈의 박스를 살펴보면 X’가 형상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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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사양을 살펴보면 우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 808 MSM8992를 채택했다. ARM Cortex-A57 듀얼코어 CPU, ARM Cortex-A53 쿼드코어 CPU에 빅리틀(big.LITTLE)을 적용한 헥사코어 프로세서다. 여기에 그래픽은 퀄컴 아드레노 418, 램은 LPDDR3 2GB가 들어갔다. 내장메모리는 16GB와 32GB로 나뉜다.

디스플레이는 5.2인치 고화질(풀HD, 1080*1920)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했다.  후면카메라는 1200만 화소를 지닌 소니의 엑스모어 이미지센서(1/2.3인치)가 쓰였다. 앞서 언급한것처럼 에어리어 방식의 지문인식 모듈이 탑재됐다. 입출력 단자로는 USB-C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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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4와 비슷한 사양, 그런데도 왜 이렇게 느릴까?

넥서스5X의 사양만 본다면 최신 스마트폰과 견주어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성능평가(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 ‘긱벤치3(GeekBench3)’로 측정한 넥서스5X의 싱글코어 점수는 1220, 멀티코어는 3400 정도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시에는 이전에 쓰던 LG G2보다 느리다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었다. 일각에서는 마시멜로부터 무조건 적용된 암호화(encryption)때문이라는 추측도 내놨으나, 암호화를 해제한 뒤에도 버벅거리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었다. 특히 일부 개발사에서 만든 앱들은 제대로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느린 구동을 보여줬다. 이는 안드로이드 마시멜로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라 추정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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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불편함은 사진 촬영에서 극대화된다.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셔터를 눌러도 사진이 바로 찍히지 않는다. 광학식 손떨림방지(OIS)가 없다보니 소프트웨어로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미지 프로세서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HDR+를 적용하면 저장되는 시간은 더 오래 걸린다. 이미지센서가 커져도 이미지 프로세서가 이를 받쳐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다.

◆훌륭한 지문인식

넥서스5X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신기능은 바로 지문인식이다. ‘넥서스 임프린트(Nexus Imprint)’라는 기능으로 탑재된 지문인식 모듈은 에어리어 방식을 채택해 엄청난 인식속도를 자랑한다. 다만 지문인식 모듈의 위치가 스마트폰 후면에 있어 사용자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경우 전면 홈버튼에 지문인식 모듈을 넣었기 때문이다.

후면에 지문인식 모듈이 있다보니 스마트폰을 책상 등에 놓아뒀을 때 사용하기가 불편하다. 무조건 스마트폰을 들어서 확인해야 한다. 다만 지문인식 모듈에 갖다대기만 하면 화면이 켜지고 잠금이 해제되는 방식이라 그나마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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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C, 고속충전은 가능해졌지만…

넥서스5X를 구입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을 개봉하면서 깜짝 놀랬을 것이다. 너무나 단촐한 구성은 둘째치고, USB 케이블이 USB-C to USB-C이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USB-C 단자를 채용한 PC는 거의 없기 때문에 PC와 넥서스5X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별도의 A-C 케이블이나, 어댑터가 필요한 상황.

하지만 USB-C를 채용해 좋은 부분도 있다. 방향에 상관없이 꽂을 수 있다는 점은 기본이고, 고속충전이 가능해졌다. 넥서스5X와 함께 제공되는 충전기는 15W의 출력을 갖췄는데, 이를 사용하면 고속충전이 된다. USB-C 단자의 전력을 측정할 수 있는 멀티미터가 없어 정확히 측정해보진 못했으나, 일반충전 속도의 약 2배 정도로 보인다. 주문한 멀티미터가 오면 C-C, A-C에 대한 충전량에 대해 다시 한번 기사를 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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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doze) 기능의 효용은

낮잠 기능은 안드로이드 마시멜로부터 탑재된 배터리 최적화 기술이다. 일정 시간 반응이 없을 경우 스마트폰이 낮잠을 자게 된다. 낮잠 기능이 활성화되면 네트워크 차단, 백그라운드 작업 차단, 무선랜 검색 차단 등 대부분의 네트워크 작업이 중단된다.

알람이나 음악 등은 낮잠 모드에 들어가더라도 정상적으로 작동되며, 구글 GCM(Google Cloud Message)을 사용하는 앱의 경우 푸시를 받을 경우에만 네트워크가 다시 붙게 된다. GCM 푸시를 받으면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모든 앱들이 상태를 갱신하고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과거와 달리 스마트폰을 깨우는 빈도가 줄어들게 되므로 그만큼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다.

다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일정 시간 반응이 없을 경우’는 말그대로 가만히 두는 것을 뜻한다. 스마트폰을 움직이면 낮잠 모드는 해제된다. 즉, 대기전력을 줄이는 기능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
2015/11/09 06:00 2015/11/09 06:00
한국후지필름은 지난달 23일 즉석카메라 신제품 ‘인스탁스 미니70’을 23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옐로, 블루, 화이트 등 3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전작 대비 크기와 무게를 줄였으며, 셀피(셀프카메라)모드와 자동노출조절 모드 등 새로운 촬영 기능을 담았다.

‘인스탁스 미니70’의 대표적인 기능은 셀피 모드가 대표적이다. 적절한 밝기와 촬영 거리를 자동으로 설정해 인물과 배경을 동시에 잡아낸다. 가격은 15만9000원이다.

제품사양은 다은과 같다. ▲초점거리 : 0.3m~무한대 ▲셔터스피드 : 1/3~1/400초 ▲플래시 : 0.3m~2.7m 발광이 가능한 내장식 플래시 ▲배터리 : 리튬 배터리(CR2) 2개 ▲크기 및 무게 : 113.4*99.2*53.2mm, 281g(필름과 배터리, 스트랩 포함)

보다 자세한 내용과 제품 이미지는 아래 동영상과 사진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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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딜라이트닷넷 -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를 통해 정보기술(IT) 신제품에 대한 개봉기(언박싱) 영상을 수시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개봉기를 보고 싶은 제품은 신청해주세요. (이민형 기자 kiku@ddaily.co.kr)

2015/11/03 06:00 2015/11/03 06:00
TV를 업그레이드한다는 말은 아무래도 생소하다. TV는 PC와 달리 부품(모듈)을 교환할 수 있는 부분이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아니, 애초에 TV를 분해하면 품질보증(warranty)이 깨지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의아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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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처럼 TV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새로운 표준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는 물론이고 하드웨어도 새롭게 바꿔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기능때문에 잘 쓰던 TV를 교환하기엔 금전적인 부담이 크다. 이러한 틈새시장을 삼성전자와 샤오미는 업그레이트 키트의 형태로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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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삼성TV 업그레이드를 위한 에볼루션 키트(Evolution Kit)를 내놓고 있다. 에볼루션 키트는 구형TV와 연결해 사용하는 일종의 셋톱박스다. 연결만하면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과 같은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소프트웨어 성능을 최신 스마트TV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샤오미도 삼성전자와 비슷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와 달리 TV와 셋톱박스를 분리해서 내놨다. 그러니까, 샤오미 Mi TV만 사면 그냥 TV로밖에 못쓴다는 거다. 즉, 스마트기능이나 영상처리 등을 하는 ‘Mi Bar’를 TV 밖으로 뺐다. 사용자에 따라서 거추장스러울 수 있으나, 사운드바와 결합돼 있어 오히려 고급스런 느낌을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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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Mi TV Bar는 삼성전자의 에볼루션 키트와 같다. 새로운 기능이나 표준이 나오면 이를 별도의 TV주변장치로 만들어 간접적인 업그레이드를 가능케했다. 샤오미도 이번 Mi TV3를 발표하며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 Mi TV Bar만 교체하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기존 고객들을 끌어안으면서 새로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하는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TV 철학을 읽을 수 있다. 물론 샤오미의 경우 TV에 대한 단가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이를 택했겠지만, 결론적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은 칭찬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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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가격이 비싸다보니 널리 확산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TV 제품 원가 대부분은 디스플레이 패널이지만 AD보드를 비롯해 CPU, RAM 등도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에볼루션 키트와 Mi TV Bar에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제외한 부품들이 총집결돼 있어 생각보다 비싼 가격이 책정돼 있다. 에볼루션 키트는 40만원이 넘고, Mi Bar도 20만원 수준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이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풀HD TV가 UHD TV로 바뀌는 일도 당연히 없다. 색재현율이나 영상처리능력이 좋아지는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신 방송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스마트허브와 같은 신기술을 TV 구입없이 최소의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에게는 복이다.
2015/10/21 15:00 2015/10/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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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2015에서 LG전자가 신박한 제품을 하나 선보였다. 4단으로 접히는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 키보드(Rolly Keyboard)’가 그 주인공이다. 당시 정보기술(IT)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롤리 키보드를 구입하고 싶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이는 지금까지 제대로 된 휴대용 블루투스가 없었음을 방증한다.

롤리 키보드는 두루말이를 말듯이 4단으로 접고 펼 수 있는 제품이다. 키보드를 펴면 263*103.7*14.8mm 크기의 미니키보드로 변신된다. 접으면 263*25.3*25 .3mm 정도의 막대 형태로 변형돼 휴대성이 좋다. 무게는 145g으로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무게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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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전원 버튼은 없고 펴면 켜지고, 접으면 꺼진다. 또, ‘듀얼 페어링(Dual Pairing)’ 기능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 2개 기기를 블루투스로 동시에 연결해 키보드 변환버튼으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롤리 키보드는 AAA 건전지 하나로 하루 평균 4시간 사용 기준, 약 3개월동안 사용 가능하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모든 운영체제와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휴대용 키보드도 키감은 중요하다. 작게 만들었지만 이상한 키감으로 시장에서 사라진 수많은 키보드 제품을 떠올려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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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 키보드의 키감은 나쁘지 않다. 일반 키보드보다 크기는 작지만 키캡 크기는 17mm 로 꽤 크기 때문에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로 키캡 높이가 낮고 압력이 높아 생각보다 힘을 많이 줘야 눌러지는 점은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 또 크기를 줄이기 위해 숫자키열을 펑션(fn)키의 형태로 만들었다. 숫자키를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불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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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감을 테스트하기 위해 애국가를 입력해봤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접히는 부분으로 인해 키 열 사이가 깊다. 이로 인해 타이핑을 할 때 깊은 홈에 걸려서 당황하기도 했다. 이부분 역시 적응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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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조금 비싸다. 해외에서 119달러에 출시됐다. 환율을 적용하면 13~4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 LG전자에서 “해외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될 것”이라고 밝혀 국내가격은 12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9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2015/10/16 06:00 2015/10/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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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4K(4096*2304) 디스플레이를 갖춘 21.5인치 아이맥을 13일(현지시각) 출시했다. 21인치대 아이맥에 4K 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21.5인치 아이맥에는 풀HD(1920*1080) 디스플레이가 채용됐다.


21.5인치 아이맥에 4K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것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애매한 성능과 높은 가격이 발목을 잡는다. 21.5인치 4K 아이맥의 판매가격은 209만원으로 27인치 5K 아이맥 기본형 모델과 40만원 차이가 난다. 하지만 두 제품의 성능 격차는 40만원보다 더 크게 나는 것 같다.

21.5인치 4K 아이맥은 인텔 5세대 코어프로세서(코드명 브로드웰)을 채용했으며, 27인치 5K 아이맥은 인텔 6세대 코어프로세서(코드명 스카이레이크)가 들어갔다. 성능차이는 그리 크지 않겠지만 최신 공정의 CPU가 들어간 27인치 모델과 달리 21.5인치는 이전 세대의 CPU가 탑재됐다.

21.5인치에 브로드웰을 채택한 이유는 외장그래픽 카드를 넣을 의도가 없었기 때문으로 읽힌다. 브로드웰의 내장그래픽(Iris pro 6200) 성능이 스카이레이크의 내장그래픽(HD530)보다 우수하다.

당연히 그래픽성능도 차이가 난다. 21.5인치 4K 아이맥은 앞서 언급한대로 인텔 아이리스 프로 6200 내장그래픽이 채택됐다. 맞춤식 구성 주문(CTO)을 통해서도 외장그래픽카드는 선택할 수 없다. 브로드웰을 채택한 이유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반면 27인치 5K 아이맥은 AMD 라데온 R9 M380 외장 GPU가 차용됐다.


기본으로 탑재되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도 21.5인치에는 5400rpm(revolution per minute, 분당 회전수) 제품이, 27인치에는 7200rpm이 차용됐다. rpm이 높은 제품일수록 저장된 데이터에 대한 접근(access)이 빠르다.

결정적으로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해상도 차이가 난다. 21.5인치 아이맥은 4K(4096*2304), 27인치 아이맥은 5K(5120*2880) 해상도를 가졌다. 개인적인 판단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정도의 차이라면 차라리 40만원을 더 지불하고 27인치 모델을 사는게 유리해보인다.


상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판단해보면 21.5인치 아이맥의 포지셔닝은 보급형이다. 자기잠식 효과를 피하기 위해 그래픽카드 선택에 제한을 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고급형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애매한 성능과 높은 가격이 21.5인치 아이맥 판매에 발목을 잡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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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5 06:00 2015/10/15 06:00